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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made" 가성비 저음형 이어폰 nicehck EP-10

플라스틱걸 플라스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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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호기심에 럭키박스에 담겨져 온 녀석이지만 찬찬히 듣고는  
  
 아! 이건 리뷰글을 작성하고 싶어진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 이어폰이 있습니다 
  
 바로 "nicehck EP-10" !! 
  
 nicehck라는 이름은 알리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수 있는 셀러이름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어폰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도 하지요 
  
 광군절을 맞아 10달러의 복주머니에 호기심이 갔던 저는 덥석 구매했고  
  
 그 구성과 외형과 마감에 한번 그리고 소리에 한번 놀랐습니다 
  
 그럼 그 놀란 첫번째 이유인 구성과 외관부터 한번 보시죠 
  
   
  
 
  
 1. 구성 /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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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저는 배송을 상당히 늦게 받은 편이라 안그래도 초라해보이는 박스가 구겨져있었습니다 
  
 상당히 심플하고 패키징에는 크게 신경쓴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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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케이스가 떡하니 있습니다 
  
 그리고 열어보니 다양한 이어팁과함께 이어폰이 있네요 
  
 솔직히 다양한 이어팁은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중국제 이어팁이니까요... 하지만 이 가격에 케이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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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어폰 본체와 3.5파이 단자부분입니다 
  
 일단 첫째로 이어폰 본품의 마감처리가 상당히 깔끔하게 떨어졌다는 것이 한 눈에 보입니다 
  
 어디 하나 흠잡기 힘들군요... 
  
 그러나 이어팁은 예상대로 티끌이 보이는군요 ㅠ... 
  
 유닛의 경우는 크롬재질로 무게감이 꽤 있습니다 
  
 단순히 플라스틱에 도금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마감이 워낙 딱 떨어지다보니 모던한 느낌도 들고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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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 분기점 마감처리와 마이크 부분입니다 
  
 역시 마감이 딱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본체와 맞게 금속성 재질로 되어있으며 분기점을 조절할 수 있는 조리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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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팁은 무려 6쌍이나 동봉되어 있습니다 
  
 왼쪽의 대, 중, 소 빨간노즐의 스모크팁은 꽤나 쓸만한 수준의 이어팁으로 
  
 끼면 귀에 양감도 잘 차오르고 압박감도 크지 않습니다 
  
 이도를 살짝 어루만지는듯한 느낌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끄떡없습니다 
  
 물론 파이널팁이나 스핀핏, 스파이럴닷팁 같은 고급형 이어팁에는 못미치지만 
  
 따로 이어팁이 필요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른쪽의 세쌍은 그냥 폐급이라고 표현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이도를 가득 메우지도 못하고 소리가 다 새나갑니다 
  
 심지어 저는 2단팁중 하나가 마감불량으로 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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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보시면 살짝 갈기모양으로 금형이 제대로 따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사실 이어팁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많이 동봉되있던 만큼 아쉽습니다 
  
 왼쪽의 스모크색상 팁을 사용하면 그만이기야 하지요  
  
 있으나 없으나 어차피 제법 괜찮은 팁을 대, 중, 소 사이즈로 제공하니까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고퀄리티의 마감처리를 보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심플한 디자인임에도 고급스럽습니다  
  
 또한 중국제임에도 동봉된 붉은 노즐의 이어팁은 제법 좋은 품질입니다
  
  
  
  
  
 2. 착용감 
   
 
 nicehck EP-10은 생각보다 특이한 착용감이 느껴집니다 
  
 유닛을 보면 오픈형 이어폰과 흡사한 형태에 노즐이 붙어있는 느낌인데 
  
 말그대로 유닛부분이 귓바퀴에 살짝 걸쳐지고 거기에서 노즐을 통해 귀로 삽입됩니다 
  
 말로 보면 이상할 것 같지만 노즐의 각도가 상당히 잘 디자인되어 편안하게 착용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차음성이 보기보다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웬만한 오버이어형 유니버셜 디자인 이어폰들 만큼 차음성이 좋습니다 
  
  
  
  
  
  3. 소리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겠지요 
  
 먼저 저음, 중음, 고음으로 나누어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저음은, 상당히 양감이 가득하고 풍성하며 베이스의 울림과 비트가 모두 꽤나 고품질로 출력됩니다 
  
 너무 땅땅하지도 않고 너무 풀어지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의 음선으로 표현되어 
  
 음의 깊이도 적절한 느낌이고 타격음과 울림의 경계도 확실히 구분되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음의 음량자체는 꽤나 부스팅되어 있습니다 
  
