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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리파인 t4r 은빡싱 및 간단리뷰

mdpk md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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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없어서 자게에 올릴까 하다가 그냥 여기 올렸읍니다..)



1. 은빡씽


(a) 포장

얄쌍한 흰색 종이 박스와 뭔가 가공이 덜 된듯한 재생지 박스.

재생지 박스 가루가 크래들 위로 살짝 뿌려져있음.

스펀지도 어엄청 싸구려 재질. 보호용 그 이상도 아님.

살짝 미간이 찌뿌려졌으나, 특가 3만 6천원.... 납득


(b) 크래들

중간을 감싸고 있는 비니루를 까면 매트한 너낌의 크래들 자태를 볼 수 있다.

가벼움, 매트블랙 이쁨.

사이즈가 쥐방울만하니 무선충전은 그렇다 쳐도 5핀단자는 솔직히 선넘은거 아닌가?


(c) 유닛

시꺼멓고 레터링 다른 w1. w1 ver.2인줄.

개인적으로 콩나물보다 요런 디자인을 더 선호하지만

나에게 반품 3번의 시련을 안겨준 w1이 떠올리게 해주는 디자인이라..

크래들 열 때마다 약간의 PTSD를 감수해야함.

버튼이 좀 뻑뻑함.

근접센서 없음.



2. 리뷰


(a) 연결(성)

브루투스 > t4r클릭 > 끗

켜질때 소리, 연결될때 소리 부드럽고 좋음.

폰을 손에 들 때마다 끊기던, 아니, 아예 멈추던 w1이 대체 어떤식으로 설계가 되었길래 그따구였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준수한 연결성.

어짜피 집에서 귀마개로 쓸거라 혼잡한 곳에서 테스트는 없을 예정.

다른 분들 리뷰를 참고바람.


(b) 사운드

본인은 그래프도 제대로 못 읽는 음린이이므로 뭐가 어떻다 평가를 못함.

그냥 대충 귀로 들었을 때 느낌을 적어봄.

지극히 주관적이므로 그냥 애기 일기보듯이 봐주었으면 함.

디폴트는 SIGNATURE.


(b-1) eq별

- ORIGINAL:  저음량이 살짝 많아지고 중음역대가 깎인 너낌. V자. 언럭키 버즈 프로.

- SIGNATURE:  REFERENCE에 고음양념을 쳐놓음. 갠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서타일.  

- REFERENCE:  저음이 쵸큼 살아있는 플랫한 너낌. 갠적으로 다섯개중엔 가장취저.

- DYNAMIC:  REFERENCE에서 저음 살짝 올려주고 초고음 살짜쿵 내려주면 얘. 가끔 재밌게 들으려면 얘로 들을 것 같음.

- NEUTRAL:  힘을 살짝 놓은 스타일. 얘도 마음에 듦.


(b-2) 음질 음색

좀 음이 퍼지는 느낌. 단단한 저음에 깔끔한 응답 좋아하는 본인 입장에서 익숙하지 않았음.

해상도, 정위감, 스테이징 그런거 잘 모르는데 감히 평가해보자면,

저음이 쫙 퍼져서 공간감이 늘은 것 같은 착각이 든다던가,

그로 인해 해상도가 전체적으로 좀 떨어진다고 느껴지는게 기분탓만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었음.

그래도 풍성하고 꽉찬 느낌의 사운드는 장르에 따라 장점이 극대화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오래 들어본 제품 중 버프로가 가장 해상도면에서 좋았기 때문에 첨언하자면, 버프로급이랑은 비교 불가함.

//ht1에 비교해도 해상도 하나만큼은 썩 좋지 못함. 진짜 ht1이 성향만 잘 맞다면 가격대비 최고의 선택인 것 같음.


갠적으로 최근들어 버프로나 각종 저음이 좀 강하다 하는 제품들에 익숙해지면서 그나마 '아 이런 제품도 있구나'

하고 들을 수 있었던거지 취향 확고했던 이전에 들었다면 바로 장터행이었을듯.


(b-3) 사운드 총평

뭔가 살짝 신랄하게 써놓긴 했는데 그냥 내 취향에 안 맞아서 좀 장황하게 써놓은거지, 3만원대에 이정도 급이면

솔직히 단가가 맞춰지기나 할까 싶을 정도로 괜찮게 뽑았다고 생각함.


(c) 앱 & UX

앱은 UI 디자인 '만' 이쁨. 이쁜 애니메이션같은거 없다.

eq는 5개만 지원. 주파수 개별 조절은 솔직히 지원 안할 것 같음.

컨트롤 세팅은 신의 한수. 이건 솔직히 누구나 좋아할만한 기능이지 않을까 싶음.

다만 버튼이 언급했듯이 많이 뻑뻑해서 막상 쓰려니 손이 안 가는 것이 함정.


(d) 주변소리듣기

노래를 켰을때는 나쁘지 않은데 노래를 안 켰을 때 화노가 생각보다 큼.

그래도 3만원대에 주변소리듣기는 진짜 감지덕지라고 생각함.


(e) 게임모드

안해봄. 갓디비님 측정리뷰 참고.



3. 결론

잘 만든 저가형 tws 이어폰.

본인들의 드라이버로 본인들이 지향하는 사운드를 4만원도 안하는 제품에 잘 녹여냈다.




-추가

역시 좀 진득하게 들어보고 음색을 재평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컨디션따라 소리 들리는게 천차만별이라 다른날 들으니 또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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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ys crazyys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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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의 질감에 대해서 다들 한마디씩 하시네요. 꽤나 독특한가봅니다ㅎㅎ 
디테일한 후기 잘보고갑니다~!

17:49
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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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k 작성자
nalsse
감사합니다 ^^777
20:33
21.03.30.

내돈내산... 리뷰 깔끔하게 잘쓰셨어요. 지하철 9호선 타도 끊기지 않습니다. 저는 지하철용으로 잘쓰게 될듯... 
EQ설명이 제가 생각하는것과 일치합니다. ^^; 

16:40
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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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k 작성자
슈뢰딩거의고양이
일치하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20:56
21.03.31.

혹시 T4R 이압이랑 화이트노이즈(? 히스노이즈? 그.. 노래 듣다가 멈추거나 조용한데서 볼륨 낮게 해서 들으면 쉬익 끼리릭 하는 소리..)는 어떠셨는지 알수있을까요? qcy t1이나 ht1이랑 비교해주심 더욱 감사합니다..!

01:50
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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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k 작성자
뿌룽뿡
일단 t4r은 연결상태에서는 전혀 히스노이즈가 없습니다. 아무 소리도 없어요.
다른 소리는 연결 끊겼을때 그 삐- 하는 고주파음이 있기는 합니다. 연결할 기기 찾을때 나는 소리인데... 버즈프로보다 소리가 더 작아요. 버즈프로도 연결끊기면 그 소리 나거든요. 
ht1은 제건 히스노이즈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t1은 들어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03:07
21.04.02.
mdpk
ht1과 t4r 둘 다 없나보네요 감사합니다!
10:53
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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