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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베이어다이나믹(beyerdynamic) DT 240 PRO 모니터링 헤드폰 사용기

BJ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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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이어 다이내믹 공식 홈페이지

베이어 다이나믹은 세계 최초의 헤드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전통이 깊고 높은 기술력을 지닌 오디오 리시버 제조사입니다.

부피가 큰 스피커를 어떻게 하면 휴대성을 높이고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할까라는 발상에서 세계 최초 다이나믹 헤드폰은 탄생하였으며, 그 아이디어의 연장선은 이어폰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스피커에서 헤드폰으로 그리고 이어폰까지 베이어 다이나믹은 부피가 작아지더라도 사운드 퀄리티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출시해온 제품들에서 종종 읽히기도 합니다. 헤드폰에서는 주로 사용하지 않는 12000 가우스 자력을 지닌 테슬라 마그네틱을 사용하여 이를 효율적이고 명확하게 제어하는 헤드폰까지 개발하였으며 최초의 테슬라 적용 이어폰인 AK T8IE라는 모델까지 출시하기도 합니다. 테슬라 설계는 보다 임팩트 있고 섬세함을 위한 발판이 되었고 좋은 소리를 표현하려는 개발사 의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도전과 투자 과정에서 그들의 음향기기를 경험해본 일부 유저들은 '베이어 다이나믹이라고 하면 믿고 듣는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우호적인 반응까지 보이는 마니아층도 생기기까지 합니다.

베이어 다이나믹 헤드폰은 Home 버전, Potable 버전 그리고 Pro 버전으로 분류됩니다.

소개드릴 헤드폰 DT 240 PRO는 Pro 라인의 모델입니다. 통상 Pro 라인에서는 엔지니어, 싱어, 프로듀서, 무대 모니터, 영상제작가 등 전문가를 타켓으로 사운드 설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DT 240 PRO 사운드 성격은 레퍼런스형, 플랫 지향, 하이파이에 걸맞은 프로를 위한 헤드셋입니다.

주요 제품 사양은 다이나믹 듀서를 사용하며 주파수 응답 5 - 35,000Hz, 34옴의 저항, 99dB~119dB의 감도 입니다.

프로 라인임에도 포터블 직결까지 염두에 둔 34옴의 저항이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필드에서 빠르게 오디오 체크를 해야 하는 영상이나 현장 무대 모니터링 관련 직종의 음향 감독은 고저항의 리시버보다는 그에비해 저항이 낮고 다양한 장치에서 자유도가 높은 낮은 저항이 효율적이라 보여집니다.

다만 출력이 부족한 기기에서 사용상 별다른 불편을 야기하지 않았으나 클래식과 같은 높은 볼륨을 요구하는 음원에서는 기기의 출력을 보강해줄 앰프의 필요성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이는 헤드셋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디바이스 출력의 문제이니 참고바랍니다.

내부를 살펴보자면 DT 240 PRO 헤드폰이 담긴 완충 플라스틱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헤드폰, 케이블, 파우치로 DT 240 PRO의 구성은 무척 간결한 편입니다.

총 길이가 1.25m의 분리형 코일 케이블을 지원하는데 일체형 케이블에 비해 단선에 대해 대처가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2.5mm 작은 플러그는 헤드폰에 장착하시고 3.5mm 플러그는 기기에 꽂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좌측이나 우측 마음에 드는 곳에 케이블을 연결하시면 사용에 대한 준비가 끝이납니다.

가벼운 팁을 드리자면 헤드폰의 좌, 우 구분을 케이블이 꽂혀진 곳으로 기억하신다면 빠른 착용이 가능해집니다.

이를테면 오른쪽 유닛에 케이블을 꽂아서 쓰면 꽂혀진 방향이 오른쪽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개개인의 방식대로 구별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가 탑재된 이어폰의 경우 보통 오른쪽 유닛이 있는 케이블에 마이크가 달려 있기에 마이크가 있는쪽이 오른쪽이라고 암시할 수 있듯 유사한 방식으로 좌,우를 구별하실 수 있습니다.

DT 240 PRO는 소형화된 컴팩트 디자인을 지니는데 큼직한 헤드셋에 비해 휴대성 면에서 더 이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 베이어 다이나믹 공식 홈페이지 
 

상기 사진상 모델의 착용샷을 살펴본다라면 모델의 두상이 크기도 하지만 헤드셋이 작다고 느껴지실거라 생각됩니다. 실제 헤드폰은 크지 않고 컴팩트합니다.

착용감은 귀에 닿는 쿠션이 둔탁하거나 딱딱하지 않아 착용 느낌은 나쁘진 않으나 두상이 조금 큰 남자 유저분이시라면 장력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반면 두상이 작은 여자분이시라면 좀 더 착용감이 좋아질 것입니다. DT 240 PRO는 소형화된 설계이고 상단 밴드의 폭이 좁아서인지 대체로 이러한 느낌을 받습니다.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밀폐형이다 보니 주변 소음 차단력은 준수한 편입니다.

