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사용기

[개귀리뷰] 라이퍼텍 테비

후대장
7411 4 26

 1차 구매를 했음에도 턱걸이로 걸렸는지 며칠 늦게 받았다.

예상 딜레이보다는 훨 빨리 받았음에도 워낙에 관심을 많이 받은 

이어폰이었던지라..


고 사이에 벌써 뒷북이 되어 버렸다..


이러저러한 자세한 장단점이 많이 이야기 되었으니 

역시 사용성은 간단히 하고 사운드 이야기로..


-블루투스 성능 및 사용성-


일단 기대한데로 

배터리는 현재까지 사용해 본 완전 무선 중 최고이다.

오히려 단독사용시간만 따져도 가지고 있는 몇개의 백헤드 이어폰들보다 길다.

거기에 어짜피 백헤드를 가지고 나가도 케이스를 챙겨야하는데 보조배터리 케이스라니..


배터리야 뭐 그야말로 다다익선인 경우라 더이상 바랄 게 없다고는 말을 못하더라도 이정도면 벌써 케이스는 옵션이 되어 버린다.

하루정도 스케줄에 가방 없이 정장이라면 케이스를 주머니에 넣기에는 좀 뚱뚱한데 그냥 머리통 두개만 빼들고 나가도 충분하다는 이야기이다.


케이스가 있어야만 끌수 있는 에어팟 같은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배터리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그래서 닥치고 주문을 하였던 게 큰 부분이었는데


큐씨와이때도 그랬듯이 (5시간 충전시간 2시간 스펙) 이것도 비슷한 배터리 스펙의 제품이 여기저기서 줄줄이 나오고 있어서

한동안은 표준 스펙이 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배터리 굿.


그리고 연결 안정성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내가 사용해 본 바로는 연결은 아주 안정적이다.

겔럭시 버즈나 에어팟같은 것들도 중간중간 좌우 싱크가 흔들리다가 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한번도 없었다.

앞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지금까지는 좌우 싱크는 어떤 것 보다 굿.


폰을 두고 화장실에 가거나 할때에도 겔럭시버즈보다는 훨 안정적으로 연결을 해주고 있다.

다만 사람과 무선장비가 많은 예식장에서 사용 해 보았는데

케이스에 꽂아 두었다가 끼웠을 때 연결이 상당히 느리게 되는 상황이 있었다.

그리고 집에서 슬레이브 쪽이 소리가 안나서 잠시 껐다 켰다를 몇번 했더니 그후로는 문제가 없었다.


연결 안정성 어찌됐거나 중상이라고 본다. 굿


그리고.. 흠 또.. 뭐 있더라..


장점은 여기까지인가?


일단 화이트 노이즈가 상당히 강한 편이다. 완전무선이라는 점 감안하여도 화이트노이즈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기본 볼륨이 상당히 높은 이어폰으로 최저 볼륨도 다른것들에 비해 많이 높은데

딱 그만큼 다른것들에 비해 화이트노이즈가 강하다.

저항을 조금 넣던가 해서 감도를 좀 줄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볼륨큰것을 장점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최저볼륨이 큰것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냥 볼륨 평범한 수준으로 줄이면서 화노를 잡았더라면 만족감이 지금보다 5배는 높았을 것이다.. 베드 


그리고 좌우 모두 단독 사용이 가능한 퀄컴칩이라서 왼쪽 싱글로 사용하려면 30초 가량 기다려야하는 큐씨와이류보다는 훨씬 편리하지만

문제는 모노모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에어팟이나 버즈나 큐씨와이의 경우 싱글 착용시 자동으로 모노모드가 되면서 양쪽 채널의 소리가 한쪽으로 다 들어온다.

한쪽만 꽂고 음감이나 기타등등을 청취하는대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테비의 경우에는 그냥 스테레오모드에서 한쪽만 끼운 것처럼 동작한다.

양쪽 모두 단독 사용은 가능하지만 모노 모드는 안된다는 것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기능이다. 물론 칩의 종특이겠지만..


그리고 좀 말이 많다..

걍 삑 띡 딸랑~하고 넘어가면 안될까..?


그리고 착용감의 경우 처음에는 좀 부담스러웠는데 집에 있는 팁을 모두 꺼내어 놓고 이짓저짓 해 본바 그냥 기본 실리콘팁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폼팁의 경우 귓구멍을 잡아 벌리는 힘이 너무 강해서 며칠 쓰다가 결국 포기하였고 실리콘팁의 경우 잘 맞는 싸이즈만 찾는다면 이정도 귀압쯤이야.. 얄포도 쓰는 판에.. 오히려 약간의 압력이 꽉찬 느낌으로 안정감이 있다고도 본다.


그리고 착용법에 대하여 꽂고나서 이어폰의 몸둥아리를 살짝 아래로 돌려주면 귓바퀴에 안착되면서 이후 버튼을 누를때에도 귓구멍쪽이 아니라 귓바퀴쪽을 누르면 

별로 추가적인 귀압 없이 버튼 조작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버튼이 너무 뻑뻑한 것은 안타까운 점. 방수를 위해서 인가?

아무리그래도 볼륨은 더블클릭이고 이전곡 다음곡은 트리플클릭인데..


