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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커스텀 아트 FIBAE 6, FIBAE 7

루릭 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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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웅장한 즐거움 VS 초저음을 더한 레퍼런스 사운드
커스텀 아트 FIBAE 6, FIBA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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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도 '이어폰으로 듣기'는 가장 개인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이어폰을 귀에 끼우고 있으면 '이제부터 당신들이랑 이야기 안 하고 일부터 끝낼 것이야'라는 선언이 됩니다. (사장이 이어폰 사용을 허가해준다는 가정 하에) 오디오 분야에서 소음 차단이 특히 잘 되는 인이어 모니터(In-ear Monitor)를 사용한다면 '이제부터 진짜로 이 음악에만 집중할 것이야'라는 뜻이 됩니다. 실제로 인이어 모니터라는 단어가 스튜디오 스피커를 틀어두는 대신 내 귀로만 소리를 관찰한다는 뜻이니까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믿거나 말거나)

 

오늘 살펴볼 인이어 모니터 2개는 음악을 듣는 개인적인 방법에서도 두 가지 분류가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폴란드의 IEM 회사 '커스텀 아트(Custom Art)'에서 하이엔드 이어폰 2개를 출시했는데요. 이어폰 속에 들어간 드라이버 숫자대로 'FIBAE 6'와 'FIBAE 7'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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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E 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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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E 7 입니다."

 

먼저 파이배가 뭔 뜻인지부터 살펴봅시다. 'FIBAE'는 '플랫 임피던스 밸런스드 아머처 이어폰(Flat Impedance Balanced Armature Earphone)'의 약자입니다.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멀티 BA 이어폰들은 대부분 임피던스 그래프 형태가 올록볼록해서 출력 임피던스가 높은 앰프에 연결하면 고음과 저음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커스텀 아트의 FIBAE 시리즈는 평탄한 임피던스와 페이즈 형태를 보여서 어떤 기기에 연결하든 원래 음색을 유지합니다. 저의 경우 이 점을 출력 임피던스가 높은 젠하이저 HDVD800에 연결해서 확인했습니다. 이 물건에 멀티 BA 이어폰을 끼우면 대부분 저음이 크게 부풀어오르거나 고음이 날카로워지는데 FIBAE 시리즈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 또한 FIBAE 6, 7은 제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 DAP, 거치형 헤드폰 앰프들 모두에서 고유의 사운드 톤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뭐... 사실 FIBAE 시리즈가 1, 2, 3, 4, 블랙 등으로 많이 출시된 상태이니 FIBAE 6, 7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게 보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두 모델이 하이엔드 등급이라는 겁니다. 이어폰 만든 사람이 들어보기에 소리가 더욱 좋으므로 더욱 비싸게 팔겠다는 뜻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여러분 각자의 판단이 되겠으나, 여태까지 커스텀 아트의 이어폰들을 대부분 사용해본 제 판단으로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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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아트의 웹사이트와 Head-Fi.org에 대표가 올린 글을 읽어보았는데, FIBAE 7은 현재까지 만든 이어폰 중에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커스텀 아트 이어폰 제품에 사용되는 드라이버와 노하우를 조합하여 균형과 음악성을 모두 달성했다는데요. 초저음 보강, 앞으로 나오는 보컬, 살짝 밝은 음색, 빠른 응답과 높은 정밀도가 특징이라는 설명입니다. 제품의 위치를 보면 FIBAE 7은 '하모니 8.2'와 함께 하이엔드 모델로 제시되는데, 그 이유는 두 제품이 비슷한 사운드 시그니처를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술적 측면에서는 신형인 FIBAE 7이 앞선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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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E 6는 아직 웹사이트에 소개 페이지가 없는데, 제가 직접 전달 받은 정보에 의하면 예전 Ei. 시리즈의 주파수 응답 형태를 기반으로 하되 더욱 발전시킨 모델이라고 합니다. 드라이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FIBAE 6 : 초저음 2 + 중음 1 + 낮은 고음 1 + 초고음 2

 

*FIBAE 7 : 초저음 2 + 낮은 중음 1 + 낮은 고음 2 + 고음 1 + 초고음 1

 

이 중에서 중음과 낮은 중음 1개의 BA 드라이버는 커스텀 아트 특유의 음색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합니다. 제작자가 의도한대로,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커스텀 아트 이어폰들은 모두 낮은 중음의 선이 굵으며 약간 포근한 느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FIBAE 3처럼 고음이 밝은 모델도 모두 중.저음이 따뜻하며 사람 목소리의 낮은 음이 귀에 가깝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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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아트는 다수의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쉘을 슬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밸런스드 아머처 드라이버 6, 7개를 담아도 다른 FIBAE 시리즈와 쉘 크기가 똑같습니다. 커스텀 핏으로 주문해도 페이스 플레이트가 귀 밖으로 크게 튀어나오지 않아서 깔끔한 모습이 될 듯 합니다.