참고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인위적 왜곡이 가미된 변형된 소리이기 때문에 음악 감상 목적에는 적합할지는 모르나 전문가 타켓에서는 다이렉트 소스의 원본 음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보다는 밀폐형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16.png

 
 " 프로용 레퍼런스 사운드! " 
 

DT 240 PRO는 앞서 언급 드렸으나 베이어 다이나믹의 PRO 라인의 모델입니다. 그리고 사운드 성격은 매우 중립적인 특징을 나타냅니다. 통상 대중들의 취향을 고려한 사운드 설정은 저음을 10~15dB 이상 높이면서 고음의 배음을 적절히 낮추고 초고음의 화사한 느낌을 주는 등 불특정 다수의 성향에 맞게 튜닝을 합니다. 이 같은 음악 감상 목적의 리시버들이 있는 반면 고유의 소리인 원음을 가장 정확하게 들어야 하는 전문가들을 염두에 두어 플랫하지만 대역폭이 넓고, 하이파이 해상력을 요구하는 유저들에게 맞춰진 리시버를 발매합니다. DT 240 PRO는 후자이며 전문가들을 위해 제작된 헤드폰입니다.

그러나 플랫형 사운드인 DT 240 PRO가 음악 감상에서 과연 심심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 청감상 음악 감상 목적에도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전형적인 다이나믹 트랜스듀서를 사용하여 날카롭고 첨예한 사운드 표현력을 지니지 않고 편안하면서 적절히 임팩트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음악 감상 시 편안하고 자극이 강하지 않은 특징을 지닙니다. 더군다나 헤드폰 특성상 이어폰에 비해 큼직한 진동판을 사용하기에 풍성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거기에 잔향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배음을 감쇄시켜 선명도보다는 미세한 잔향을 가미하는데 이는 과한 왜곡이라 단정 짓기 어려울만한 극히 미미한 설정이고 매 순간은 아니지만 감미롭게 들려올법한 음색으로 표출됩니다. 이렇듯 단조로운 구성으로 표현되지 않으며 음악 감상 목적에 쓰신다 할지라도 플랫형의 심심함으로만 느껴지시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DT 240 PRO는 대다수 음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저음에 대해 크게 부각하지 않았으며 흥을 돋우기 위한 인위적인 설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음역대는 매우 담백한 울림으로 원음에 담긴 소리를 표현해냅니다. 이 울림은 앞서 말씀드린 전형적인 다이나믹 트랜스듀서의 표현력을 지니고 샤프하고 날렵한 소리라기보다는 귀의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톤 밸런스의 울림을 형성합니다. 풍성한 느낌이 드는 타격을 전해주는데 양감과 펀치력은 앞서 언급 드린 대로 왜곡이 느껴지지 않으며 매우 중립적인 성격을 나타냅니다.

기음은 출중하고 중음의 딥을 거의 느끼기 어렵습니다. 보컬의 위치는 정위치에 존재하며 악기들의 위치 역시 레코딩상 원본 그대로를 표현합니다. 막이 낀 고음이 아니며 에어리한 공기감을 과하지 않게 감지할 수 있으며 자극이 될만한 초고음을 적절히 컨트롤합니다. 그리고 극저음에서 초고음까지 음역대가 넓습니다. 이는 사운드 표현력에서 답답함보다는 자유롭고 막힘없는 소리를 구현해내는 이점으로 생각해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진 사운드 설정이 아닌 원음을 지향하고 왜곡을 최소화하여 정확한 소리를 듣기 위한 용도로 매우 적합합니다.

거기에 사운드 해상력이 떨어지고 특정 음역대의 감쇄나 누락이 심하다고 느껴질만한 오점 역시 없습니다. 소리만큼은 프로용 원음 지향 타켓에 걸맞은 설정을 하였고 그 품질 역시 준수합니다. 타켓과 주컨셉을 고려해보면 마땅히 흠잡을 부분은 없지만 외적인 부분에서 단점을 꼽는다라고 하면 장력이 느껴지는 착용감이나 헤드폰 쿠션이나 하우징 재질 정도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재료와 부품 단가 그리고 판매 가격을 놓고 생각해보면 최상급 모델과 비교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끝으로 베어어 다이나믹 DT 240 PRO는 음폭과 공간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야 하고 고유의 소리에 근접한 원음을 들으셔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정도 공간감과 초고역대의 넓은 대역폭을 지닌 이어폰을 제작하려면 수십에서 백만원대를 호가할 것이기에 이어폰 유저이면서 헤드폰 입문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 영디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사용기입니다.

본문 내용은 업체에 관여 받지 않았으며 리뷰어 소신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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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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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역의 풍부함때문에 그런지
 게임할때도 좋더라구요! 
 리뷰잘보았습니다. 
 공감! 
 

08:53
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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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작성자
박두영
ㅎㅎㅎ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격도 착하구 갠적으로 참 맘에 드는 헤드폰입니다.
해상력도 좋고 음감용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용!!
09:04
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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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음에 근접한 소리를 내어주는 입문형 헤드폰이라... 좋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

14:37
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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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작성자
크라이드
^^ 크라이드님 부족한 글귀지만 살펴봐주셔 감사드립니다!!
08:13
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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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님 리뷰 이제 영디비에서 자주 볼 수 있는건가요? ㅎㅎ 잘봤습니다 :)

12:26
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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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작성자
KIMBBAM
흐흫 KIMBBAM님 요기서두 뵙네요 !!
영디비에서 미천한 활동해왔지만 자주자주 오려 노력할게요!! ㅎ :D
13:48
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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