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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다얼유 A87 Pro, 사전 개인화된 고품질 기계식 키보드의 만족감

루릭 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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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얼유 A87 Pro

사전 개인화된 고품질 기계식 키보드의 만족감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PC 키보드는 참 좋은 기기입니다. 원래는 업무에 쓰이는 컴퓨터의 기본 입력 장치인데, 키를 누를 때 손가락 끝으로 흐르는 감촉과 귀로 들리는 소리에 매료되는 순간부터 키보드가 취미 소품으로 바뀝니다. 나중에는 피아니스트가 공연에 쓸 피아노를 고르는 것처럼 PC 유저들도 PC 키보드를 자신의 까다로운 기준 속에서 고르고 구입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대학 초년 시절부터 글을 써왔기에 인생의 절반 이상을 타이핑하면서 살고 있으니, 키보드를 바꾸면 삶의 감촉이 바뀐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PC 키보드도 소모적인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_-);


많은 분들이 그러했듯이, 저도 여러 브랜드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서 써본 후 중고 판매를 거듭했으며 나중에는 누구나 한 번쯤 가본다는(?)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까지 도달했습니다. 36만원짜리 리얼 포스 제품을 샀다가 묘하게 감촉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팔았고, 현재는 15만원 정도로 구입한 한성 컴퓨터 제품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햄볶는 중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팔지 못했거나 계속 쓰고 싶어서 팔지 않은 광축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가 여러 개 있는데, 그래도 새로운 키보드를 사고 싶은 욕망이 불끈거려서 신용 카드에 손을 뻗을락 말락하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다행히, 아직 커스텀 키보드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음)



이런 상태에서 다얼유(Dareu)의 키보드 두 개를 받아서 리뷰하게 됐으니 제가 흥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주로 음향 기기만 리뷰하는 양반이, 소리 못지 않게 대단히 주관적인 평가 기준의 PC 키보드에 대해서 글을 쓰겠다는 겁니다. 예전에 몇 번 모바일 액세서리로써 키보드 몇 개의 후기를 쓴 적이 있으나 그것은 간단한 사용기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PC 키보드를 음향 기기처럼 생각하면서 더욱 주관적으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제가 섭외한 다얼유 키보드는 A87 Pro와 A98W 입니다. 오늘은 유선, USB 동글 무선,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텐키레스 기계식 키보드 'A87 Pro'를 소개하겠습니다. 2023년 2월 현재 할인된 가격이 12.9만원이라서 이미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상태인데 다른 유저 여러분의 평가도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저도 이 키보드가 마음에 들어서 글을 쓰고 있으니 리뷰의 결론은 벌써 나온 셈입니다. 그러나 PC 키보드의 사용 경험에 대한 기준은 대단히! 매우! 아주! 주관적입니다. 어떤 사람이 기계식 키보드와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를 타이핑해본 후 '으엑...'하는 표정을 짓고 나서 멤브레인 키보드를 즐겁게 사용한다고 해도 지극히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즉, 이 글에서는 다얼유 A87 Pro를 만족하며 쓰는 휴먼이 어떤 식으로 만족하고 있는지 서술하겠습니다.


*참고 : 저는 다얼유 A87 Pro, A98W, A730을 2023년 1월 6일에 받아서 쭈욱 사용해본 후 이제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후기 세 편이 약 7주 간의 사용 경험을 담은 롱텀(Long-term) 리뷰임을 밝혀둡니다.



색상 놀이, 키캡 놀이 - 이미 완료되어 있음



다얼유의 제품들은 PC 키보드 외에도 마우스, 게이밍 헤드셋 등이 모두 뛰어난 가성비와 높은 만족도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아직 후기를 올리지는 않았으나, 다얼유의 게이밍 헤드셋 A730도 놀라울 정도로 좋아서 '다얼유 제품이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있다'는 문장에 나름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A87 Pro는 12.9만원짜리 키보드인데, 박스를 개봉하면서부터 '이건... 그래도 18~20만원은 받을 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정도로 외장 품질이 좋습니다.



