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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파이널 A3000, A4000, 해상도와 균형 속에서 각각 개성을 찾는 올라운더 이어폰

루릭 루릭
10190 6 1


오래 전에 금속제 스피커 기술로 시작하여 현재는 안정적인 이어폰 헤드폰 브랜드로 정착한 곳이 일본의 파이널(Final)입니다. 이 회사의 특징은 매우 비싼 이어폰 헤드폰 뿐만 아니라 아주 저렴하거나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도 많이 만든다는 것입니다. 파이널의 알파벳으로 분류된 모델 라인업에서 100만원이 넘는 하이엔드 모델이 있다면 몇 만원에 불과한 엔트리 모델이나 10~20만원대의 중간급도 꼭 나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200만원대의 이어폰 A8000이 속한 A 시리즈에서 중간급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A3000과 A4000입니다.



이들은 '명작' A8000의 기술을 응용하여 만들어낸 모델로, 파이널은 하이엔드 모델에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여 준수한 중급 제품을 만드는 바람직한(?) 방향을 따르고 있습니다. A3000, A4000의 형태에서 알 수 있듯이 A8000의 하우징 디자인을 활용하는 A 시리즈는 '소리의 투명도'를 주제로 한답니다. A3000과 A4000은 가격 차이가 적은 편인데, 소리의 성향이 서로 다를 뿐 투명도(해상도)는 비슷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단, A4000의 체감되는 투명도가 더 높아서 더 비싼 것이라 짐작합니다.



두 제품에는 6mm 지름의 'F-코어 DU'라는 신규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됐습니다. 진동판, 자석, 보이스 코일을 황동 케이스로 감싼 구조인데요. 매우 가느다란 보이스 코일을 사용했으며 진동판도 일반 생산량의 1/3 수준으로 적게 제작하면서 품질을 올렸다고 합니다. 둘의 음색이 다르지만, 실제로 청취해보시면 둘 다 드라이버의 소리 해상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두 모델의 드라이버 디자인은 동일하나 드라이버 감도와 소리 특성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드라이버라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같은 드라이버를 다른 하우징에 담아서 소리 차이를 만들기도 하지만, A3000과 A4000의 경우는 같은 하우징에 다른 드라이버를 담아서 소리가 서로 달라진 경우입니다.



실용적인 구성품, 차분한 색상, 귀가 편한 디자인



두 제품의 박스 크기와 구성품은 동일합니다. 박스 내부에는 이어폰을 수납하고 있는 캐링 케이스,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이어팁 5쌍, 케이스 밑에 보관된 한 쌍의 이어훅이 있습니다. 먼저 케이스부터 살펴봅시다.



파이널의 다른 이어폰에서도 볼 수 있는 두껍고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의 케이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어폰을 '담아둔다'는 개념으로 제작되는 케이스들과 달리, 파이널의 이어폰 케이스는 아래쪽의 뚜껑이 결합되면서 내용물을 단단히 붙잡아줍니다. 이는 이어폰이 케이스 안에서 흔들리거나 서로 충돌하지 않아서 훌륭한 보호 효과가 됩니다.



반투명 흰색의 플라스틱 상자에 다섯 가지 사이즈의 실리콘 이어팁이 들어 있습니다. SS, S, M, L, LL 사이즈 중에서 한 쌍이 귀에 맞을 터이니 모두 착용해보시기 바랍니다. 파이널 이어팁은 실리콘이 두툼해서 귓구멍 안쪽을 가득 채우는 편입니다. 그만큼 소음 차단 효과가 좋으며 단단한 밀착으로 인해 소리도 선명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어폰의 고음과 저음이 더 살아남) 그래서 다수의 인이어 모니터 회사들이 유니버설 핏 이어폰에서 파이널 E 팁을 제공합니다.



MMCX 커넥터의 A8000과 달리 A3000, A4000은 2핀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0.78mm 2핀이라고 하는데요. 커넥터 부분이 이어폰의 쉘 속으로 들어가는 오목한(Recessed) 모양이며, 암단자 속에는 극성이 반대가 되지 않도록 커넥터 방향을 잡아주는 핀도 있습니다. 혹시 A3000, A4000의 케이블을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바꾸고 싶다면 커넥터 모양이 맞는지 먼저 확인합시다. 기본 포함되는 케이블은 OFC(무산소 동선) 선재이며 길이는 1.2미터입니다. Y-스플릿 위쪽이 길어서 이어폰을 오버 이어 방식으로 착용해도 여유롭습니다. 혹시 이어폰을 착용하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면 케이블이 귓바퀴를 이탈하지 않도록 이어훅을 장착해줍시다.



