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퍼텍 테비 후속작 PUREPLAY Z3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연봉킹
리뷰에 앞서 막귀에 저음빠라서 플랫하다는 테비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01.언박싱.
뚜껑을 옆에서 여는 방식이고, 전면에는 유닛 사진, 후면에는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뚜껑에는 간단 메뉴얼과 감사카드가 서랍형태로 들어가 있고, 아래에는 본품과
악세사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aptX 코덱 지원과, IPX7의 방수, 무선충전, cVc 8 통화 노이즈 차단, 유닛 단독
10시간, 크레들 포함 70시간 플레이타임이 강점으로 보입니다.
실사용시 apt X 코덱, 볼륨 20% 상태로 9시간 10분 정도 사용했습니다.
출력이 좋아서 이정도 볼륨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02.타 제품과 사이즈 비교.
전작도 크레들이 크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 제품 역시도 크레들이 큰편입니다.
비교 제품은 원모어 스타일리쉬, 블루콤 데시벨 T-90, 자브라 엘리트 75t입니다.
길이와 높이, 두께까지 크다는건 어쩔 수 없네요.
유닛은 길이가 조금 긴편이고 두께는 작아서 타 제품 대비 작은편이라 하겠습니다.
컨트롤은 물리버튼이라 오작동은 없지만 그냥 누르면 이도를 압박하므로, 긴
유닛을 잡고 누르면 괜찮고, 인터벌이 그렇게 짧지 않아도 되서 버튼 누르기
편합니다.
03.착용샷과 착용감.
옆에서 볼때는 상당히 작은 크기라는게 느껴집니다.
정면에서 봤을때는 역시 길이가 좀 있다보니 약간의 프랑켄은 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하겠습니다.
착용감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가벼워서 시간이 좀 지나면 착용했는지 까먹을 정도였습니다.
이도에 깊이 삽입되는 형태라 헤드뱅잉을 심하게 해도 빠지지 않습니다.
04.앱.
앱과의 연동으로 EQ 및 컨트롤을 커스터 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은 완벽한 커스터 마이이징이 아니라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또한 컨트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EQ는 트래블-, 베이스+, 락, 알앤비, 힙합, 댄스, 재즈, 팝 8종의
프리셋과 플랫, 2개의 커스텀을 제공하고, 상당히 잘 먹습니다.
05.컨트롤
앱이 불친절해서 컨트롤에 대한부분은 사진으로 남깁니다.
06.기능.
001. 통화품질
cVc 8 등급의 노이즈 감소 기술이 들어가 있어서 통품은 좋은편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다고 하겠네요.
그러나 cVc의 기능이 뛰어난편은 아니라서 주변 노이즈를 완벽하게 차단
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통화에 지장이 있을정도는 아니고 전혀 무리 없다고 상대방이 평하네요.
002.외부소리듣기
이부분은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본 패시브 노캔이 좋아서 ANC까지는 없어도 되는 수준이고, 안전상의 이유로
노캔 보다는 외부소리 듣기 기능을 중시하기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없다가 업댓된 T90에 비해서도 많이 떨어지는 성능이라 아쉽네요.
07.음질
먼저 좌우 볼륨 밸런스 확인 후 저만의 레퍼런스 곡으로 들어 봤습니다.
EQ는 건드리지 않고, LDX Audio로 놓고 들었습니다.
존메이어의 Still feel like your man, 두아리파의 New rules,
토토의 Africa, 마커스 밀러의 Blast, 선미의 보라빛 밤,
메탈리카의 The four horsemen 등을 들었습니다.
까다로운 음악과 재즈, 쨍할 수 있는 여성보컬, 파워풀한 헤비메탈 까지
들어봤습니다.
존메이어의 곡에서는 스네어의 찌름과 치찰음을 체크하는데, 줄타기가
상당히 잘 되어 있네요. 찌를까 말까의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치찰음 많은 두아리파 곡에서는 역시 치찰음을 체크합니다.
일반 이어폰에 비해 치찰음은 조금 더 억제가 잘되어 들립니다.
토토의 아프리카는 도입부의 저음이 머리를 가득 채우는지를 판단합니다.
일종의 공간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조금 아쉬운게 머리 전체를 채우기보다는 머리 위쪽으로 조금
치우친 경향이네요.
마커스밀러의 블라스트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하이햇의 소리도 치찰음으로 들리지 않았고, 스네어도 찌르지 않았습니다.
악기의 표현이 상당히 정확한 느낌입니다.
선미의 보라빛 밤에서는 역시나 스네어, 치찰음, 거기에 저음까지 볼 수 있는
곡인데, 도입부의 저음 사운드 좋고요.
여성보컬에서도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의외의 발견은 바로 메탈리카의 포 호스맨에서 였습니다.
쿵쾅거리기만 하는 사운드가 아니라 악기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서,
헤비메탈이 아닌 다른 장르를 듣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킥드럼, 심벌, 일렉기타 뭐 악기 하나를 소홀히 들려주지 않더군요.
거기에 정확한 보컬까지. 이거 뭐지 싶네요. ㅋㅋ
팁을 말하자면 원래 M사이즈 이어팁을 주로 사용하고 처음에 Z3역시나
기본으로 끼워진 M 사이즈로 들었을때 저음이 많이 부스트되고 음상이
그렇게 선명하다고 보기에는 힘들어서 EQ도 만졌었는데, S사이즈로
바꾸니 역시 제대로 들리네요.
저음 부스트가 좋다면 굳이 EQing하지 않아도 원래 쓰던 사이즈 이어팁으로
가능하고, 해상도가 아쉽다면 한사이즈 작은 이어팁으로 들으면 좋네요.
이어팁이 한사이즈 작아 졌다고 귀에서 빠지거나 노는 경우가 없으니 괜찮습니다.
08.총평과 장단점
001.총평
굳이 EQ를 건드리지 않고 LDX audio만 켜고 들어도 해상도 좋은 사운드를 가진
올라운더로서 손색이 없는 음질이며, 코드리스의 기본인 통화품질이 받쳐주는
동 가격대에서 대체제가 없을듯한 코드리스라기 보다 이어폰으로서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제품입니다.
002.장단점
-장점
다양한 프리셋과 잘먹는 EQ, 오래가는 배터리, 준수한 통품, 뛰어난 방수 성능,
무선충전, 가볍고 착용감 좋은 유닛, 선명한 해상도(이어팁 매칭시), 찌르지 않고
상당히 잘 절제된 치찰음(하이헷의 소리가 깎이는 것이 아닌), 상당히 높은 볼륨
출력
-단점
살짝 불친절한 어플, 아쉬운 성능의 외부소리 듣기, 큰 크레들
09.마치며
단점에서 지적한 어플과 외부소리 듣기는 펌업으로 가능할 부분이라 추후
업데이트가 기다려집니다.
테비때 부터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좋아한 이유가 있네요.
저음빠인 저로서도 좋은 소리라고 느꼈습니다.
본리뷰는 (주)펀클래스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서 작성한 사용기 이며,
업체의 간섭없이 개인의 의사가 100%로 반영된 사용기입니다.
연봉킹
SunRise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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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목록을 보니 정말 많으시군요 ㅋㅋㅋ 리뷰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