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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평판형 마그네틱 탑재 프리미엄 헤드폰, DAN CLARK AEON 2(밀폐형) 리뷰

BJ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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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드라이버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였던 플래너(평판형) 마그네틱은 2010년 오디지 LCD-2을 통해 재조명 받게 됩니다. 초창기 평판형은 구동상 높은 전력이 필요하였고, 제대로 된 소리를 듣기 위해선 헤드폰 앰프가 요구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익숙하지 않은 저음의 이질감은 리스너들의 반감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익숙하고 대중적이며, 조금 더 유연한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가려졌습니다. 


그러나 평판형의 고유의 사운드 밀도감과 해상력은 시간이 지나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 특유의 사운드 텍스처는 마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제는 다양한 제조사들의 평판형 음향기기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본 글에서 말씀드릴 평판형 헤드폰은 '미스터스피커즈'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음향기기 제조사 댄 클라크(DAN CLARK) 오디오에서 출시한 'AEON 2'라는 모델입니다.



'AEON 2'는 전작 AEON 1에 비하여 저음의 양감과 타격감이 보강된 버전으로 올라운드 성격의 고음질을 지향하며, 평판형 특유의 밀도감 넘치는 탄탄한 저음의 질감과 한 음, 한 음 해상력을 도드라지는 유니크한 사운드 튜닝의 이쁜 음색을 지녀 음향 애호가라면 한 번쯤 접해볼 만한 특별한 소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패키지

댄 클라크(DAN CLARK) 구성품. 

- 헤드폰, 케이스, 케이블, 6.3mm 어덥터, 음향 필터 3쌍, 극세사 융





디자인 

AEON 2의 메인 컬러는 와인색이며, 유광 재질 그리고 계란형 바디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좌) 오픈형, 우) 밀폐형


특이사항은 오픈형과 밀폐형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  플레이트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는 오픈형과 외부 소음이 차단된 밀폐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유저의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으로, 탁 트인 개방감과 넓은 공간감을 인지하면서 청취하길 바란다면 오픈형, 반대로 공간감은 줄어들지만 외부 소음 유입을 최소화하여 오롯이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밀폐형으로 환경이나 성향에 맞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착용감

헤드 부분은 형상 기억 합금인 '니티놀'이 쓰였고, 특징상 얇고 가늘지만 단단하고 탄성이 오래 유지되는 소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어 패드는 전작 AEON 1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착용해보니 푹신푹신하고 장력이 느껴지지 않아 오래 쓰더라도 불편이 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패드의 두께감이 꽤 넉넉한 편이고 갑갑함이 생각보다 적어 착용 관련 이슈가 적으리라 예상됩니다. 


이처럼 착용감은 준수하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라면 헤드폰 바디가 큰 편이라 일명 '요다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 바라겠습니다.



휴대성

헤드폰은 폴딩형 구조의 부피를 줄이는 방식이며, 기본 제공되는 케이스에 'AEON 2'가 압축되어 담기는 형상입니다.



▲ 휴대성을 높여주는 접이식 구조



케이스 사이즈는 180 * 145 * 105 (mm)로 백팩이나 크로스백에 담기에 과하지 않을 부피를 지녔습니다.



무게 역시 348g으로 경량화되어 있어 착용 시 무게감이 적고, 휴대 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케이블

분리형 케이블은 3.5mm와 1/4" 두 가지 포맷을 지원하며, 패브릭 소재로 마감 처리되었습니다.

케이블 두께가 꽤 두툼하기 때문에 단선 위험이 적은 타입입니다.




음향 필터

댄 클라크 오디오 AEON 2는 총 3쌍의 댐퍼를 제공합니다.

각각의 댐퍼는 소재가 조금씩 상이하고 두께가 저마다 다릅니다.


댐퍼의 용도는 사운드를 보다 유연하고 부드럽게 묘사하기 위함이며, 두께가 두툼할수록 그 효과가 증가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여 쓴다면 다양한 사운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하단 사운드 파트에서 조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운드 성향


댄 클라크 AEON 2는 평판형 마그네틱 특유의 저음 밀도감과 텍스처를 담고 있으며, 폭넓은 대역폭과 디테일한 해상력을 지닌 헤드폰입니다.

두 가지 라인업 중 오픈형이 아닌 밀폐형으로 말씀드리게 되었으나, 밀폐형 헤드폰답지 않은 고음 처리와 넓은 대역폭을 담고 있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앞서 언급 드렸듯 3가지 댐퍼를 통하여 고음을 부드럽게 혹은 또렷하고 카랑카랑하게 조율을 할 수 있는데, 스펀지 소재의 '가장 얇은 댐퍼'의 경우 음질의 세세한 표현력과 넓은 대역폭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간 두께 댐퍼'의 경우 날카로움을 줄여 전체 균형을 가다듬어주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두툼한 댐퍼'는 대역폭이 좁게 느껴지지만 다이내믹한 중저음을 느낄 수 있어, 저마다 흥미로운 감상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댐퍼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조금은 날카로운 사운드 혹은 치찰음이 들릴 수 있으나 또렷하고 카랑카랑한 음질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유저마다 성향이 다르겠으나 밸런스를 위한다면 '중간 두께감'의 댐퍼가 이상적이라 예상됩니다.


사운드 성향은 전작 AEON 1에 비해 저음이 강조되었다곤 하나 생각보다 강한 저음의 양감과 타격감을 지니지 않았고, 전체 밸런스가 와해되지 않을 수준의 적절한 베이스로 사운드 균형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비트감이 느껴지는 댐핑력을 지님과 동시에 고음 해상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점인데 이는 하이 레인지 악기의 세세한 울림뿐 아니라 과하지 않으나 존재감 또렷한 중저역대 악기 묘사력을 동시에 청취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들의 조화는 이질적이거나 어색하지 않고 유쾌한 감상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밀도감을 갖춘 저음의 텍스처는 평판형 마그네틱의 장점을 살리면서 세밀하고 또렷한 고음질을 발산해 특별함이 느껴지는 타입입니다. 

이쁘고 화사한 고음과 과하지 않은 베이스의 탄탄한 펀치감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할 만큼 흥미로운 사운드를 구사합니다.




마치며

이렇듯 ' 댄클락 오디오 AEON 2 '에 대해 말씀드려보았습니다. 

3쌍의 댐퍼로 부드럽거나 세밀하게 음의 디테일을 조율할 수 있고, 밀도감 짙은 저음의 질감과 이쁜 음색의 한 음, 한 음 또렷한 고음 해상력으로 음악 감상이 있어 즐거움을 주기 충분한 헤드폰이라는 정리를 드려봅니다. 


아울러 서론에서도 언급 드렸듯 음향 애호가라면 한 번쯤 청취해봄직할만한 높은 수준의 사운드 튜닝을 거쳤고 그에 따른 유니크함을 느끼실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그럼, 특별한 소리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내용 살펴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샘오디오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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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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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볼 때는 몰랐는데....여긴 드라이버가 반원 모양인가요?ㄷㄷ 
 평판형이라 가능한 걸까요 신기방기하군요

19:26
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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