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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JBL Tune 225, 안 끊어지고 통화 잘 되고 소리 시원한 오픈형 무선 이어폰

루릭 루릭
8967 3 1


무선 이어폰은 음악 감상과 음성 통화의 수단이며 동시에 개인의 생활 소품이기도 합니다. 유선 이어폰들이 음향 매니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고급화되는 가운데, 무선 이어폰은 이제 누구나 고르는 옷이나 액세서리처럼 정착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무선 이어폰에서도 사운드 퀄리티를 보강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지닌 고급형 모델과,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을 지닌 보급형 모델이 함께 팔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JBL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Tune 225 (튠 225)는 가격과 유저 타겟을 볼 때 중급형 모델이 되겠습니다. 가격이 10만원대 초반이라서 2~3만원대의 가성비 보급형 모델보다는 비싸지만, 20~30만원대를 넘는 고급형 제품들보다는 쉽게 고를 수 있는 값입니다. 그리고 세 가지의 고유한 특징이 있습니다.


1) 귀를 열어서 주변 소리를 함께 듣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입니다.


2) 투명한 하우징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고스트 에디션)


3) JBL 음색을 냅니다.



'오픈형 무선 이어폰은 에어팟 아니면 에어팟 유사품 밖에 없는 거야?!' - 이렇게 생각해온 분들에게 JBL Tune 225는 제법 흥미로운 물건이 될 듯합니다. 에어팟이 흰색 도면이라고 한다면, Tune 225는 그 도면을 참조하되 새로운 소리와 과감한 디자인 및 색상을 더해서 만들어진 별개의 품목이 되겠습니다. 이 글을 작성할 때까지 12일 동안 사용해본 바로는 디자인, 마감 품질, 사용 편의성, 소리 특성 등에서 종합적으로 훌륭한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 나온 듯합니다. 사진으로 봐도 색다른 이어폰이지만, 실제로 손에 들고 만져보며 귀에 끼우고 있을 때의 느낌도 좋으며, 소리가 선명하고 음성 통화가 아주 편리한 제품입니다.



튼튼하고 매끈한 조약돌 케이스와 투명 이어폰 한 쌍



패키지 구성은 간결합니다. 작은 박스를 열어 보면 이어폰 한 쌍과 충전 케이스가 있으며, 아래쪽의 작은 공간에는 짧은 길이의 충전용 USB 케이블이 담겨 있습니다. 제품 색상과 관계없이 모두 오렌지 색상의 충전 케이블이 제공되는데요. 이어폰 케이스 쪽은 USB-C이고 반대편은 '끼우는 방향 구별이 없는 USB-A' 커넥터입니다. PC의 USB 포트에 끼울 때 어느 쪽이든 그냥 끼우면 됩니다. 개봉식을 마친 후에는 이어폰 한 쌍을 케이스 속에 넣고 케이블을 연결해서 첫 충전을 해줍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JBL Tune 225는 하우징이 투명한 고스트 에디션이라고 합니다. JBL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와 더 차분한 느낌의 블랙으로 두 가지 색상이 판매됩니다. 저는 후기 작성을 하면서 두 개 중 하나를 받게 되었는데, 두고 두고 특별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최종적으로 오렌지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유한 13개 정도의 무선 이어폰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튀는 색상의 물건이 되겠습니다.



옛날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요? 애플 아이폰 4S는 네모반듯한 디자인 덕분에 하우징 여는 것이 쉬웠습니다. (나사만 풀면 끝) 그래서 여러 액세서리 업체에서 아이폰 4S용 후면 패널을 판매했는데 그 중에는 투명 패널도 있었습니다. 이 패널로 교체하면 폰의 내부 설계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기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더랬습니다. 저도 아이폰 4S 후면을 투명하게 만들어서 감상하던 1인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기판 노출 디자인'은 시각적 즐거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 설계된 전자 기기의 내부 회로 기판과 부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흩어짐 없는 질서'를 느낄 수 있거든요. 남성 중에서도 체크 무늬 셔츠를 좋아하는 이들은 질서 있게 짜여진 구조가 보기에 좋아서 그럴 겁니다. (아마도...)



