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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에어 리뷰

예림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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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애플이 아이폰7에서 기존의 기계식 홈버튼을 전자식으로 교체하면서 진동을 느끼게하는 헵틱엔진을 넣다보니 내부공간이 모자르게되어 오랜동안 사용되던 3.5mm 이어폰단자를 제거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애플은 무선의 시대가 도래 했다는 희한한 주장과 함께 완전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내놓았습니다. 에어팟을 아이폰7과 동시에 내놓았으면 저도 별다른 생각없이 구매했을 텐데 시간차가 좀 있었죠. 그 사이에 블루투스 리시버인 AK XB-10를 구매했고 나중에는 휴대용 DAC/AMP인 Fiio Q1 mark II 까지 사용하다 보니 에어팟과 같은 TWS (완전무선스테레오) 이어폰과는 거리가 생겨 버렸네요. 이미 N3AP와 같은 중급형 이어폰을 사용하다보니 음질면에서 저가의 일반 TWS가 따라오기 힘들다는 예상도 또 다른 이유 였습니다. 아이폰7에 3.5mm 단자만 있었으면 기존 유선 이어폰을 쓰다가 자연스레 TWS로 넘어갔을지도...
 에어팟이 나온지 2년여가 지난 사이 TWS 시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유가 어떠 했던 지간에 애플의 선견지명(?)은 옳았다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에 이어 TWS 시장에서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이익금을 거둬들이고 있죠. 헐~~~애플은...콩나물(?) 칫솔(?) 처럼 생긴 제품을 인싸템으로 바꾸는 기적까지...
 오늘 리뷰는 TWS의 홍수속에 Anker사에서 내놓은 사운드코어 리버티 에어(이하:리버티 에어) 입니다. 영디비에서 열심히 밀어주고 있는 TWS로 체험단을 20명이나 뽑아주시는 덕에 생에 최초로 TWS를 써볼 기회가 생겼네요. 완전 저가형이 아닌데다 영디비의 멋진 리뷰로 기대감도 만빵인 상태로 구매를 망설이는 찰라... 체험단의 리스트 제일 아래에 떡하니 제 닉네임이... ㅎㅎ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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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는 푸른색 계열로 자석으로된 뚜껑을 부드럽게 여는방식입니다. 잘생긴 남성분이 저를 맞이 하는군요. 음향 제조사 마다 모델을 선택하는 기준이 조금 다른데 남성을 모델로 사용하는 제조사는 조금 사운드가 보수적이고 여성을 모델로 사용하는 경우는 사운드가 개성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색상은 흰색과 검정색 2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검정색이 무난하지만 흰색도 이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음향제품은 검정색을 선호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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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얼이 상당히 인상적 이었는 데요. 자그만치 20개국 언어로 두툼하게 만들어져 있고, 구글 번역이 아닌 자국인이 작성한것 처럼 자연스런 문법으로 잘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제품들중 매뉴얼은 최상급으로 만들어져 있네요.

  
사양 및 기능  A3902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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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연을 한겹 벗겨낸 그래핀이라는 소재가 강성이 매우 강하여 차세대 방탄복등의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리버티 에어는 6밀리의 소형 드라이버에 그래핀을 입혀서 고음은 맑고 단단한 저음을 구현하였습니다. 블루투스 칩은 최신의 V5.0을 사용하여 저전력을 구현하였고, 이어버드 자체의 사용시간이 5시간이고 대기시간은 별도의 언급은 없지만 상당히 긴 것 같습니다. 코덱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지만 일반적인 SBC와 AAC를 지원하여 안드로이드와 iOS 제품 모두 사용상 불편함이 없습니다. 방수 기능도 IPX5를 지원하여 일상 생활에서 문제를 일으킬 걱정을 덜 할 수 있겠네요. 홈페이지나 제품소개에서 AAC 지원여부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요.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우 블루투스 제품 선택시 AAC 지원 여부를 꼭 확인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제품소개와 쇼핑몰 검색시 해당 설명이 나오도록 수정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저도 블루투스 제품의 경우 AAC 지원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거든요.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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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에 출시되는 초소형TWS 제품들과는 다르게 에어팟과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테나를 길게 구성할 수 있고 마이크를 상단과 하단에 구성하여 통화시 시간차를 이용한 통화음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제조사에서는 듀얼 마이크 업링크 소음제거 기술이라고 하네요. 이어버드 하단에는 충전단자가 있어서 케이스를 열고 이어폰을 꼽으면 자석으로 달라붙는 구조입니다. 특이한점은 충전단자가 가운데 부분쪽으로 꼽혀 있어 에어팟도 마찬가지였는데 이어버드를 꺼낼때 손가락으로 180도를 돌려서 귀에 꼽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꺼내서 바로 꼽을 수 있도록 방향이 되어 있어야 할것 같은데 무슨이유로 이렇게 만들어져 있을까요? 특허를 피하기 위함이 아닐런지...또하나... 케이스를 보면 책상에 눕혀놓거나 뒤집어 놓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래방향이 평평해야 할듯한데 거꾸로 윗쪽이 평평하네요. 혹시 이것도 특허를 피하기위한 걸까요? 전자제품들을 보면 가끔 무슨생각으로 만든지 궁금한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