A3000, A4000은 ABS 수지 소재의 플라스틱 하우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게가 매우 가벼우니 귀에 가해지는 부담이 거의 없으며 쉽게 빠지지도 않습니다. 파이널 B 시리즈에서 시작된 인체 공학 디자인이 눈에 띄는군요. 하우징에서 외부는 각진 모습인데 둥글둥글한 내부는 커스텀 핏 이어폰처럼 귀 안쪽에 편안히 고정됩니다.



분명히 독특한 형태이기는 하지만 색상과 디자인이 심심한 느낌은 있습니다. A3000은 블랙, A4000은 네이비 색상인데 멀리 보면 둘 다 시커먼 이어폰입니다. (-_-); 그만큼 튀는 것을 싫어하는 유저에게 잘 맞겠고 중장년층 유저에게도 어울릴 것입니다. 가까이 두고 보면 둘 다 무광 색상 바탕에 하얀 가루가 뿌려져서 고급 석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SOUND - 공통점과 차이점



둘 다 판매처에서 며칠 동안 음악을 재생하여 번인을 진행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 후 저도 2주 동안 매일 1~2시간씩 사용했습니다. 파이널에서 제안하는 150시간 이상의 번인은 아니지만 적어도 새 제품 상태는 벗어났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최종 요약을 해보면...


둘 다 청각 자극이 없는 편안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낮은 고음 또는 높은 중음을 조금 줄여서 조절한 느낌인데요. 이 부분에서 A3000과 A4000의 특성이 나뉩니다. 저음 쪽으로 강조되어서 더욱 포근하고 편안한 쪽이 A3000이고, 고.중음 쪽을 보강해서 더욱 시원하고 밝은 쪽이 A4000입니다.


두 이어폰 모두 고음, 중음, 저음이 골고루 선명합니다. 그러나 스튜디오 헤드폰처럼 각 음이 뚜렷이 들리게 강조한 타입은 아닙니다. 측정을 한다면 아주 완만하게 물결치는 형태의 주파수 응답 곡선이 나올 듯합니다. 뭔가 주물러진 소리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균형 잡힌 소리라서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팝, 댄스부터 대편성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모두 맑고 편안한 소리로 음미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음악 감상용 이어폰이지만 게임, 영화에서도 오랫동안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어폰의 착용감이 좋고 소음 차단도 준수하니 다용도로 권장할 수 있겠습니다.



둘 다 파이널 E 시리즈처럼 편안하고 부드러우며 A3000은 포근한 느낌까지 있지만, A 시리즈는 역시 소리의 해상도에 집중하는 라인업입니다. 저음의 양을 조금 줄여서 고.중음의 마스킹 현상이 없어지도록 했고, 7~10kHz 주변에 살짝 강조를 넣어서 밝고 샤프한 고음을 들려줍니다. A 시리즈는 E 시리즈보다 소리의 선이 가늘고 화사한 인상이 있으며 조금 더 정밀하고 맑게 들리는 면도 있습니다. 연결하는 기기에 따라서 초고음 쪽에서 찌릿한 느낌이 조금씩 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찌릿함조차도 청각 자극이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파이널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이들은 소리의 해상도를 올리다가 청각 자극으로 바뀌는 한계점을 파악하여 이어폰 모델에 따라 다르게 적용합니다. 높은 해상도를 추구할수록 청각 자극 지점에 가까워지는데, 이 지점으로부터 거리를 둔 모델이 E 시리즈이고, 청각 자극의 한계선을 넘지 않을 만큼만 가까이 가는 것이 A 시리즈 되겠습니다. 제가 듣기에 A3000, A4000은 그 선을 넘지 않았으며 약 85~90% 정도까지 접근하는 듯합니다. (A8000은 99% 접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멀티 챔버 구조의 하우징 덕분에 공간감 확장이 있는 A8000과 달리, A3000과 A4000은 사운드 이미지가 머리 안쪽에 맺히며 레코딩 스튜디오 내부에 있는 듯한 면적을 만듭니다. 그만큼 소리를 더 가깝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단, 심리적 공간의 면적을 본다면 저음이 풍부한 A3000에서 보다 넓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둘 다 기기 연결이 무척 자유로운 이어폰입니다. 재생기나 앰프의 노이즈를 어느 정도 감쇄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드라이버 감도는 A4000이 더 높습니다. 둘의 볼륨 차이는 10~15% 정도인 듯!) 또한 여러 종류의 기기에 연결해봐도 이어폰 고유의 소리 개성이 그대로 남습니다. 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A 시리즈도 파이널에서 연구한 심리음향학 기준으로 사운드 튜닝이 되어서인지 '자신의 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스텔앤컨 SR15와 LG V20의 헤드폰잭 연결부터 아이폰 11 프로에 3.5 라이트닝 변환 젠더를 끼워서 들어봐도 음색이 거의 똑같습니다. 그리고 다이내믹 드라이버 이어폰답게 헤드폰 앰프의 긍정적 효과를 많이 받습니다.


