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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귀 리뷰 - 베이어다이나믹 비트버드

후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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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영디비 3월 정모에서 선물로 받았는데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라서 입을 다물고 있다가 

오늘 영디비 공식 측정 리뷰가 올라온 김에 

몇자 더하기로 한다.


측정리뷰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한 저음형이고 박스에도 펀치베이스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그냥 간단히 저음 엄청부스트된 저가형 이어폰을 내놓았구나~ 하고 생각 할수 있겠는데

 그렇게 흔한 저음형 저렴이들과는 좀 다른 느낌을 주기때문에 그 부분을 특별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보다시피 저음의 양은 상당히 많이 부스트되어 있는데 문제는 그 저음의 질감이다.


저음의 질감이 쌀티가 나질 않는다.


풀어지면서 벙벙거리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땡땡 뚱뚱 때리지도 않고 

아주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게 들려준다.

커다란 나무 전축에서 들려주는 저음의 울림의 느낌이라할까 

하도 오래전에 들어봐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소니 m7 m9의 저음 질감과도 좀 닮은 것도 같다.

물론 그보다 훨씬 많이 부스트 되어 있긴하지만 

그리고 그보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중저음 둥둥이어폰의 소리도 좋아하는데 적어도 10만원 아래로 중저음 이어폰들중 저음의 질감은 최고의 퀄리티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우면서 살짝 폭신한듯 풀어지지않으면서 아주 분위기 있게 므~싰는 저음이라고 할 수 있다.


듣기로 아쉬웠던 부분은  심벌의 울림이 샤앙~하고 울려퍼지는 게아니고 좀 거칠게 촥촥 한다는 점과 하이헷이 좀 거칠고 세다는 부분으로 보컬의 치찰음 비스무르한 부분이 좀 거칠게 강조 된 느낌이다.


그러나 그래서 거대한 저음위에 빛을 좀 내주는 중고음역의 강조가 재미를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고음의 질감은 저음의 고급진 퀄리티에 비해서는 좀 아쉬움이 있지만 ㅚ로 카펜터스의 노래같은 스텐다드 팝을 들을 때 아주 아날로그적으로 부드럽게 연주되는 저음위에 보컬의 샤방함을 더해주어 상당히 듣기가 좋았다.


카펜터스 곡들이 하이헷이나 심벌에서 칼질을 하지않기때문에 아주 고음도 적당히 예쁘게 강조된 느낌을 받았다.


초고음이 부족하여 스테이징은 넓게 느껴지지 않는다.

저음을 낮추고 고음의 자극적인 부분을 좀 잡고 초고음을 살리는 이큐질을 좀 해보면 상당히 좋을 것같다. 


아무튼 외국에서는 이미 발매가 되었고 그 가격으로 짐작해보면 5만원 플러스마이너스가 될텐데 그가격대에서 발란스는 둘째치고

저음의 질감만 놓고 이야기 할 때

일단 내가 들은 그 가격대에서의 저음중 최고로 고급진 질감의 저음이라는  점 분명하다. 


셀렌토를 들었을 때에는 그 강렬한 사운드에 놀라면서 오호 이런 소리였구나 라고 생각한 정도 였는데

오히려 이걸 듣고 베이어다이나믹 이어폰에 관심이 생겼다.


그럼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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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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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 질감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만큼 칭찬하시니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12:24
19.04.04.
후대장 작성자
회원
저음질감으로만 얘기해볼때
삼성겔럭시번들보다는 걍 훨 좋고
쿼드비트나 디락들은 좀 너무 딴딴땡땡해서 별로 좋아하지않고
그외의 중저음형들은 펑펑 벙벙 퍼져서 마스킹이 너무 심하고
아무튼
제가 얘네들의 저음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상당히 좋게 들리네요
간만에 구렛나루 두모 놓습니다.
12:32
19.04.04.
profile image
후대장
ㅋㅋㅋㅋㅋㅋ구렛나루 두모는 뭔가요 ㅋㅋㅋ
저도 적당히 퍼지고 적당히 단단한 거 좋아하는데 난제라도 나오면 고민해봐야겠네요
13:06
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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