 예림이가 잠시 관심을 갖다가 귀에 꼽아보고는 자신의 귀에는 크다고해서 빼았기지는 않았습니다. 이어팁을 바꾸면 된다는것을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쓰려고는 하지 않네요. 검정색인게 다행이네요. *^^*
 
착용감 
  
 <출처: 영디비 리뷰> 제귀가 못생겨서 영디비 사진을 대신했습니다. 우측은 비교 대상인 에어팟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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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되는 5종의 이어팁> 제품설명에는 4종으로 되어 있으나 추가로 작은 사이즈가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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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소니, 파이널E, 리버티에어 이어팁>

 리버티 에어는 귀에 밀착되어 잘 빠지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일반 이어팁으로는 교체가 불가능 합니다. 일반 이어팁을 꼽으니 길쭉하게 튀어나와 충전 케이스에 삽입이 되지 않는군요. 팁을 뒤집어 보면 연결 부위가 상당히 짧은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다행이도 저는 처음에 꼽혀있는 기본팁이 착용상 적당 하였습니다. TWS 대부분이 이런 독특한 팁구조를 가지고 있는 모양인데 리버티 에어는 이어팁을 부드러운 종류로 3종, 조금 딱딱한 일반 이어팁 구조로 2종으로 총 5종을 제공하여 착용시 알맞는 이어팁을 선택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공되는 이어팁이 귀에 맞지 않거나하면 차선책으로 기존의 이어팁을 길이에 맞게 잘라서 사용해야 겠네요. TWS용으로 나온 Comply 폼팁이 있는데요. 가격이 3만원 이더군요. ㄷㄷㄷ 제발 귀에 맞기를 바라세요. ㅠㅠ 약간 이도연결부를 짧게 만들고 일반 이어팁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으면 좋았을뻔 했네요.  
 저의 외이도 모양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여 착용감 면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TWS를 착용하여 껑충껑충 뛰어보라고 하더군요. 흔들리면 귀에 맞지 않는것이라고... 제귀에는 찰떡같이 맞습니다. 다행이네요...
 
통화시
 이어폰을 꺼내 귀에 꼽는 사이에 이미 연결이되어 바로 음감/통화가 가능했습니다. 켜는 별도의 동작이 없고 연결속도가 매우 빨라 만족 스럽네요. 연결속도는 100점입니다. 통화시 블루투스 특유의 통화음을 들려주기는 하지만 통화음은 케이블형의 일반 블루투스 제품 정도의 통화음질로 근래에 나온 TWS 보다 나은 정도라고 하는군요. 아주 시끄러운장소가 아니라면 통화에 큰지장은 없었습니다. 이어팟을 제치고 통화용 제품으로 낙점입니다. *^^*

 

