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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충격적인 젠하이저 자체 DF 타겟

SunRise SunRise
8447 5 10

Oratory1990의 비공식 자료입니다.

HD800 측정치에서 역보정.







1~2kHz가 기존 타겟 대비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건 놀랍네요. 


현재 하이엔드 라인업에서 해당 대역을 눌러놓은 것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예전에 Hi-X65 리뷰할 때 유럽식 하이엔드 타겟이라 모호하게 지칭했던 것이 사실은 젠하이저 DF 타겟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저역 특성은 오리지널 DF타겟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세로축 차이가 많이 나서 잘 모르겠습니다.




출처 : https://www.reddit.com/r/headphones/comments/8sdgpi/the_hd800_i_bought_came_with_this_flash_storage/e0zf4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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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탱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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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800 측정치로 젠하이저 df 타겟을 추론한건가요? 신기하네요 

23:45
22.06.02.
젠하이저는 600에서는 니어필드 스피커 응답을, 800에서는 파필드 스피커의 응답을 모의하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800의 최종 완성본은 신형 오르페우스로 완성이 된 것 같고요.

말만 DF지 실상은 접근방식부터 완전히 다른 타겟 아닌가 생각합니다.
00:16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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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nalsse

파필드에서는 2k가 내려가는 특성을 보이나요? 저번에 올리신 디렘프로 글에서 니어필드 스피커 응답은 확인하였는데 파필드는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캡처.JPG

 
신형 오르페우스와 HD800의 연관성은 뭔가 니어필드와 파필드 그 사이 언저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k만 보더라도 800보다는 600에 가까운 부분이 있어요. 
 
   
젠하이저 기술자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ㅎㅎ

00:44
22.06.03.
SunRise
2k 언저리가 살짝 빠지는것은 스테레오 스피커와 사람 신체가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하는 것이고 스피커의 토인각, 스피커와 청취거리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전에 선라이즈님께서 링크하셨던 글에도 이 이야기가 어느정도 설명되어 있는데,
https://m.cafe.naver.com/sosoreceivers/4167

파필드의 경우에는 룸이 커지면서 룸게인으로 인한 영향이 위에 더해지게 되어서 2k언저리가 빠져들리는 것이 더 커지게 됩니다. 룸게인이 더해지더라도 500hz이상의 토널밸런스는 직접음 위주로 듣게되긴합니다만, 거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감쇄, 간접음(특히 1차반사음)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파필드로 갈수록 스피커 뒤쪽 특정 위치에서 무대가 그려지는 효과(즉, 보컬의 위치가 청자에서 멀어지는)가 강해집니다. 토널밸런스로 따지면 공간이 커질수록 이쪽 판에서 말하는 웜톤이 되어가고, 극저음 강조 밸런스가 됩니다. 애플이 이런부분을 잘 묘사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잘 구성된 스테레오 공간에서의 스피커 사운드가 애플 사운드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이파이쪽은 스피커 자체에 강조가 들어가 있어서 고음이 애플 제품들보다 조금 더 선명하게 들리기는 합니다만, 대체적인 밸런스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때 신형 오르페우스의 응답특성은 최신 하이파이 경향에 딱 들어맞고있다(주 구매자 층을 고려한 초고음 강조+특정대역 조미료+지나치지 않게 컨트롤된 룸게인)고 봐도 되겠지요. 800의 경우에는 고음공진 좀 잡아주면 2000년대 초반의 하이파이씬 사운드와 결을 같이하는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자꾸 다른쪽으로 흘러가려고하는데, 다시 돌아와서, 보통은 믹싱이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테레오 음원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을 스튜디오 작업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스테레오 스피커를 레퍼런스로 작업하기 때문에 음원 차원에서 이미 어느정도 보상이 이루어지고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작업환경과 시청환경이 완벽히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종종 보컬의 위치에 괴리감을 느끼는 편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선호도가 확 갈리는것 같습니다. 개인의 누적된 청취 경험과도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이라고도 생각하고요. 뭐, 결국은 마이파이가 정답인 취미라서 이런 생각을 사진 사람도 있다 라는정도로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이어폰/헤드폰/스피커간의 차이에 대하여 쉽게 뭉뚱그려진 잡썰을 한번 써보겠습니다ㅎㅎ
09:04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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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nalsse
오오.. 좋은 댓글 감사드리고 총론도 기대가 됩니다!

보통 새로운 제품을 평가할 때 기존의 기준을 들이대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의외로 그것이 편견으로 작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11:25
22.06.03.
SunRise
청취평가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분 의견이 가장 정확한 경우도 꽤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실수 많이합니다ㅋㅋ
13:12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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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nalsse
저도 요즘은 측정치 보기 전에 후딱 청취 평가를 내립니다 ㅋㅋ
13:30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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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fr모르고 평가해야 제맛이죠 ㅋㅋㅋㅋ
13:50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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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DF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나 지향성을 띄는 스피커룸을 모사한거 같습니다
실제로 룸어쿠스틱에서 자유음장, 확산음장이 그 타겟이 아닌ㅋㅋ
00:28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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