Tune 225 고스트 에디션은 충전 케이스 내부의 이어폰 수납 공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이 투명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블랙 색상도 내부가 환히 보이며 오렌지 색상은 더욱 뚜렷하게 기판과 부품들을 보여줍니다. 무선 이어폰의 충전 케이스와 이어폰 유닛 내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전부 알게 될 정도입니다. 또한 플라스틱 하우징이 두껍고 튼튼하며 표면 감촉이 매끈합니다. 손에 쥐고 주물럭거리면 영락없는 조약돌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손에서 미끄러지기도 쉬우니 꽉 잡고 사용합시다.


"굉장히 반짝거리는 광택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문이 잘 묻지만 표면에 강화 코팅이라도 했는지 흠집에는 강합니다."


표면 감촉 못지 않게, 충전 케이스의 뚜껑을 열고 닫는 감촉도 좋습니다. 힌지에 스프링을 넣었는지 뚜껑을 열 때에는 살짝 밀어도 스스로 탁 열리고, 닫을 때에는 중간 쯤에서 멈췄다가 탁하고 닫힙니다. 힌지 자체도 튼튼해서 케이스 뚜껑이 옆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때 이어폰을 수납하면 좌우 이어폰 사이에 있는 세 개의 LED가 배터리 잔량을 알려줍니다. 이어폰 상단의 은색 그릴 속에도 LED가 있어서 전원과 페어링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커널형 무선 이어폰들은 하우징 속에 여러 부품이 담기게 되므로 소리를 내는 드라이버는 작은 크기로 두게 됩니다. 이어폰 중에서 노즐 끝부분에 5mm 정도 지름의 트랜스듀서를 넣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픈형 무선 이어폰은 막대(콩나물?) 부분에 부품을 담아서 드라이버 영역이 분리될 수 있습니다. JBL Tune 225의 경우는 12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소리 측면에서도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없으므로 공간감과 개방감이 향상됩니다.



이어폰의 무게는 5.5g, 충전 케이스는 46g입니다. 이어폰 유닛이 매우 가벼워서 무게감이 없습니다. 크기를 보면, 많은 사람들의 귓바퀴 안쪽 면적을 평균 내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어폰의 스피커 부분이 약간 작은 편입니다. 타 제품과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에어팟과 스피커 부분의 크기가 비슷합니다. (에어팟용으로 나온 매우 얇은 실리콘 이어팁이 호환됨) 즉, 에어팟을 제대로 착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Tune 225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막대 부분은 에어팟보다 확실히 굵고 깁니다. 하지만 제품이 투명해서 내부가 다 보이니까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막대 부분에 배터리와 안테나가 넉넉하게 수납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제품의 마이크 위치입니다. 막대 끝부분의 구멍 세 개는 충전용 전극이며 마이크는 스피커 위쪽의 은색 그릴 속에 있습니다. 마이크가 유저의 입과 멀어지므로 음성 통화에 불리할 듯한데, 실제로 전화를 해보면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아주 잘 듣습니다. 딱히 빔 포밍 기술을 쓴 것도 아니므로 애초부터 성능이 좋은 마이크를 탑재한 모양입니다.




손쉬운 모노 모드 전환, 말랑한 실리콘 버튼


무선 이어폰이 생활 소품이라는 생각이 왜 드는고 하니, 무선 이어폰의 리뷰를 할 때마다 실제 사용에서 겪는 점들을 되도록 상세히 다뤄야 합니다. 음악 들을 때의 소리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서술하는 유선 이어폰 리뷰와는 분명히 다른 점입니다. 일단 기본 사양부터 살펴 보면, 블루투스 5.0 버전이며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은 딱히 언급이 없으니 SBC일 것입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음악 재생 5시간이고 충전 케이스로 20시간을 더할 수 있습니다. 15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쓰는 퀵 차지를 지원합니다. 단,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중에는 이어폰을 수납한 상태에서 케이스 뚜껑을 열 때 페어링되는 것과 이어폰을 꺼낼 때 페어링되는 종류가 있는데요. JBL Tune 225는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면 블루투스 페어링이 시작됩니다. 케이스 뚜껑을 열고 닫는 것은 제품 동작과 관련이 없으니 계속 열고 닫으면서 탁탁거리는 감촉을 즐겨도 괜찮습니다. (...) 이어폰을 둘 다 꺼내어서 스마트폰과 첫 페어링을 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이어폰을 한 쪽만 꺼내어 모노 모드로 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각자 다른 종류의 신호음이 재생됩니다.


