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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TFZ Queen 이어폰 Reiv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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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스타일의 TFZ

 TFZ(The Fragrant Zither)는 이미 수 차례 본 블로그에서 다뤘습니다. 멋진 디자인과 극저역대가 강조된, 하지만 비교적 밸런스가 좋은 소리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이었습니다. 이번에 다루게 된 Queen은 전작들과는 조금 다른 음색인데 더 묵직해지고 어두워졌습니다. TFZ에 Westone이 적당히 섞인 느낌으로 약간 어둡지만 재미있는 소리입니다. TFZ의 플래그십 King Pro가 조금은 뻔한 모범생이라면-그런만큼 왕도를 추구한 소리-Queen은 자신만의 특색을 뽐내는 이어폰입니다. 

 인적으로 TFZ는 아직 미완의 이어폰 메이커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히트작들은 대체로 극저역대를 부각시키고 중저역대 마스킹은 거의 없으며 중고역대에 적당한 딥과 피크를 줘서 재미를 추구하던 스타일로 대부분의 사람들의 취향에 잘맞는 이어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꼭 정답은 아니지요. TFZ가 계속 새로운 방향성을 추구하고 끝없이 정진해나가는 브랜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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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앵키하우스 상품 설명 페이지

 
  
 DESIGN 

Pakage : Si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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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_212755.jpgTFZ 특유의 길쭉한 모양에 로고와 제품명이 써진 박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만 더 가로로 넓어지면 훨씬 고급스러울 것 같은데 이쪽도 나름 개성 있고 보관하기도 편리해서 좋습니다. 구성품은 유닛과 2-Pin 케이블, 파우치와 실리콘 팁 7쌍, 폼 팁 한 쌍, 클립, 사용설명서입니다. 실리콘 팁은 입구가 넓은 것과 입구가 좁은 것 두 종류가 제공됩니다. 대체로 입구가 좁은 쪽이 좀 더 저음이 잘 나옵니다. 아쉬웠던 점은 유닛이 고정된 곳에서 본드가 덜 굳었는지 유닛에 본드가 묻어있었습니다. 다행히 쉽게 제거할 수 있었지만 좀 더 신경써서 만들어주면 고맙겠습니다. 
 

Unit : Eleg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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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en의 알루미늄 하우징의 물결 무늬는 마치 실크처럼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역대급 이어폰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버와 레드, 블루, 레드 & 블루 콤비 4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Queen에도 그래핀 소재의 드라이버가 사용됐는데 그래핀 드라이버는 왜율이 낮아 좋은 음질을 구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듀얼 마그넷을 사용해 반응성을 높였으며 음압 또한 상당히 높아서 스마트 폰 등 출력이 낮은 기기에서도 높은 볼륨을 보장해줍니다. 착용감은 TFZ 답게 매우 좋은 편이며 차음성 또한 보통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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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색상의 트위스트 케이블은 5N의 OFC(무산소동)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터치 노이즈가 적은 편입니다. 분기점 부분이 고무로 만들어져있어 뛰거나 할 때 거슬리지 않으며 귀 뒷쪽에 부담도 적습니다. 플러그는 l자형이며 킹 프로보다 가늘어서 좀 더 가볍습니다.

 
  
 SOUND   

리뷰 작성 시 비교용 레퍼런스 이어폰으로 
JD 솔루션의 돌피니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Deep Dive BASS!

Queen의 소리는 그 동안의 TFZ 이어폰들과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묵직한 저음과 약간 거친 느낌의 고음을 들려주며 전작들보다 확실히 어두운 성향입니다.

 저음역은 매우 양이 많은데 중저역대까지 골고루 강조돼서 중저역 특유의 울림을 가지며 마스킹도 있는 편입니다. 저음이 아주 깊이 내려가서 극저역의 꿀렁거리는 느낌도 확실히 전달해줍니다. 어둡지만 웅장하며 약간은 풀어진 느낌의 저음으로 따뜻한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즉 단단하고 옥죄인 형태가 아닌 부드럽고 풍만한 저음입니다. 그렇지만 저음이 때려주는 느낌은 확실히 살아있어 지나치게 답답한 소리는 아닙니다. 

 중음역은 선은 굵은 편이지만 앞으로 확 튀어나오는 쪽은 아닙니다. 또한 음선이 날이 선 듯 명확하고 세밀한 타입이 아니라 호방하게 귀를 가득 메우는  타입의 소리입니다. 저음 보컬의 경우, 특히 저음이 적은 음악에서는 앞으로 나서지만 보통은 약간은 뒤로 물러나는 편입니다. 다만 음선이 가늘지 않아 보컬이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중고역대 어느 부분이 강조된 듯 치찰음이 아주 약간 있습니다만 귀에 부담스럽게 찌르는 정도는 아닙니다. 

 고음역은 끝자락이 거칠게 부숴지는 느낌으로 선명하고 매끄러운 고음을 원하신다면 조금 아쉬울 듯 합니다. 이런 고음이 살짝살짝 날카롭게 귀를 자극하는데 따뜻한 저음역과 만나 묘한 온도감을 줍니다. 몸은 온탕에 들어가있는데 얼굴에 자꾸 찬물을 뿌리는 것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고음은 얌전한 편입니다. 

TFZ Queen은 멋진 디자인으로 눈을 사로잡고 깊고 묵직한 저음으로 귀를 채우는 이어폰입니다. 만약 웅장한 소리를 찾는다면 Queen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앵키하우스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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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남쪽새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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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Z는 색을 알록달록 참 예쁘게 잘 뽑는 것 같습니다 
이번 Queen도 예쁘네요 ㅎㅎ

22:03
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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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성자
오리섬
ㅎㅎ참 중국스러운 원색들인데 이쁘게 뽑아주네요
07:36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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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드로 리뷰했는데 블루를 더 좋아해서 이게 더 이쁘군요 ㅋㅋㅋ

11:28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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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성자
KIMBBAM
ㅎㅎ전 사실 그레이로 하고 싶었습니다. 블루나 레드도 이쁘긴한데 너무 튀어서...ㅠㅠ
12:17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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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그레이가 가장 무난하긴 하죠ㅋㅋ 특히 레드+블루 조합은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14:24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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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성자
KIMBBAM
지나치게 강렼하져 ㅋㅋㅋ
14:46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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