튼튼한 박스를 열면 얇은 투명 루프에 덮인 키보드 본체가 있으며, 박스 안쪽에는 USB-A to C 케이블, 키캡 및 스위치 분리 도구, 다른 색상의 키캡 여분이 들어 있습니다. USB 케이블을 살펴보면 키보드 쪽의 커넥터가 USB-C 규격인데 플러그의 형태는 다얼유 제품 전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USB 커넥터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디자인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이 USB 케이블을 그대로 다얼유 A98W에도 끼울 수 있습니다.



PC의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유선과 무선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데스크탑이 깔끔해지는 무선을 선호해도 되고, 연결이 가장 안정적인 유선만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겁니다. 저는 대놓고 말해서 '유선파'입니다. (-_-)a 현재 보유 중인 다른 키보드들도 무선 지원 제품이 많지만 모두 유선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A87 Pro 역시 그렇게 사용 중이며 USB 케이블을 중앙, 왼쪽, 오른쪽의 세 방향으로 빼낼 수 있어서 데스크탑 설치가 간편합니다.



다얼유 키보드의 외적 특징 두 가지는 '화려한 색상'과 '뛰어난 만듦새'입니다. 제품 구입 후 박스에서 처음 꺼내어 손에 들었을 때부터 느낌이 올 것입니다. 키보드의 베이스 부분이 단차나 벌어짐 없이 깨끗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졌으며 도색에 은은한 펄 코팅을 더해서 딱 봐도 고급형 PC 키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대로 많은 수의 PC 키보드를 구입하며 방랑했던 저의 기준에서도 품질의 만족감이 아주 큽니다.



다얼유 키보드는 '키캡 놀이'가 원래부터 적용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베이스와 키캡의 색상을 두 세 가지 이상으로 배합해서 다양한 컬러 옵션을 만들어둔 것입니다. 키보드를 구입한 후 키캡을 별도로 사서 끼워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어떤 색상 조합의 다얼유 키보드를 고를지 고민하는 게 더 큰 고민입니다. 일단 저는 제 취향에 맞춰서 블랙 골드 색상을 골랐습니다.



다얼유 키보드의 LED 조명은 '백라이트' 개념에 가깝습니다. 키캡의 글자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키캡의 테두리 배경에서 빛이 올라오게 됩니다. A87 Pro의 백라이트 조명은 Fn키와 위아래 화살표키를 함께 눌러서 밝기를 조정할 수 있으며, 최대 밝기로 두면 은은하게 빛나는 배경 조명이 됩니다. 저는 평소에 LED 백라이트를 안 쓰는 편이라서 비디오 촬영은 하지 않았는데요. 'Fn +[' 입력으로 LED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Fn + ]' 입력으로 LED 색상을 바꿔도 됩니다.



이 키보드를 구입한다면 처음 박스를 들어올릴 때부터 묵직함을 느끼실 겁니다. 원래부터 무겁고 튼튼한 키보드인데 무게가 약 964g이라고 합니다. 고급형 PC 키보드들은 타이핑의 안정감을 포함하여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무겁게 만들어지는 편입니다. 제임스 매커보이 주연의 액션 영화 '원티드(Wanted, 2008)'를 보면 주인공이 마이크로소프트 인체공학 키보드로 짜증나는 친구의 상판때기(-_-)를 날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요즘 나오는 고급형 키보드로 그런 액션을 실행해버리면 심각한 사건이 될 수 있으니 모두들 주의합시다!



이 제품은 87키 US 표준 배열의 텐키레스 키보드이며, 크기는 364 x 136 x 41mm입니다. 이 숫자 중에서 41mm는 2단 높이로 두었을 때 뒤쪽의 가장 높은 부분입니다. 키보드 높이를 2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데 유저의 사용 환경에 따라서 키보드가 위치하는 높이가 다르니 어떤 분은 평평하게 두고 또 어떤 분은 저처럼 2단계로 높여서 쓰기도 할 것입니다. 이 높이에 따라서 키 감촉도 많이 달라지니 1, 2단계를 모두 써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키보드 자체는 상당히 두꺼운 편이므로 손목을 쉬게 해주고 싶다면 별도의 팜레스트 액세서리를 더해도 좋겠습니다. (줄자로 재어보니 키보드 앞쪽 두께가 18mm 정도)



그리고... 키캡 놀이가 사전 적용되어 있는 다얼유 키보드들의 공통적 과제가 있습니다. A87 Pro를 포함해서 다얼유 키보드들이 다양한 기능키와 멀티미디어키를 지원하지만 키캡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유저가 제품 설명서를 보면서 주요 기능을 암기해둬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PC로 음악을 많이 듣기 때문에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곡 넘기기, 볼륨 조정을 많이 쓰는데 A87 Pro에서는 F7부터 F12키까지 사용하면 됩니다. 다른 유저 여러분의 후기를 보니 키캡에 작은 스티커를 붙여둔 사진이 있었는데요. 왜 그렇게 했는지 이제 이해하게 됐습니다.