작동법  A3902 (6).jpg
 우측 우선 연결방법으로 우측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꺼내면 연결음과 함께 소스기기와 연결 되는 구조입니다. 그 뒤에 좌측 이어폰과 연결 됩니다. 초기상태에서 기기와 연결시 좌우 싱크 불일치 현상이 있었는데 껏다가 다시 켠 뒤에는 그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터치 센서를 이용하다보니 사용법이 처음에는 헛갈렸는데 익숙해지니 사용상 문제는 없었습니다. 버튼식으로 눌러서 작동시키는것 보다 터치가 확실히 고막에 충격이 덜하기는 한데 그래도 그냥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제어하는게 귀가 편하군요. 이어폰을 두드리는 방식의 터치는 고막에 부담 스럽습니다. 지긋이 2초정도 누르는 정도는 나쁘지 않군요.
이왕 마이크가 튀어나온 구조인데 터치하는 방법을 바꾸어 고막에 덜부담가는 방법을 강구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써보니 아래로 튀어나온 마이크 윗 부분을 검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동시에 잡았을때 터치가 되는 방식으로 구현하면 터치 노이즈가 제일 적더군요. 차기작에서는 좀더 인체 공학적인 제품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
 
끊김현상
 지하철에서 승차를 기다리는 도중 좌측 이어폰이 잠시 끊김 현상이 발생 했는데 둘러보니 에어팟을 꺼내서 꼽고 있더군요. (에어팟 의문의 1승) 그 뒤로는 끊김 현상을 격지 못했습니다. 연결 신호 안정성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손에 들고있을때의 경우이고 사람이 많은 9호선에서는 바지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게 되면 간헐적으로 끊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스터부분이 오른쪽이다보니 왼쪽의 끊김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충전시
 케이스에 리버티 에어를 넣으면 상단 라이트가 켜지면서 충전중임을 알려줍니다. 상단 라이트가 꺼지면 충전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때도 구지 케이스에 넣고 있을 필요 없이 책상 위에 두었다가 통화/음감시 바로 귀에 착용해서 쓸 수 있는점은 대기시간이 짧은 에어팟에 비하여 상당한 장점이군요. 
 
충전속도 
 케이스의 충전시간은 1.5A, 5V에서 2.5~3시간 정도라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던데, 이어버드의 충전 속도는 얼마나 될까요? 우선 급하게 사용할 때를 가정하여 이어버드를 완전 방전을 시킨후 한번더 켜서 5초정도에 다시 꺼지는것을 확인한뒤 10분동안 충전해보았습니다. 10분후 꺼내어 보니 충전량은 30% 였습니다. 그럼 10분을 충전한 이어버드의 30%의 사용시간은 얼마일까요?  약 40% 정도의 볼륨으로 아이폰과 약 50cm 내외의 거리에서 테스트한 결과, 40분만에 10%로 베터리 레벨이 떨어져 경고음이 뜨기 시작합니다. 48분경에 뚜루룽하는 경고음과 함께 음악이 종료되었습니다. 약간 아쉽군요. 그럼 이어버드를 100% 충전하는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30분 충전후 중간에 충전량을 확인해보니 70% 정도 충전이 되었다고 표시되었습니다. 10분단위로 확인을 해보니 60분 충전후에 좌측유닛은 충전라이트가 꺼졌습니다. 양쪽의 배터리 용량은 같고 우측 유닛이 주유닛으로 좀더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방증이 아닐런지...80분 경과후 확인해보니 오른쪽 유닛도 충전라이트가 꺼져 있군요.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에 따라 70~90분 사이에 이어버드가 완충된다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물론 베터리 특성상 80% 이상에서는 천천히 충전되므로 1시간정도 충전하면 4~5시간 연속 사용에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방전시
 배터리가 10% 미만이 되면 작동시 우측에서 뚜루웅하는 배터리 부족경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배터리 부족 상태에서도 계속 사용하게 되면 좌우에서 찌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전원이 꺼지게됩니다. 사용시간이 5시간이라고 되어 있는데 테스트 삼아 100% 출력으로 음악을 틀어 놓았는데 4시간 가량 버티더군요. 일상적인 사용으로는 충분한 시간이고 케이스에서 4번정도의 만충전을 보장하기 때문에 한번 충전을 완료해 놓으면 2~3일정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음밀림 현상 
  