 OW타겟 기준으로 10db가량 부스팅되어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실 저음설계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대중적으로도 이 정도 저음이 부스팅되어 있는 이어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요 
  
 두번째로 중음은, 저음에 살짝가려 반보 뒤에서 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소리의 디테일도 살아있고 저음과 같이 너무 땅땅하지도 않고 풀어지지도 않아 
  
 저음과의 조화가 생각보다 먹먹하지 않고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물론 보컬백킹현상은 있지만 갑갑하다고 여겨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음이 많기 때문이라고는 하나 비교적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로 고음은, 아주 살짝 부스팅되어 있는 느낌이 들지만 크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저음형 이어폰은 고음이 찌르도록 부스팅되어 있고 극고역의 느낌이 먹먹한데 
  
 이녀석은 고음이 아주 살짝 부드럽게 밝은 느낌 정도로만 부스팅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치찰음과 같은 자극적인 소리가 덜 튀지만 여성보컬이나 하이햇 등의 표현이 
  
 살짝 양념을 더한다는 느낌으로만 양감이 느껴지며 극고역대의 먹먹함도 덜합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상당히 저음을 듣는 맛이 있는 이어폰입니다 
  
 상당히 고퀄리티의 저음을 충분한 양감으로 표현해주며 
  
 그것을 즐기는 대에 중음역의 백킹이나 고음의 먹먹함 또는 찌름이 있거나 해서
  
 방해하거나 하지 않고 조화롭게 느껴져 저음덕후라면 상당히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중적으로 저음강조형 음색이 선호되는 음색이기도 해서 선물용으로도 좋아보입니다 
  
  
  
  
  
 4. 결론
  
 
 
  
 결과적으로 nicehck EP-10은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9달러에 판매중이지만 
  
 아마도 판매자에게 할인을 요구하면 15달러에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럭키박스로 구매하는 것처럼 10달러에는 못구매하겠지만 럭키박스 이후에 꽤 오랜기간 동안 
  
 15달러로 판매해왔기 때문에 알리 특성상 19달러가 정가는 아닐 것이고 15달러로 구매할 수 있을겁니다
  
 이 가격을 생각했을 때 이어폰 본체의 마감처리가 아주 훌륭하고 
  
 기본이어팁(스모키)의 품질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케이스도 기본제공하며 소리 또한 상당히 고퀄리티의 저음을 즐길 수 있는 
  
 크게 흠잡을 곳이 별로 없어보이는 이어폰입니다 
  
 선물용으로 특히 추천드리고 싶고 저음의 양감이 많은 것을 좋아하시고 저가형 제품을 찾으신다면 
  
 nicehck EP-10을 대체할 이어폰은 아마도 sony MDR-EX650AP 정도 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그것 또한 장단점을 따지는 경쟁작이라고 봐야할 것 같네요 
  
 sony MDR-EX650AP는 이어팁과 브랜드에 있어 장점을 갖지만 
  
 nicehck EP-10에 비해 치찰음이 까칠하게 튀고 극고역에 막이끼는 느낌이 많이 들며
  
 조금차이이지만 병행수입으로 구매하셔도 더 가격이 비쌉니다
  
 반대로 nicehck EP-10은 물론 기본제공되는 이어팁의 품질이 괜찮다고는 하나 소니팁보다는 못하고 
  
 알리에서 구매해야하므로 장시간의 배송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에이징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은 nicehck EP-10뿐 아니라 sony MDR-EX650AP에도 해당되지만 
  
 에이징을 거친 후의 저음의 질감이 더 명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5. 마무리 
  
  
 오래간만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이어폰이었습니다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하고 듣는 재미가 있는 저음강조형 이어폰인데 
  
 중음과 고역의 벨런스가 이 정도 잘맞는 이어폰이 이 가격이라... 
  
 그저 "잘 만들었다" 혹은 "무난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선물용으로 좋아보이네요 
  
 가성비 제품을 원하시는 저음덕후분이라도 물론 얼마든지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분으로 남는 고급 이어팁이 있다면 이어팁을 바꿔끼워 보시는 것도 
  
 또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이널팁과의 궁합이 취향에 맞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쓰다보니 은근히 길어졌네요 
  
 사실 그냥 딱 "잘 만들었다"라는 정도로 표현하는게 너무 잘 들어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이것저것 쓰게되는군요... 
  
 다음 리뷰는 댓글 이벤트로 당첨된 KNIGHTLY WDN-MG10AP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열심히 에이징 중이에요 
  
 잠시 들었을 때 좋은 느낌이기는 했는데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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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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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외관이 마치 이어팟을 보는것같네요. 그나저나 정말 고급스러워 보이는군요. ㄷㄷ 잘보고갑니다.
23:37
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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