A87 Pro는 유선, 블루투스, 2.4GHz USB 동글로 세 가지 연결을 지원합니다. 키보드 왼쪽의 ESC 키 근처에 있는 슬라이드 스위치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데요. 블루투스 모드일 때는 키보드를 기기 세 대에 페어링해두고 전환하면서 쓸 수도 있습니다. USB 동글은 키보드 우측 아래에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으며 언제든 PC에 끼워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유선 연결과 USB 동글 연결을 편리하게 사용했으나 블루투스는 쓰지 않게 됐습니다. 이는 유저의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는 맥 미니 2018에 윈도우 10을 설치해서 사용 중인데 A87 Pro의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입력이 느려지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무선 지원 키보드와 비교해봐도 A87 Pro의 블루투스 입력이 더 많은 전파 방해를 받고 있는데요. 다른 PC에서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고 태블릿과 함께 쓴다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이 키보드를 무선으로 쓰겠다면 저는 USB 동글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물건은 유무선 겸용 키보드이며 무선 사용에서는 4,000mAh 배터리로 오~랫동안 버틸 수 있습니다. A87 Pro는 LED 백라이트를 껐을 때 최대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LED 백라이트를 계속 켜둔다면 최대 7일이 됩니다. PC 키보드의 키 입력에는 극히 미세한 전기가 사용되는데 배터리 용량이 스마트폰 수준이니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타이핑 경험과 감촉은?



다얼유 A87 Pro는 이중사출 PBT 키캡을 탑재했으며, 키캡 표면에는 뽀송한 감촉을 내는 무광택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키캡은 오랫동안 타이핑해도 번들거리지 않아서 보기에 훨씬 좋습니다. 저는 A87 Pro를 블랙, 오렌지, 화이트의 3색 키캡으로 사용 중인데 흰색 키캡은 그냥 사용하면 금방 더러워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PC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이 문장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키보드 타이핑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그렇습니다. (-_-) 자칭 PC 키보드 애호가라면 타이핑 전에 손 씻는 것을 포함해서 붓으로 키캡 사이의 먼지를 털어내고 에어블로워로 키캡 사이를 훅훅 불어주는 행위까지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고도 한 달에 한 번씩 키캡 분리 청소까지 해줘야 깨끗한 키보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의 : 지극히 정상적 활동이지만 타인의 눈에는 결벽증으로 보일 수도 있음)


*스위치가 예뻐서 키캡 분리를 합니다


제가 선택한 A87 Pro는 '바이올렛 골드 Pro축'입니다. 이 스위치는... 예쁩니다. 색깔이 하도 예뻐서 축을 구경하려고 키캡 분리를 하게 됩니다. 키캡 결합 부위는 노랑색이며 스위치의 하우징 색상이 옐로우 골드와 퍼플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길쭉한 키캡들을 지지하는 스테빌라이저에는 모두 윤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축 분리를 하다가 윤활제가 손가락 끝에 묻는 것을 보고 알았네요. (-_-)a



키캡 몇 개를 분리해보면 이 키보드의 내부도 깔끔하게 보입니다. 반투명한 보강판의 밑으로 새하얀 흡음 실리콘 패드(스위치 패드)를 깔아두었습니다. 이 패드가 3.5mm로 상당히 두꺼워서 소음 감소와 키 감촉 향상에 큰 역할을 하며 시각적으로도 깨끗한 배경이 됩니다. 키보드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 흰색 바탕이 LED 백라이트를 더 은은하고 보기 좋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스켓 마운트의 효과