 

이번에 빌린 FIBAE 6, 7은 구성품이 없는 데모 샘플입니다. 이후 정식 출시될 제품에는 펠리칸 케이스와 다수의 이어팁이 포함될 것입니다. FIBAE 6에는 FIBAE 블랙부터 적용된 투명 케이블이 장착되며, FIBAE 7에는 Null Audio의 Arete 케이블이 기본 적용됩니다. OCC 동선 소재의 케이블이라서 이후 설명할 FIBAE 7의 레퍼런스 사운드에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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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시면 6, 7 모두 파이널 E팁이 끼워져 있는데요. 이건 제가 따로 준비해서 끼워둔 것입니다. 예전부터 커스텀 아트의 유니버설 이어폰에 포함되는 기본 이어팁들은 소리 전달력이 썩 좋지가 않았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어팁 안쪽의 기둥 부분은 괜찮은데 귓구멍에 닿는 테두리 부분의 두께가 너무 얇아서 소리 전달이 덜 되는 듯 합니다. 기본 이어팁으로도 FIBAE 시리즈의 기본 음색을 접할 수 있으나 더 명료한 소리를 위해서는 파이널 E팁이나 스핀핏 이어팁을 별도로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커스텀 아트의 기본 이어팁 중에서는 그나마 더블팁의 소리가 더 낫다고 봅니다. 그러나 더블팁도 노즐과 고막의 거리가 멀어져서 고음이 줄어들게 되므로 완전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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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E팁을 끼워두었습니다. 이건 제품에 포함되지 않아요!"

 

 

FIBAE 6

포근하고 거대한 저음과 밝고 시원한 고음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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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E 6와 7 모두 드라이버 감도가 높은 이어폰입니다. (둘 다 113dB) 스마트폰 헤드폰잭에서는 볼륨을 30% 정도로 듣게 되었으며 아이패드 헤드폰잭에서는 볼륨 3칸 정도로 들었습니다. 재생기의 화이트 노이즈를 미세하게 드러내는 정도이며 다른 고감도 이어폰처럼 크게 강조하지는 않으니 헤드폰 앰프 연결도 문제 없겠습니다.

 

*음악 듣는 재미를 위한 기획

 

FIBAE 6의 소리는 망설임 없이 재미를 추구합니다. 처음 듣는 순간부터 저음이 쿵쿵거리고 고음이 시원하게 들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기본 이어팁을 쓰면 이 즐거움이 많이 감소되니 파이널 E팁을 권장함.) 다른 FIBAE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FIBAE 4에서 초고음을 향상시킨 듯한 느낌인데요. FIBAE 7은 기준점이 되는 소리(레퍼런스 사운드)로서 음색 특징이 나오지 않도록 튜닝되어 있지만, FIBAE 6는 음악 듣는 재미(뮤지컬 사운드)를 위해 본격적으로 '기획'됐다는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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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홈시어터 시스템인가?

 

포근하면서도 펀치가 아주 강력하고 규모가 거대한 저음이 청각을 사로잡습니다. '쿠웅!'하고 머리로 물리적인 저음 진동이 전달되는, 서브 우퍼의 존재감이 매우 강합니다. 고음은 밝은 음색이며 샤프하고 시원한 느낌인데 저음 연주가 많은 곡에서는 비중이 낮아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저음이 쿵쾅거려도 드럼의 하이햇 심벌즈 소리가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중음 영역은 높은 중음을 상당히 낮춰서 FIBAE 6의 소리 전체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듭니다. 저음에 근접한 낮은 중음이 강조되어서 이러한 높은 온도가 계속 유지되는데, 이것은 어쩌면 커스텀 아트가 추구하는 '높은 밀도의 포근함을 지닌 V 사운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차갑고 자극적인 고음과 벙벙거리는 저음의 V 사운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귀 속의 고성능 홈시어터 시스템'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초저음의 울림

 

