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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츠 스웨거 스튜디오 모딩법

SunRise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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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새벽배송 되어 들어보다가, 에스라 님의 글을 보고 튜닝이 용이하겠다 싶어서 시도해보았습니다.


https://cafe.naver.com/producerdk/123644



NUTZ社의 swagga studio는 다른 헤드폰과 달리 역방향 드라이버가 2개씩 있어 총 4개의 드라이버가 있는 독특한 제품입니다.

소리의 진행방향은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헤드폰과 비슷하나 밖에서 안쪽으로 밀린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플라스틱에 반사되기 때문에 앵앵거리임이 있어서 저역을 늘린 것 같았습니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였습니다.


울트라손 고급기와 마찬가지로 양가죽 이어패드라서 촉감이 매우 좋습니다.

장력이 세고 이어컵이 작은 편이라 착용감이 편한 편은 아닙니다.





이러한 철집게로 이어패드 틈새를 쑤셔주면 분리됩니다.






분리샷입니다.

비대칭 그릴이 눈에 띄네요.








드라이버를 들어내면 위와 같습니다.

역방향 드라이버를 넣었으면 반사 지점에 신경써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 없습니다.


소리가 좋을 수 없습니다.



먼저 저음을 줄여보기 위해 덕트를 막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집에 블루택밖에 없다면 여기서 끝내셔도 저음이 효과적으로 줄어듭니다.






드라이버 유닛의 뒷면입니다. 일단 붙여줍니다.

이후 하나씩 떼주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개인적으로 뒷면이 앞에 오도록 배치하니 소리가 더욱 자연스러웠습니다. (드라이버가 정방향이니)

다만 보이스코일의 단선 우려가 있는데다 구조적으로 설치가 불가합니다.




저음을 최대한 줄여보니 웅웅거림은 줄었는데 고음이 너무 날려서 원상복구하였습니다.


토널밸런스의 변화폭을 알았으니 반사판 보강을 해줍니다.










씬슐레이트가 만만합니다.


흡음 효과로 소리를 정돈할 뿐만 아니라, 덕트를 막아주기 때문에 훌륭한 저역제어 튜닝재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반사되어 돌아오는 특유의 앵앵거림이 남아있어 그릴 안에 댐퍼를 부착합니다.





이번 튜닝을 통해


역방향 드라이버 특유의 소리 반사로 인한 고음역대 앵앵거림 -> 보상하기 위한 저역 부스팅

이라는 악순환을 끊어내었습니다.


다만 저는 저역 부스팅의 제어도를 먼저 알아야했기에 튜닝 순서는 반대가 되었습니다.





튜닝 이후 소리는 상당히 좋아집니다.

제 기준, 5~10배 정도..


기본적으로 역방향 드라이버 특성상 소리의 경로가 약 2배정도로 증가하는데, 그로 인한 이득이 있습니다.

소리의 진행 방향도 고막을 향해 직선적으로 들린다기 보다는 링형으로 다소 흩어진 느낌입니다.

밀폐형에서 느끼기 어려운 공간감입니다. 그나마 비슷한 느낌이라면 오스트리안 오디오 hi-x60 정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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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쎈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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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슷하게 역방향 드라이버 사용하는 사카레로 이어폰들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소리가 궁금합니다.

02:33
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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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Fable
역방향 중에소리 좋았던 제품은 없었어요
08:04
22.01.16.

독특한 구조네요. 본격적인 모더의 길로..

18:51
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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