"무선 이어폰들은 스마트폰 연결과 좌우 유닛 연결을 모두 처리해야 하므로, 기기 두 대와 연결을 유지하는 멀티 포인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음? 싱글 모드가 아니고 '모노 모드(Mono mode)'로군요? 지금 예상하시는 그 모노 모드가 맞습니다. 충전 케이스에서 한 쪽 이어폰만 꺼내고 뚜껑을 닫으면 그 한 쪽 이어폰에서 좌우 채널이 모두 재생됩니다. 스테레오 모드로 음악을 듣다가 한 쪽 이어폰을 충전 케이스에 넣거나 이어폰의 버튼을 길게 눌러서 전원을 끄면 나머지 한 쪽에서 신호음이 들리며 모노 모드가 됩니다. 즉, 별도의 동작 없이 자연스럽게 스테레오 모드와 모노 모드를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음성 통화에서도 편리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한 쪽 귀로만 음악을 들어야 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기능이 되겠습니다.



Tune 225는 터치 패드가 아닌 물리적 버튼을 사용합니다. 좌우 이어폰 꼭대기 부분에 몹시 말랑해서 쉽게 눌리는 실리콘 소재의 버튼이 있는데, 저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음악 재생이 시작되거나 시리가 소환되는 터치 버튼보다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없으므로 버튼 입력 커맨드를 바꿀 수는 없으나 사용법은 직관적입니다. (유저에 따라서는 앱 설치가 필요없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음) 왼쪽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고 두 번 누르면 이전 곡으로 갑니다. 오른쪽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음악의 재생과 일시 정지가 됩니다. 좌우 어느 쪽 버튼이든 한 번 누르면 전화를 받고 끊을 수 있으며 3초 동안 길게 누르면 스마트폰의 보이스 어시스턴트가 나옵니다. 볼륨 조정은 없으니 스마트폰에서 해줍시다.



저는 무선 이어폰 후기를 할 때 여러 번 외출을 합니다. 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버스를 타보며, 지하철을 타고 역 내부를 걸어 봅니다. 무선 연결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인데요. 블루투스와 Wi-Fi가 모두 2.4GHz 주파수를 쓰기 때문에 무선 라우터가 많은 곳에서는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전파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JBL Tune 225는 매우 훌륭한 무선 연결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길거리, 버스, 지하철 모두 좌우 채널이 한 번도 끊어지지 않았으며, 하드코어 테스트를 위해서 잠실 철교를 두 번 건너봤지만 그조차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잠실 철교는 보행로 옆으로 지하철이 지나가며 다수의 대형 안테나가 배치되어 있음)


그 다음은 소리 지연 현상의 확인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스마트폰의 텍스트 입력 효과음과 유튜브 영상의 인물 목소리 체크가 되겠습니다. Tune 225는 문자 입력을 빠르게 해도 효과음이 밀리지 않고 따라오며, 인터뷰 영상에서도 배우의 입 모양과 목소리가 잘 일치합니다. 사실 제가 요즘 사용해본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들은 소리 지연 현상이 크지 않아서 비디오 감상이 편했습니다. 지연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체감될 정도로 나오지는 않을 만큼 발전한 모양입니다.



이미 제품의 생김새부터 에어팟을 떠올리게 되는데 음성 통화의 경험도 에어팟과 거의 똑같습니다. 이것은 JBL Tune 225의 음성 통화가 매우 좋다는 뜻이 됩니다. 오픈형 무선 이어폰은 귀가 막히지 않아서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으며 착용감이 편하니 오랫동안 통화할 때 좋습니다. 에어팟과 마이크 배치가 다르고 빔 포밍도 쓰지 않지만, Tune 225를 사용하면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뚜렷하게 듣습니다. 그리고 오픈형 이어폰이므로 주변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제가 상대방의 목소리를 크게 듣기가 어렵습니다. 아마도 음성 통화의 볼륨을 최대로 올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모노 모드에서도 음성 통화가 쾌적합니다.



SOUND



JBL Tune 225는 오픈형 이어폰이며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유저의 귀 모양에 따라서 소리 차이가 크게 나옵니다. 귓구멍 안쪽이 넓거나 귓바퀴 모양이 단순한 사람은 오픈형 이어폰의 착용부터 어려우며, 용케 착용을 해도 고.중음 중심의 거칠고 가벼운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픈형 이어폰은 사운드 튜닝을 할 때 '약간 헐렁하게 착용된 상태'를 가정하여 저음 강조를 많이 넣는 편입니다. 이 점은 귀에 끼운 상태에서 손으로 꾹 눌러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깡통 소리가 갑자기 메가 베이스 사운드로 바뀌거든요.