 FPS게임, 리듬 게임용으로는 사운드의 밀림 현상이 느껴져 사용하기 곤란합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모든 제품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최신 ATP-X LL을 지원하는 소스기기와 이를 지원하는 TWS의 조합이 아닌 이상 해결이 곤란 하다고 하네요. 따라서 어느 정도의 밀림 증상은 리버티 에어의 큰 단점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동영상 시청중에도 한박자 늦는감이 있어 몰입감을 방해하는군요. 우측으로 블루투스가 연결되고 좌측에 신호를 주어 싱크를 맞추면서 작동되는 방식이라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약간의 밀림은 불루투스 제품의 공통적인 특성이므로 그런가 보다 하고 써야지 너무 신경쓰면 괴롭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리시버인 AK XB-10과 큰차이가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더 느린정도로 느껴지지만 어짜피 싱크가 안맞는건 마찬가지네요. 블루투스의 딜레이가 50ms 미만으로 통일되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사운드균형 
  
 저음은 극저음이 강조되어 타격감이 강하지만 크게 부풀려 있는 사운드는 아니어서 보컬음을 심하게 누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FR 그래프 상에서 120Hz 미만만 증폭되어 있는것이 인상적이 었는데요. 기존 일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제품은 극저음쪽으로 완만한 기울기로 올라가는 것이 보통이고 올리브웰티 기준의 타겟에 근접하는 극저음쪽만 불룩하게 증폭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리버티 에어 자체에 EQ기능이 내장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중음부터 저음까지 전체적으로 살짝 부풀려 있지만 거의 완벽한 사운드의 저음을 구현했습니다. 
중음은 보컬 사운드를 적절하게 들려줍니다.  저음부분 처럼 살짝 부풀어 있지만 특별하게 거슬리는 부분없이 부드럽게 구현되어 있네요. 
 고음도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는데요... 제귀에는 살짝 날카로운 부분도 있어 어색함은 있습니다. RAW 에서 보면 고음부분이 부드럽지 않은것이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규형잡힌 사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음 부분은 웜틸트형의 편안한사운드를 좋아합니다. 3K 부분을 살짝 눌러주니 더 듣기 편했습니다. 대신 3K를 눌러주니 저음이 약간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배를 누르니 엉덩이가튀어나오는...ㅎㅎ 하여간 본인의 취향으로 살짝 조절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Capriccio 앱에 예림이아빠로 검색해 보시면 EQ를 몇개 업로드 해놓았으니 참고하세요.
종합적으로 볼때 밸런스를 갖춘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습니다. 3일정도는 일반음량으로 사용하고 2일정도는 시간날때마다 최대음량으로 에이징과정을 거쳤는데... 큰차이는 없지만 저음량이 약간 늘어나는듯 느꼈습니다. 6밀리 정도의 소형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에이징에 따라 큰 사운드 차이는 나타나지 않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랜동안 처음의 밸런스 잡힌 사운드를 유지해 줄것 같습니다.
 