다이내믹 드라이버 특유의 높은 소리 밀도, 풀레인지 드라이버의 자연스러운 고.중.저음 연결이 장점입니다. 여기에 A3000, A4000은 음악 속 악기를 분리해주는 능력도 더합니다. 멀티 BA 드라이버의 이어폰들에 비하면 소리가 한 덩어리로 들리는 편이지만, E 시리즈보다 높은 분리도를 원한다면 A3000이나 A4000이 좋겠습니다. 분리도 측면에서는 음악적 성향에 완전히 집중하는 A8000보다도 음 균형을 맞춘 A3000, A4000이 유리할 것입니다.



Final A3000



"고음, 중음, 저음이 모두 조금씩 살아있는 밸런스형 사운드인데 초고음과 저음이 더 강하다."


"청각 자극이 없는 편안한 소리. 뚜렷한 특징을 지양하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보유한다."


"저음이 더 넓고 웅장하다. 헤드폰 앰프 연결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A3000은 드라이버 감도가 98dB로 그리 높지 않아서 조금 더 힘을 요구하는 이어폰입니다. 일단 스마트폰과 DAP의 헤드폰잭 연결에서 볼륨 확보가 되니 헤드폰 앰프 없이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헤드폰 앰프의 긍정적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작은 거치형 앰프 또는 USB 동글 앰프라도 연결해주는 편이 좋겠습니다. 특히 USB 동글 앰프는 화이트 노이즈가 있는 제품이 많은데, A3000은 출력이 적당하게 맞으며 고요한 배경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커다란 거치형 헤드폰 앰프에 끼워도 A3000은 침묵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A3000은 청각 자극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제거하기 위해서 세심하게 튜닝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주파수 응답 형태에서 피크(Peak)를 없애고 높은 중음 또는 낮은 고음 영역을 줄여두었습니다. 이 점이 첫 청취에서 묘한 물음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물건의 소리를 들어보면 분명히 맑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데 뭔가 딱 꽂히는 임팩트가 없습니다. 든든한 저음 강조가 있는데 쿵쿵거리는 펀치가 아니라서 두개골이 진동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화사하고 때로는 샤프한 고음이 나오는데 한 번에 매료될 정도로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중음의 선이 두텁고 질감이 매끄럽지만 귓구멍에 숨결이 훅훅 들어오는 경험은 아닙니다.



즉, A3000의 소리는 파이널의 여러 이어폰 모델 중에서도 가장 평온한 느낌을 추구합니다. 극적인 상황을 피하면서 노련한 운영으로 언제나 중상급의 결과를 따내는 운동 선수와도 같습니다. 화려한 A4000과 달리 A3000은 묵직하고 차분한 인상을 줍니다. 그런데 고.중.저음이 모두 선명하며 균형이 잘 맞고 자연스럽습니다. 이러한 균형의 바탕에 몇 가지 특징을 몇 그램의 설탕처럼 더해둔 것입니다.


1) 고음 영역 일부에 뚜렷한 강조가 있습니다. 이는 주로 금속음에 집중되는데, 평소에는 포근하고 조금 어둡다가 드럼의 하이햇 심벌즈 소리가 나올 때에만 고음이 살아나면서 밝은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소리 해상도가 높아서 볼륨을 어느 정도 올리면 무척 선명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헤드폰 앰프를 권하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2) 저음이 웅장합니다. E5000처럼 펑펑 터지는 거대한 저음은 아니고, 초저음까지 낮게 깔아서 음악의 심리적 공간을 넓게 만드는 역할의 저음이 되겠습니다. 단, 저음의 울림이 짧고 단단한 편이며 탄력이 매우 강해서 길게 울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음이 고.중음을 가리지 않으니 저음 악기가 크게 연주되어도 소리 선명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저음의 밀도가 굉장히 높은 점도 역시 파이널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라는 생각이 듭니다.