*막대 부분의 각도를 조절해보자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할 때에는 길쭉한 막대 부분을 위로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스피커 테두리와 귓바퀴 안쪽의 밀착 수준이 바뀌면서 소리가 향상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귀 모양에 따라서는 막대를 아래로 내려야 잘 들리는 유저도 있을 겁니다. 어느 쪽이든 소리 밀도가 높아지고 저음이 잘 들리는 위치로 두면 됩니다. 저는 귓바퀴 안쪽의 면적이 일반적인 남성과 여성의 중간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픈형 이어폰들을 솜이나 고무링 없이 바로 착용해도 든든한 중.저음이 들립니다. 즉, JBL에서 Tune 225를 제작할 당시 가정했던 '거의 정착용이 되지만 약간 헐렁한 정도'의 핏(Fit)이라고 하겠습니다. 짐작하건대 여성 여러분은 이제부터 제가 묘사할 소리 감상문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고, 남성 여러분은 저보다 헐렁하게 착용되어서 고음 자극이 더 강하고 중.저음이 약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빠른 템포와 강한 소리의 음악에 어울린다


소음 차단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픈형 이어폰을 쓰는 주된 이유는 '개방감'일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귀가 열려 있는 느낌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오픈형 이어폰을 주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의 감상에 사용합니다. 음악 감상에 집중하는 시간이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에서 배경 음악으로 쓰는 것입니다. 소음이 많은 실외에서는 오픈형 이어폰으로 조용한 음악을 듣기가 많이 어려우므로, 빠른 템포와 강한 소리 성향의 음악에 더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으로 맥스 볼륨 감상을 하면 청각 피해도 맥스가 됩니다!) 이어폰의 소리 특징이 아니라 물리적인 구조 때문에 음악 장르 선택이 이뤄집니다.


"JBL Tune 225의 소리는 에어팟처럼 가벼운 소리로 들릴 확률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에어팟보다 고.중음이 더 굵고 시원하며 저음도 든든하다."


예전에 다뤘던 JBL Tune 120처럼 Tune 225도 JBL 특유의 음색이 있습니다. 고음과 높은 중음이 굵고 시원하며, 낮은 중음의 질감이 매끄럽고, 저음은 힘찬 펀치를 냅니다. 주파수 응답 형태를 상상해본다면 튀어 나오거나 깊게 패인 곳이 없으며 고음, 중음, 저음이 각각 조금씩 볼록한 형태의 '완만한 W 모양'이 될 듯합니다. 고음과 저음이 모두 뚜렷하게 살아나는데 중음도 일부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접했던 JBL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이어폰들이 하나같이 이런 음색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다른 음향 회사들처럼 JBL도 자신의 사운드 시그니처를 여러 종류의 제품에서 정확히 지키고 있다는 뜻입니다.



*더 힘차고 강하며 시원한 인상


이러한 JBL 음색은 Tune 225의 적정 음악 장르를 결정하는 두 번째 요인이 됩니다. 어떤 음악을 듣든 간에 JBL 사운드는 더 힘차고 강하며 시원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조용한 현악 연주를 듣더라도 연주자가 더욱 힘을 줘서 소리를 내는 셈입니다. 이러한 성향은 빠른 템포의 팝, 댄스 등에서 강력한 장점이 되며 락, 메탈, 재즈 쪽에서도 드럼의 하이햇과 베이스에 힘을 실어줍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오래 듣기에 좋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소리 성향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Tune 225의 과감한 디자인과 색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의 소리는 경쾌하고 빠른 음악에 잘 맞도록 만들어진 느낌이 듭니다. 혹시 조용한 실내에서 듣는다면 보컬과 연주곡을 편하게 들을 수도 있는데 그 와중에도 특유의 힘과 시원함이 전달됩니다. ■



*이 리뷰는 해당 브랜드의 제품 제공과 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좋은 제품을 찾아서 직접 검증, 분석한 후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제가 원하는 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점은 글 속에서 직접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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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elmChoi AnselmChoi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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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형이라서 더욱 솔깃하네요
중고 매물이 있으려나 찾아봐야겠어요
청음할수있는 환경이 안되서 덜컥 사기도 그렇구요~~
리뷰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14:43
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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