A87 Pro는 가스켓 마운트 구조의 키보드입니다. 가스켓 마운트(Gasket Mount)라는 것은, 스위치를 고정하는 플레이트를 키보드 하우징과 바로 결합하지 않고 플레이트의 위아래에 실리콘 조각을 넣어서 쿠션을 만드는 기법입니다. 그리고 다얼유 키보드는 3.5mm 두께의 흡음 실리콘 패드를 추가해서 더욱 안정적인 타이핑이 되도록 합니다. 또한 키보드 하우징의 하단 내부에 또 다른 실리콘 흡음재를 더했습니다. 이러한 처리는 타이핑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여서 스위치와 키캡의 감촉을 그대로 살아나게 만들어줍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중요하게 짚어둘 점이 있는데요. 키보드 타이핑을 할 때 나는 소리의 또 다른 원인은 '책상'입니다. 스위치와 키캡에서 나는 소리가 책상에 반사되므로 책상 패널의 무게, 두께, 밀도 등에 의해 키보드 타이핑하는 느낌도 달라집니다. 이것도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부분이지만, 혹시 타이핑 소음을 줄이고 싶다면 키보드 밑에 적정 두께의 패브릭이나 실리콘, 가죽 등의 패드를 깔아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A87 Pro를 책상에 바로 올리고 타이핑할 때가 더욱 마음에 들어서 이 상태를 기준으로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키보드 스위치(축)는 감촉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으며, 이 요소들이 혼합되어 유저의 주관적 느낌에 영향을 줍니다. 저는 스위치의 사양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제가 느낀 감촉만 그대로 묘사하겠습니다. 키보드의 물리적 감촉은 음향 기기의 소리보다는 훨씬 직관적이라서 길게 묘사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각지고 두꺼운 키캡, 레고 블럭 같은 찰랑거림


PBT 키캡이 유난히 두꺼운 느낌이 듭니다. 저는 키보드 키캡이 두꺼울수록 타이핑 감촉이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얇은 키캡의 경쾌한 느낌도 좋을 수 있지만 키보드 타이핑을 오래할수록 두꺼운 키캡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다얼유 키캡의 위쪽 테두리가 예리하게 각이 진 점은 호불호가 있겠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PC 키보드들이 뚜렷하게 각진 키캡을 사용하는데, 가끔 테두리가 부드럽게 다듬어진 키캡을 써보면 손가락 끝이 훨씬 편안해집니다. 그러나 이것도 단점이 있어서 키캡 간격의 구분이 덜 명확해지거나 타이핑이 심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후 A98W 후기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다얼유 키보드의 키캡은 각이 뚜렷하며 단단하고 두꺼워서, 타이핑을 하고 있으면 마치 레고 블럭 여러 개를 손바닥에 담고 찰랑거리며 노는 듯한 감촉이 나옵니다.



*바이올렛 골드 Pro축의 기분 좋은 '튕김'


키캡 표면의 무광택 코팅은 손가락 끝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붙잡아줍니다. 이것도 요즘 나오는 고급형 키보드들이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이제는 사실상 필수가 됐다고 봅니다. 타이핑할 때 더 정확한 감촉을 주면서 키캡의 외관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조합되는 '바이올렛 골드 Pro' 스위치의 독특한 느낌이 타이핑을 더욱 재미나게 만듭니다. 색깔이 유난히 예쁜 바이올렛 골드 Pro축은 키를 누를 때마다 중간에 한 번 서걱거리면서 걸리는 감촉이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말하면... 키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트로크(Stroke)의 과정 속에서 가볍고도 탄력이 좋은 '튕김'을 낸다는 뜻입니다.



이후 소개할 A98W는 '스카이'축이라서 좋은 비교가 되었는데, 바이올렛 골드 Pro축은 스카이축보다 반발력이 강하며, 스위치에서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지만 키캡이 튕겨지면서 시원하고 듣기 좋게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단, 다얼유 기계식 키보드의 스카이축은 압력이 굉장히 가벼운 편에 속하므로, 바이올렛 골드 Pro축은 체리 저소음 적축처럼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반발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또한 스테빌라이저의 품질도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길쭉한 스페이스 바의 귀퉁이를 눌러도 좌우로 기울어지지 않으며, 오른쪽의 엔터키와 쉬프트키 두 개도 수평을 유지해서 새끼 손가락으로 누를 때마다 안정감을 줍니다. ■



*이 리뷰는 해당 브랜드의 제품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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