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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심비오(Symbio)이어팁 사용기

최군 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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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헝가리 기업 만다린스에서 제작한 하이브리드 이어팁, 심비오 이어팁입니다.

symbiosis(공생)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심비오팁의 핵심은 공생입니다. 바로 특수 메모리폼과 실리콘의 공생이죠. 실리콘팁의 내부를 특수 메모리폼으로 채워 폼팁의 장점과 실리콘의 장점을 동시에 얻고 단점은 보완해주는 이어팁을 제작한 것입니다.

만다린스측에서 '유명한 하이브리드 팁'처럼 단순히 스펀지가 아닌 특수한 메모리폼을 사용했다. 라고 말하던데 소니의 하이브리드 팁을 말하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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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의 직경 길이에 따라 W, Wa, Wn 총 세 가지 모델이 있으며 메모리폼을 제외한 W모델의 실리콘팁만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중 제가 소개해드릴 심비오 이어팁은 4.5mm 이상의 일반적인 노즐에 적합한 심비오 W 이어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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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은 진한 만다린 색상의 종이봉투에 담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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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로 만다린은 오렌지 같은 과일입니다.

20190825003123.png(출처 : 앵키하우스)

체험단에게 제공되는 패키징은 벌크 형식이라고 하여서 구매자분들께는 이렇게 배송이 갈 줄 알았는데 구매자분들도 저와 똑같은 패키징으로 배송받으셨더군요? 그리하여 추후에 패키징이 변경될지 아니면 종이봉투가 정상적인 패키징인지는 확답을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어팁은 종이봉투 정도면 충분한 패키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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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부터 S, M, L 사이즈의 순서입니다.

[S, S, S] [M, M, M] [L, L, L] [S, M, L] 이렇게 4가지 패키징으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사이즈 선택에 제한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 M, L] 패키징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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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과 귤의 조합...)

예전에 리뷰한 모찌팁처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심비오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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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의 직경은 4.5mm로 동일하고 폭은 S사이즈부터 차례로 11, 12, 13.5 mm입니다. 높이는 9mm입니다.

여태껏 제가 리뷰한 모찌팁, 스핀핏 CP360과 비교해봐도 평범한 크기지만 심비오팁은 실리콘의 유연성이 부족하고 폼의 복원력이 강하기 때문에 기존 실리콘팁과 같은 사이즈를 사용하면 귀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M사이즈를 사용하는 제 경우에는 s사이즈는 귀에 깊숙이 들어가는 대신 제대로 차음이 되지 않고 M사이즈는 완벽한 차음성을 보여주지만 깊숙이 들어가지 않고 오래 착용 시 폼의 복원력 때문에 귀에 약간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S와 M사이즈의 딱 중간 정도면 제 귀에 참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앞서 말씀드린 [S, M, L] 패키징 추천의 이유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이어팁과 동일한 사이즈로 구매해도 귀에 맞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22,500원의 결코 저렴하진 않은 가격이기에 실패 위험도가 적은 [S, M, L] 패키징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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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오 이어팁의 착용 방법입니다.

간단히 해석해보자면

1. 노즐에 이어팁을 장착한다

2. 귀에 삽입 전에 팁을 압착시키고 말아주세요. 더 쉽게 귀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폼의 재질은 열가소성수지입니다. 추운 환경에서는 더 단단해집니다. 이도에서는 체온으로 인해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3. 귀에 삽입 후 잠시 놔두세요. 폼이 귀에서 팽창될 시간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소음이 분리(차단) 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결론은 폼팁 사용하는 것처럼 압착시켜서 이도에 넣으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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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압착 후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있는 힘껏 쥐어짜도 순식간에 복원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폼과 실리콘팁사이의 저 미세한 틈이 착용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 미세한 차이가 은근히 부드럽게 들어가도록 도움을 주더군요.