총평
빠른연결
괜찮은 통화음
균형잡힌 사운드
적정한 가격대
 
마치며
 Anker 리버티 에어는 TWS로 사용하기 무난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연결성, 통화음, 음질 모두 무난 하더군요. 케이블로 연결된 제품과 사용상 비교될 만한 불편한점은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더 싼가격의 TWS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지만 이 정도의 통화 퀄리티라면 어느정도의 비용을 지불해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듯합니다. TWS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리버티 에어 정도면 TWS계의 군계일학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예상했던 TWS의 완성도보다 훨씬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애플 제품 덕후이면서도 에어팟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오픈형으로 통근시 지하철에서 사용불가, 통화/음감 3시간~5시간, 대기시간도 5시간이라는 불편함이었습니다. 항상 케이스에 넣고 있다가 사용할때만 꺼내서 써야 하는 물건이죠. 충전이 빠르다고는 하지만 케이스에 넣는것을 깜빡하면 전문용어로 배터리가 엥꼬~가 되는 제품이죠. 충전이 아무리 빨라도 배터리 수명은 다른 제품보다 더 짧구요. 거기에다 더 중요한것은 귀에 맞지 않아 불편 하다는것 이었습니다. 에어팟이 최고라고 물고 빠는 이상한 덕후분들이 가끔 계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다고 남들은 불편하다는 사정을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에어팟은 최고의 제품인데 당신의 사고방식이 틀려 먹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리버티 에어처럼 사운드 밸런스 좋고, 통화감 적당하고, 대기시간 길고, 사용시간도 적당한 인이어 TWS 제품을 오랜동안 기다렸는데요. 오랜 기다림 만큼 기대감도 높아서 이것저것 흠잡을 꺼리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딱히 흠잡을만한 구석이 안보이네요. ㅎㅎ 인이어 에어팟이라고 할 만큼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진작좀 나오지... 
요즘 기술이 참 좋아 졌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음밀림현상만 해결되면 앞으로 TWS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리뷰는 영디비로부터 앤커 리버티 에어 체험단으로 뽑혀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아무런 제약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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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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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하셨다고해서 기다렸다가 한번더보았습니다
TWS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블투 초창기같은 그런 느낌이 아직까지는
좀 있는것같습니다. 그래도 튜닝기술이나 마인드가 이 회사를 좀 주목하게하는것같네요.
낼 도착할 겔럭시버즈가 이거 음질 2/3정도만 해줘도 기분좋게 쓰겠습니다.
근데 측정자료만보아도 벌써 극저음이 확빠지더군요.. 블투면 충분히 커버할수있을텐데..
들어보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튜닝마인드가 맘에안드네요..
아무튼 리버티에어 극저음은 특별하죠
14:36
19.04.18.
후대장
버즈는 어디 자료를 보셨는데요? 헤메님 동영상 보니 그닥 이상하지 않을텐데... 리버티 에어에 버즈처럼 고음부 강조를좀 해봤는데 아주 이상할것 같지 않아요. 기대감을 좀 낮추시면 더 좋게 느껴질듯...
일단 콩나물 모양보다 이쁘잖아요...ㅎㅎ
이쁜 악세사리 라고 생각하세요. 소리까지 들을만하면 금상첨화죠. 나중에 터럭님이 알아서 사운드는 다리미로 대려 주실텐데 넘 걱정 마세요.
전 리버티 에어만으로도 TWS로는 대만족...
원래 앰프에 유선파라서...ㅎㅎ 통화할때는 마이크가 아에 불능이라 헤드폰으로만 써야하고 긴 통화 걸리면 핸드폰에 앰프까지 달아서 벽돌들고 통화하는 기분이라 이어팟 부랴부랴 꼽느라 귀찮았는데...리버티 에어가 생겨서 좋네요.
14:49
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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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아빠

리버티 에어용으로 벌써 20여종을 만들어 올려 놨습니다. ㅎㅎㅎ
이도 모양도 제각각이고, 취향도 모두 다르겠지만, 어쨌든 더 근접한 설정이 하나쯤은 있을 테니깐...

14:57
19.04.18.
터럭
버즈용도 만들어 주셔야죠.... 후대장님이 기다리십니다...
14:59
19.04.18.
profile image

번들 팁은 착용감이 어정쩡하더군요. 
제이도 입구가 작아서인데, Orza팁 소 크기를 쓰니 잘 맞았습니다. Stem부위는 약 3 mm 잘라내야 충전 케이스에서 정상 작동하더군요. 

14:54
19.04.18.
터럭
저는 기본팁이 살짝 크기는 한데 보들거려서 그럭저럭 맞더라구요. 나머지 팁들은 음이 새거나 너무 커서... 팁이 않맞으면 저도 파이널팁 잘라서 쓸뻔했네요. 다행...
14:57
19.04.18.
profile image
예림이아빠
뺄 때 자꾸 뒤집혀 불편하기에... ^^;;;
작년 BSK 2018에서 특가로 5팩이나 구매해 놓은지라..
14:59
19.04.18.
터럭
살짝 팁이 큰가보네요. 전 뒤집히지 않더라구요. 약간 압박만 있을뿐...그정도면 잘맞는편... 이어팁형태는 파이널팁이 최고인듯...
15:03
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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