사운드 이미지가 머리 속에 맺히는데, 특히 저음이 머리 속에서 울리는 느낌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초저음의 울림이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독특한 감각이 있습니다. 고음이 만드는 깨끗한 파랑색 하늘에 거대한 흰 구름이 떠다니는 듯한 장면입니다. 실제로 소리 전체의 무게가 약간 가벼워서 기체처럼 느껴집니다. 청각에 가해지는 압력이 거의 없어서 V 사운드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편안히 들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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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하고 깨끗하며 밝은 색채의 고음

 

확연하게 밝은 음색입니다. 커스텀 아트 이어폰들이 FIBAE 블랙부터 상당히 포근한 음색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FIBAE 6에서 색다른 시도를 한 모양입니다. 제가 듣기에는 FIBAE 3와 비슷하거나 더 밝은 음색인 듯 한데요. 밸런스드 아머처 드라이버의 정밀하고 깨끗한 고음 특성을 잘 살렸습니다. 고음의 선이 가늘게 되어 있으며 10kHz 이상의 초고음 중심으로 힘을 실어서 청각의 자극을 줄이면서 생생한 공기의 느낌을 확보합니다.

 

*낮은 중음은 몹시 가깝고 높은 중음은 멀다

 

FIBAE 6에서는 밝은 고음보다도 중음의 처리가 호불호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낮은 중음은 저음과 함께 강조되어 있으나, 높은 중음은 상당히 낮춰져서 뒤쪽에 놓입니다. 높은 중음이 시원한 고음과 웅장한 저음 사이에서 딱 제 역할만 하는 느낌입니다. 낮은 중음은 FIBAE 블랙이나 FIBAE 4처럼 두툼한 선과 높은 밀도를 지닙니다. FIBAE 6로 보컬이 들어간 음악을 들으면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는데요. 가수가 낮은 음으로 부르면 굉장히 가깝게 들리는데 높은 음으로 올리는 순간에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대부분의 보컬리스트 목소리는 귀 속으로 흘러들 만큼 가깝지만 소프라노 독창은 멀어지는 형국입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도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바이올린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듯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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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요약 : 음악의 스튜디오 모니터링이 아니라 고품질 홈시어터 시스템을 설치한 방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의 이어폰. 초고음과 낮은 중음부터 초저음까지의 영역을 골라서 강조한 '중.저음 중심의 V 사운드'. 밝고 시원한 고음이 있는데 소리의 대부분을 부드럽고 포근하며 매우 크게 강조된 저음이 채운다. 풍부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저음의 거대함과 곱고 예쁜 고음이 조합된 즐거움 중심의 사운드.

 

 

FIBAE 7

초저음을 든든하게 강조한 무 음색의 레퍼런스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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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E 7은 플랫 임피던스 기술 덕분에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적인 소리를 내는 한편, 소리의 주제도 '음색 없음'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들어보면 이 제품의 개발자가 '음색이 없으면서 듣기 좋고 감동적인 소리'를 만들기 위해 무척 노력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커스텀 아트에서 직접 공개한 주파수 응답 그래프에서는 고음과 저음이 강조된 V 사운드처럼 보이지만, 실제 청취에서는 하만 타겟 곡선에서 고음만 조금 더한 정도로 느끼기 쉽겠습니다. 이어폰 헤드폰에서 주로 임팩트 강한 소리를 즐겨왔다면 FIBAE 7 소리가 초저음만 빼고 평탄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고음과 중음에 균등한 에너지가 배분되었고, 타격을 내는 높은 저음보다도 배경을 형성하는 초저음에 힘을 실어서 웅장한 무대를 만듭니다. 저는 첫 감상부터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소리인데 초저음만 더욱 크게 들리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FIBAE 시리즈를 모두 사용해본 제 기준에서도 FIBAE 7의 소리가 가장 '천연'에 가까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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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E 7은 주파수 응답 형태만 보면 V 사운드 같지만, 실제 청취에서는 밸런스형 사운드에 초저음만 보강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공간감과 심도가 좋은 수평선의 사운드 이미지

 

