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H-1000X mk2 일주일동안 사용한 후기

지난번 예고했던 WH-1000X mk2 리뷰입니다.

정모때 운 좋게도 1등에 당첨되었고 요즘 위상왜곡에 대한 글 쓴다고 구르다가 이제야 사용기를 씁니다.  
  
하튼 학교를 갈때마다 계속 써보면서 테스트 했습니다.
  
일단 간단한 스펙을 보자면 
AAC/APT-X HD/LDAC 을 모두 지원합니다. 요렇게 코덱을 전부다 지원하는 제품은 소니가 유일한 걸로 압니다만.. ㅎㅎ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언젠가 집 나왔을때 엘레베이터를 누르고 있었는데 1000X 전원을 키니 자동연결이 되길래 아이폰을 가지고 나온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엘레베이터 다시 타고 올라왔네요 ㅎ
  
배터리 시간은 블루투스 모드+ ANC를 키고 30시간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배터리로 부족함을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제품을 딱 열면 이렇게 케이스 안에 쏙 들어 있는 1000X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 넣기 편한 구조로 약간만 익숙해지면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제일 칭찬하고 싶은 건 바로 패드입니다.

H900N과 가장 급 차이나는 부분으로 패드가 정말 좋습니다.  
Z1R의 패드와 매우 유사한데 1000x는 오히려 패드가 작아서 귀에 탁 감싸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오른쪽 헤드폰부분에 터치패널을 장착해 이를 통해 헤드폰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가운대를 톡 치면 재생/정지, 전화 받기 앞쪽으로 밀면 다음곡 재생, 뒤쪽으로는 이전곡 재생버튼입니다. 
  
위아래 밀어서 볼륨조절도 가능합니다. 
  
가장 감동을 받은 기능은 바로 오른쪽 하우징을 손바닥으로 움켜지는 동안 자동으로 앰비언트 모드가 발동합니다.  이게 정말 편한데 친구나 다른 사람이 부르면 손바닥으로 딱 움켜지면 주변 소리가 딱 들립니다 ㅎㅎ 
이 기능을 가장 자주 사용했습니다. 
  
전원버튼 상당부에 노캔 on/off 버튼과 동시에 앰비언트 모드를 킬 수 있는 버튼이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노캔 설정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면도 훌륭합니다. 약간의 요다만 감수한다면 ㅎㅎ  
금속 스타일의 해드밴드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하우징 자체도 매우 견고합니다. 
  
 

헤드밴드 자체도 가벼운 재질로 되어있되 강도가 꽤 강한 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무게는 275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아무래도 헤드밴드 무게를 많이 줄이고 전체적으로 가벼운 금속 소재를 사용해서 그런듯 합니다.  
 
   

노캔 성능은 매우 좋습니다. 비가 왔었을때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비 오는 소리 중 저음이 삭제됩니다. ㅎㅎ 고음 소리가 들려서 어디에 비가 떨어지는지 잘 안 느껴질 정도로 노캔 성능이 좋습니다. 
  
그래서 배낭 젖는지 모르고 밖에 싸돌아 다니다 왔네요 ㅠㅠ ( 안에 dslr 있었음 ㅠㅠ) 
괜히 아이유가 우산 들고 나오는게 아니었습니다. 떡밥회수 완료 ㅋㅋ 
  
  
저도 이제 개학하면서 거의 매일 지하철을 타게 생겼는데 요런 노캔 제품이 생기니 너무 행복합니다. 
지하철 소음에 맨날 고통받는게 그나마 고역만 약간 들리는 정도로 매우 개선되었습니다.  
  
 

노캔 성능도 보스에 비해 좋고 또 하나의 킬링 포인트가 바로 어플로 설정할 수 있는 주변 소리 제어 기능입니다. 
  
헤드폰에 가속도 센서를 넣었는지 어플에다가 정지나 걸을때 뛸때 교통 수단을 탈때 나누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즉 로드킬 당하지 않도록 걸을때나 뛸때는 노캔 정도를 좀 낮추면 자동으로 변환시켜주는 기능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소리가 좀 안 좋으면 참으려고 했는데 
  
소리도 매우 맘에 듭니다. 이건 청음샵에서도 듣고나서 언제나 다른 분에게 영업하던 부분이라 더이상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ㅋㅋ 
    
  
 
한줄요약  
 
소니 갓갓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