다만 압착시켜도 일반적인 실리콘팁이나 폼팁에 비하면 삽입이 힘든 편입니다. 이도에 쏙 들어가는 느낌보다는 꾸욱 밀어 넣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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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되어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메모리폼과 실리콘팁을 분해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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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달리 내부의 폼은 굉장히 부드럽고 끈적이는 재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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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팁의 코어와 윙부분의 이음새는 빈틈없이 튼튼히 마감되어있으며 촉감은 매트하고 부들부들합니다. 마찰력이 좋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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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 스페이스쉽 + 심비오팁)

단단한 코어 덕분에 노즐에 이어팁고정을 위한 단차가 있지 않은 스페이스쉽에 사용해도 미끄러짐 없이 제 위치에서 노즐을 제대로 잡아줍니다.

만다린이 말하길 '부드러운 메모리폼과 유연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실리콘이 완벽한 공생을 이룬다'라는데 전부 동의하지만 유연함은 동의하지 못하겠더군요...

착용감

사실 제품을 받기 전에는 실리콘팁과 폼의 조합인 만큼 부드럽게 귀를 채워줄 것이라 예상을 했습니다만. 직접 만나보니 제 예상과 달랐습니다.

폼의 복원력과 단단한 실리콘 때문인지 착용감이 특이했습니다. 촉감 자체는 부드럽지만 딱딱하고 복원력이 강하다 보니 장시간 착용 시 약간의 통증을 유발했습니다.

심비오의 강점은 차음성과 고정력입니다. 폼팁의 복원력으로 귀를 꽉 채워주며 차음성을 강화시켜줍니다. 기존 차음성이 부족했던 이어폰에 사용 시 저음 확보 및 외부 소음 감소 부분에서 정말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이압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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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렘HT1 + 심비오팁)

TWS는 특히나 귀에서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고정력이 중요하죠.

디렘에 심비오팁을 사용하니 단단한 실리콘 팁의 코어와 폼의 복원력이 상당한 고정력을 보여주고, 거슬리던 발걸음 진동도 거의 없애다시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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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충전 케이스와 호환이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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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도 마찬가지로 호환이 되지 않아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충전 케이스와 호환만 가능하다면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팁의 높이를 조금 낮춰서 TWS 용으로도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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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DT6 + 심비오팁)

소리의 변화는 최근 사용기를 올린 이어폰 센터 DT6와의 매칭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폼팁의 먹먹함이 소리를 답답하게 만들어 폼팁과의 매칭을 추천하지 않았던 이어폰인데 심비오팁과는 꽤나 잘 어울립니다. 먹먹함은 느껴지지 않고 퍼지던 저음을 미세하지만 단단하게 잡아주며 보컬의 답답함도 줄여주면서 좋은 조합을 보여줍니다.


주의사항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실리콘 이어팁처럼 물로 씻으면 안 되고 초극세사천으로 닦아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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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어팁을 뒤집으면 안된다고합니다. 저는 여러분께 내부 구조를 보여드리고자 뒤집은 것입니다. 제 리뷰를 본 것으로 만족하시고 굳이 뒤집으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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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오팁은 착용감에서 꽤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얘기했지만 또 한 번 말씀드리자면 22,500원의 고가의 이어팁이므로 제 리뷰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리뷰도 많이 참고하셔서 구매를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심비오팁은 소리의 변화가 느껴지긴 하지만 그렇게 큰 변화와 영향은 끼치지 않았습니다. (차음성 향상으로 인해 얻게 되는 저음은 제외) 심비오 이어팁의 강점은 소리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얻을 수 있는 뛰어난 차음성과 고정력. 그리고 높은 내구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읽어주신 분들과 체험 기회 주신 리얼사운드에 감사의 말씀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앵키하우스로부터 제품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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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믹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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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좋네요. 또 사야하나...(...)
22:23
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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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군 작성자
청염
이것참 추천드리기 애매합니다...이렇게 딱딱한 팁은 처음이라..
05:27
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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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하고 복원력 좋은 팁이면 저를 포함해서 귓구멍에 땀차는 분들이나, 오래 끼는 분들은 사면 안되겠네요... 
  
 팁과 이도간의 마찰력을 복원력이 이기는 순간 이어폰이 귓구멍으로 부터 또르르 흘러나옵니다. ㅠㅠ

00:30
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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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군 작성자
오버이어마니아
저도 약간 그런감이 있는것같습니다.
사이즈 차이를 0.5mm정도로 하면 좋을것같네요
05:28
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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