머리 중심부터 귀 바깥쪽으로 넓게 펼쳐지는 수평선 형태의 사운드 이미지를 보입니다. 음악 속의 모든 요소가 제 위치에 잘 놓여 있으며 거리 감각도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소리의 높은 해상도와 더불어 공간감과 심도 확장에서 '이거 하이엔드 맞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풀레인지 드라이버 한 개의 자연스러움도 좋지만, 각 음 영역을 세밀하게 조정하여 청각에 감흥을 주는 방법은 역시 멀티 드라이버 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초저음 강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영역에서 THD가 낮게 나올 듯 합니다. 응답 속도가 매우 빠르며 불필요한 잔향을 만들지 않습니다. 소리의 질감이 무척 매끄럽고 밀도가 아주 높지만 귀 속으로 연기가 들어오거나 고운 가루가 뿌려지는 듯한 느낌은 거의 없군요. 이 점에서는 FIBAE 6의 재미가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굵고 선명하게 보강된 중음 영역

 

중음 영역 전체가 굵고 선명하게 보강되어 있습니다. 높은 중음을 낮추고 낮은 중음만 강조하는 FIBAE 6와 달리, FIBAE 7은 고음과 저음 사이에 있는 중음에서 약화된 부분을 찾을 수 없으며 귀에 더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보컬리스트가 무대 위에 있는 정확한 위치로 묘사됩니다. 가수가 관객석으로 들어와서 노래하거나 마이크에 입을 붙이고 부르는 '특수한 가까움'은 아닙니다. 여러 악기들 사이에서 사람 목소리와 현악기 소리를 뚜렷하게 드러내되 앞으로 튀어나오게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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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 악기를 명확하게 만드는 초저음 울림

 

초저음의 울림이 깊게 내려가면서 웅장하게 울리는 느낌이 좋습니다. FIBAE 7은 다른 하이엔드 이어폰들이 시도하는 '라우드 스피커의 울림'을 내지는 않으며 스테레오 이어폰의 기본을 추구한다고 봅니다. 시뮬레이션된 오디오 룸의 울림보다는 머리에 직접 전달되는 진동에 가깝습니다. FIBAE 7의 초저음 울림은 저음 악기의 소리가 주변 소음에 묻히지 않도록 하며 최대한 명확하게 묘사되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또한 FIBAE 6의 초저음이 기체처럼 느껴진 것과 달리 FIBAE 7의 초저음은 밀도 높은 고체의 형상을 보입니다. 저음 연주가 많은 곡을 들으면 다이내믹 드라이버 우퍼를 담았다고 오해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만큼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높은 중음부터 초고음까지 선이 굵고 시원하다

 

고음 영역에 힘이 실려있음을 느낍니다. 채널당 7개의 드라이버 중에서 4개를 높은 중음부터 초고음까지의 영역에 투입하는 이어폰입니다. 그래서 선이 굵고 시원한 인상을 주는데, 그리 밝은 음색은 아닙니다. 그보다 음색 자체를 만들지 않도록 각 고음 드라이버를 조절한 모양입니다. 확실히 밝은 느낌으로 거의 파랑색에 가까운 색채를 내는 FIBAE 6의 고음과 달리, FIBAE 7의 고음은 투명한 느낌을 유지하며 밝거나 어두운 색을 보이지 않습니다. 저의 기준에서는 든든한 초저음보다도 맑고 뚜렷한 고음 전체의 만족감이 더욱 큰 이어폰이 FIBAE 7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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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요약 : 초저음만 든든하게 강조한 밸런스형 이어폰. 매우 높은 소리 해상도와 훌륭한 심도 표현이 돋보이며 고음과 중음을 굵고 선명하게 재생한다. 높은 밀도와 포근한 울림을 지닌 저음이 특징으로 감지될 뿐, 다른 음 영역에서는 특정 음색이나 과장된 부분을 찾을 수 없다. 넓은 수평선 형태의 사운드 이미지를 형성하며 소리를 세밀히 관찰하도록 만들어진 하이엔드 인이어 모니터로, 모든 음악 장르에서 균일한 감동을 주는 올라운더로 권장함.

 

*이 리뷰는 셰에라자드의 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좋은 제품을 찾아서 직접 검증, 분석한 후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제가 원하는 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점은 글 속에서 직접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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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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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갯수가 이쯤되면 콘서트홀 소리라는 풍문이 있던...
02:09
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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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릭 작성자
터럭
지금까지 접해본 이어폰들의 소리를 생각하면, 드라이버 숫자가 많을수록 각 음 영역에 실리는 에너지가 강해져서 '힘'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콘서트홀 느낌을 내려면 울림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이어폰 제작자의 튜닝 선택에 따라 달라집니다.
18:10
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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