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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빗(havit) i92 완전 무선 이어폰 리뷰

BJ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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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하빗(havit)의 완전무선 이어폰 i92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몇몇 오디오 애호가분들은 하빗 코드리스 이어폰을 접해보셨거나 이미 알고 계실 테지만 국내 많은 분들은 다소 생소한 이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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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빗에 대해 간략히 소개드리자면 1988년 중국에서 설립. 주력 분야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PC 관련 기어나 게이밍 상품.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PC 주변 기기나 액세서리류.

두 번째,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등 오디오 제품.

세 번째, 모바일에 관련 액세서리류 차량용 충전기, 케이블, 그리고 유선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폰 등 핸드폰에서 파생된 액세서리를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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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세 가지 분야 공통분모는 사운드입니다.

PC 제품에도 스피커와 헤드셋, 스마트폰 관련해선 이어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집중 분야만 다를뿐 사운드 관련 제품은 하빗의 주종목이라 보실 수 있습니다.

20년의 축적된 음향기기 생산 노하우. 심플하거나 세련된 디자인.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이 하빗 제품의 주요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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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드릴 하빗 i92 무선 이어폰은 심플한 디자인. 블루투스 5.0과 IPX5 생활방수. 크레들 활용시 22시간 재생. 무엇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사운드 설정이 주안점이라는 말씀드리며 리뷰를 시작합니다.

하빗(havit) i92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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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빗 i92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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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은 이어폰 유닛(좌, 우), 실리콘 소재 이어팁 3쌍(S, M, L), TYPE-C USB 충전 케이블 매뉴얼로 이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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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은 코드리스 전용 짧은 노즐용 팁 3쌍을 제공합니다.

착용 소감은 딱딱하거나 흐물거리지 않고 부드러운 착용감입니다.

한 가지 이점은 이어폰 구조도 구조지만 차음이 잘 되는 이어팁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여타 번들 이어팁 일부는 사운드 전달력이 저조하여 소리가 새어 저음이 약하게 들리고 고음에 집중되어 들리거나 오픈형 이어폰처럼 Bass 손실이 생기지만 하빗 번들 팁은 그렇지 않습니다. 최상의 이어팁이라 단정지어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사운드 전달력이라는 이어팁 본질적인 요소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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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420mAh 그리고 이어폰 유닛은 각각 40mAh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생 시간은 음원 소스에 따라 편차를 나타내는 편이지만 이어폰 단독 재생은 약 5~6시간 플레이 가능합니다. (케이스 충전하면서 쓴다면 22시간 가량)

한편 배터리 타임이 최우선이라면 아쉬울지 모르겠지만 통상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일지라도 5~6시간 연속 감상하시는 분은 희박할 거라 생각되고, 1~2시간 쓰면 방전되는 수준이 아니라 이 정도 배터리 효율이라면 음악청취에 있어 크게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배터리 관련 메리트는 급속충전을 지원하고 있어 15분 충전시 1시간 가량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안 할 때 잠시 잠깐이라도 충전하시면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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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는 버튼식 컨트롤이 아닌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정전식 터치 방식입니디. 터치 민감도가 높지 않아 오작동이 적은 편인데 여기서 정확한 작동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빠르게 연속으로 터치하기보다는 한 동작, 한동 작 텀을 주고 꾹 눌러주셔야 하는 점 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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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전형적인 커널형 인이어가 아닌 이어폰 하단에 마이크가 위치해 있는바(bar) 타입 코드리스 인이어입니다.

통상 바 타입은 통화 통질을 높이기 위한 구조라 보실 수 있는데 마이크가 입에 가깝게 위치해 있에 일반 커널형 코드리스 이어폰에 비해 통화 감도가 좋은 편입니다.

i92 마이크 감도는 코드리스 이어폰 기준 품질이 저조하지 않고 평균 이상 무난한 마이크 성능을 보여주며 통화시 별다른 이슈를 느끼기 어려운 양호한 성능을 가졌습니다.

다만 주변이 시끄럽거나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어떤 스마트폰이나 이어폰을 쓰더라도 상대방에게 주변 소음이 전달되는터라 이 같은 안 좋은 상황을 제외하곤 통화 시 큰 불편을 야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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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 부분은 사람마다 제각각 귀 모양과 형태가 다르기에 마냥 좋다고 단언할 순 없겠으나 이어폰이 귀에 걸쳐지는 귓바퀴. 이 부분이 유난히 좁거나 이어폰이 걸쳐지는 귀 안쪽 부위가 볼록 튀어나오신 분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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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스마트폰 AKG 번들 이어폰 EO-IG955 
  
 