3) 높은 중음은 조금 약하며, 저음에 가까운 낮은 중음의 선이 굵고 귀에 가깝게 들립니다. 그래서 보컬과 현악기의 '낮은 음'을 두텁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굳이 나눈다면 남성 보컬과 첼로 소리에 더 유리한 쪽입니다.



Final A4000



"고음, 중음, 저음이 모두 살아있는 밸런스형 사운드인데 중음이 폭넓게 보강되어 있다."


"뚜렷하게 밝은 음색이다. 선명하게 강조된 고음으로 소리의 높은 해상도를 추구한다."


"저음이 거의 평탄하며 고.중음이 유난히 충실한 이어폰이다. 여성 보컬에 권한다."


A4000은 드라이버 감도 수치가 100dB로 나와 있는데 체감에서는 더 높은 편입니다. 능률이 좋으니 헤드폰 앰프에 연결했을 때에도 볼륨을 더 낮춰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스마트폰과 DAP의 헤드폰잭에 바로 끼워서 듣는 용도가 될 것입니다. 그래도,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앰프 효과는 여전합니다. A4000을 소출력 기기에 연결한다고 해서 소리 선이 가늘어지거나 질감이 거칠게 되지는 않지만, 휴대용 헤드폰 앰프나 USB 동글 앰프에만 연결해도 이어폰의 덩치가 커진 듯한 '힘의 업그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첫 청취부터 밝고 선명한 고음이 귀에 확 꽂힙니다. 앞서 A3000의 소리에서 '꽂히는 게 없다'고 했는데 A4000은 처음부터 뚜렷하게 고음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A3000과 대조하면 뚜렷하게 밝은 음색으로, 소리가 무척 투명하고 예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청음 매장의 구입 시 선택 받을 확률이 더 높겠으며, 혹시 비음이 예뻐지고 숨결이 가까워지는 여성 보컬용 이어폰을 원한다면 A4000으로 직행해도 될 것입니다. 둘의 공통점으로 '청각 자극의 한계선을 넘지 않는다'고 했는데 A4000은 유저의 청력과 취향에 따라서 자극이 될 확률도 있습니다. 드라이버의 설계에서부터 고음이 잘 나오도록 만든 듯합니다. 락, 메탈, 일렉트로니카 쪽을 들어보면 쇳소리가 확실히 강하게 살아납니다.



A4000의 뚜렷한 고음 특징은 높은 중음까지 이어집니다. 중음의 선이 굵고 귀에 가깝게 들리는데, 높은 중음부터 낮은 중음까지 폭넓게 보강되어 있습니다. 이런 느낌을 어딘가에서 받은 기억이 있는데요... 젠하이저 IE40 Pro와 IE500 Pro가 떠오릅니다. (IE400 Pro는 못 들어봤습니다.) 두 제품의 소리 해상도를 떠나서 주파수 응답 형태를 볼 때 A3000과 A4000의 차이와 비슷합니다. IE40 Pro는 A3000처럼 고음이 조금 강조되고 중음이 낮으며 저음이 넓게 강조됩니다. IE500 Pro는 A4000처럼 고음과 저음의 강조가 약간 있으며 중음이 아주 굵고 크게 보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A4000의 소리에서는 보컬, 현악기 소리의 비중이 높아지며 예쁜 고음이 양념을 더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저음의 형태가 거의 평평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측정에서는 매우 낮은 언덕처럼 부푼 모습이겠으나, 체감에서는 파이널 이어폰에서 이렇게 평탄한 저음을 접하는 것이 참 오랜만입니다. 이처럼 저음 울림이 짧고 간결한 편인데 감촉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제 기억에 남아 있는 A8000의 저음 감촉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단, 저음의 덩어리가 더 작고 타격이 약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선명한 고음과 중음 쪽으로 청각이 집중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A3000보다도 고해상도를 추구하기 위해서 튜닝되었다는 느낌이 옵니다. 그리 높지 않은 가격대에서 장막이 걷힌 깨끗한 소리를 듣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



*이 리뷰는 셰에라자드의 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좋은 제품을 찾아서 직접 검증, 분석한 후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제가 원하는 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점은 글 속에서 직접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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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6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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