유사한 타입으로 삼성 AKG 번들 이어폰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 이 둘의 착용상 느낌은 무척 흡사한 편이니 삼성 번들 이어폰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사견이긴 하나 극소수 유저들을 제외하고 착용감은 대체로 좋은 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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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블루투스 5.0 버전 이하 기기에선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무선 연결 안정성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 본 리뷰를 작성하는 기간 동안 끊김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할 만큼 양호한 연결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번잡한 강남역, 동대문역, 홍대 인근에선 흔하게 일시 끊김을 경험하곤 하였는데 하빗 i92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개인적 경험으로 무선 연결은 애플 에어팟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버금 가는 수준으로 체감상 연결 지속성이 준수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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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빗(havit) i92 제품 사양

6mm 싱글 다이나믹 드라이버

재생 주파수 20Hz-20,000Hz

블루투스 5.0+EDR

블루투스 코덱 AAC, SBC

터치 컨트롤

IPX5 방수

케이스 포함 22시간 재생, 이어폰 단독 약 6시간

충전 시간 약 2시간(케이스), 이어폰 약 1.5시간

배터리 용량 420mAh(케이스), 40mAh*2(이어폰)

반응속도가 빠른 깔끔, 명료, 부드러운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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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빗 i92 저역대 양감과 펀치력은 강하게 부밍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체 음역 밸런싱을 고르게 해주는 저음 설정을 갖추고 있으면서 특유의 댐핑력이 좋기 때문에 강한 중저음이 아님에도 밀고 당기는 힘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로운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비트가 강렬하여 여타 음역 밸런싱을 해하지 않고 EDM, 힙합, 메탈 계열 멜로디 묘사력에서 왜곡이 적으면서 사실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편입니다. 잔향이 심한 이어폰이 아니기에 반응속도가 빠릿한 편이고 음과 음 사이 밴딩이 자연스럽습니다. 대체로 포근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워 듣기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 대중적으로 큰 거부감이 없을만한 음색을 지녔습니다.

저음이 약간 강조되어 있고 완전 플랫 사운드가 아니다보니 중음의 미세한 딥이 존재하는 편이며, 음원 내 보컬의 위치는 정위치에서 한 발짝내지 반보 가량 뒤로 물러나 있는 형태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보컬 사운드를 감상할 때 '이건 아니지.'라고 얘길할 만큼 스테이지 내 보컬 존재감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러 사운드가 겹치는 풍성한 사운드 구성에서도 목소리가 멀리 감치 들려오지 않고 비트와 멜로디 속에서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집중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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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하빗 i92는 중저역에 포커스 맞춰진 인이어라 보실 수 있는데, 고음 설정은 배음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어 기음을 서포트해주는 타입으로 자극성 강한 고음 설정과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치찰음 대역을 정갈하게 가다듬었기 때문에 경질적인 사운드가 들리지 않고 편안하고 부드럽게 사운드를 묘사해줍니다. 밀폐형 구조다보니 에어리(airy)한 분위기를 느끼긴 어려우나 높은 차음성과 사운드 집중력의 이점이 있습니다.

하빗 i92는 특정 장르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고 별다른 장르를 편식하거나 가리는 편이 아닌 올라운드 기질을 보이는 인이어로 사운드 질감이 거칠지 않고 포근하면서 깔끔하며, 과하지 않고 적절한 저음의 질감과 댐핑력과 자극이 적은 고음설정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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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인이어 치곤 좌우 스테레오 크로스톡(stereo crosstalk) 밸런싱이 꽤 좋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근사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고, 음원 내 악기나 보컬의 위치가 심하게 틀어지지 않아 정위감이 사실적인 편이며 노이즈 억제력도 양호합니다.

다만 공간 묘사력이나 음과 음 사이 윤곽이나 입체감은 다소 평이하게 느껴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블루투스 인이어는 진동판이 소형화 그리고 진동판이 노즐 필터에 바짝 붙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간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되는 설계상 한계가 존재하다 보니 폭 넓은 대규모 오케스트라 음원보다는 스테이지 폭이 좁은 음원 재생이 오히려 낫다는 코멘트도 드려봅니다. 넓은 대역폭과 공간감을 중요시하는 유저라면 이부분 체크바랍니다.

끝으로 하빗 i92 사운드 성격을 요약하자면 과하지 않으나 적절한 저음, 물러남이 심하지 않은 중음. 자극적이지 않는 고음 설정으로 음역 밸런싱 좋은 올라운드 타입으로 깔끔하고 포근한 음색을 가진 인이어라는 점 정리해봅니다. 5만 원 이하 예산에서 연결 안정성과 밸런싱 좋은 사운드 설정을 찾는 분들이라면 리스트에 추가해보셔도 좋을 거라는 말씀드리며 하빗 i92 관련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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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관여 없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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