오른쪽의 경우 시계반대방향 왼쪽은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귓바퀴에 안착시키는 방법을 알아보기 바란다.

좀 특이한 느낌인데 이에대해 설명이 되어있는지는 모르겠다.




-사운드-


그냥 나오는데로 적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지는데

역시 벌써 많이 이야기된 것들이니 간단하게 몇가지 포인트를 이야기 해보겠다.


먼저 본인은 배달음식을 시키거나 이어폰 택배가 올 때... 중략..

초개귀의 소유자인 바 걍 그렇다면 그리 알면 된다는 점.


먼저 그래프와 유튜브 리뷰들이 공개되었을때 상당히 플렛하다는 인상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물건을 받아보기 전부터 상당히 신경이 쓰였던 것은 

극저음만 5디비 부스팅이라는 저음 튜닝.


그리고 물건을 받아보고 며칠 사용해 본바 역시

극저음 부스팅은 노취향데스요..;;


취향을 떠나서 한가지 강하게 주장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얼마전에 여기 게시판에 저음 관련된 글을 되는데로 적어둔 것이 있다.


거기에서도 이야기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극저음을 요즘 완전무선시대에 이큐로 어렵지않게 표현할 수 있게 되다보니

중저음 둥둥에 비해 중음 마스킹을 피하여 중고역 샤프함을 유지하면서 둥둥둥 강력한 사운드를 낼 수 있다고 많이들 이렇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극저음이 마스킹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플렛한 상태에서 극저음만 이빠이 올린다?


극저음은 기본적으로 울림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저음에대한 마스킹이 없을 수 없고 극저음이 강하게 펑~!하고 울려주면 음악 전체를 가리게 된다.


중저음의 경우 중음의 음색을 아주 확느껴지게 바꿔주어서 그렇지


극저음이 마스킹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을 깔게되고 때리는 저음보다 울림이 큰 아주 해상도 떨어지고 사실감 없는 저음을 만들게 된다.


극저음을 맘만 먹으면 이큐로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신들이 난 모양인데 


극저음은 아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겔럭시버즈도 어짜피 이큐로 튜닝한게 뻔한데 왜 극저음을 그만큼 밖에 안 넣었을까?


그 부분에서 아쉽다. 올리려면 차라리 저음과 중저음까지 같이 올렸어야 저음의 해상도나 디테일이 무너지지 않는다.


물론 큐씨와이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재미의 포인트로 매력의 포인트로 이 이어폰의 스페셜한 포인트로

극저음 튜닝을 그렇게 한것같은데 이 이어폰에서 가장 아쉬운 포인트가 되었다.


극저음은 저음에 치는 양념이다. 스테이크 한조각에 쏘스 한컵이라고 볼 수있는 안타까움이다.


이 안타까움이 더욱 도드라지는 이유는 W로 나가려면 아주 맘먹고 W로 가던가..

그래서 극저음 울려서 쾅쾅거리고 보컬부에 샤프하게 착색좀 주고 그랬으면 차라리 고음을 시원하게 가줘서 극저음과 발란스를 맞추었어야 했다고 본다.


극저음 쾅쾅 울리고 중음 착색으로 한발 걸어 나왔는데 거기다가 초고음은 쫙 뻗어서 막힌 부분 없이 스테이지는 이빠이 넓혀졌는데


이 넓디 넓은 스테이지를  채워주어야할 좌우 악기들이 전부 뒤로 물러나 있다. 



보컬의 착색을 주었는데 보컬부스트나 중역 부스트라고 말하기는 부족한 포인트로 보컬의 선명함을 주는 착색 외의 기타나 다른 중역 악기들의 존재감과는 별 관계가 없다.


고음부가 비교적 강하지 못하여 기타의 짤랑거리는 섬세함도 없고 극저음에 묻힌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스네어인데 극저음은 쿵쿵거리고 있는데 스네어는 저 뒤로 빠져서 울림도 없고 시원하지도않게 어정쩡하게 그저 가끔가다가 거친소리를 내 볼 뿐이다.



게다가 화이트노이즈 덕에 전체적으로 해상도 손해가 크다.


후..


많이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충분히 더 괜찮을 수 있는 이어폰이었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저항으로 감도좀 낮추어서 화노좀 잡고 꼭 극저음 부스팅을 했어야만 했다면 그만큼 높은 고음부에 강조를 하나 더 주어서 완전히 펀싸운드로 가던가..


상당히 이도저도 아닌 사운드가 되었다.



그러나 그냥 띡 들었을때 아주 듣기 싫게 나쁜가 하면 그런것은 전혀 아니다.

딱 들었을때에는 오~ 좋은데? 라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난 아쉽다.



-권장 지름 가격-


단독 사용시간으로 빽헤드도 절반이상 아닥시키는  플레이타임 -+10만(aac기준)

나름 신경쓴 외형 +2만

방수 성능 스펙이 주는 마음의 편안함 +1만

완전 무선에서 찾기 힘든 빵뚫린 스테이징 +3만

괜찮은 첫인상을 줄 수 있는 정도는 충분히 되는 사운드 +4만

극저음튜닝의 아쉬움 -4만

이도저도아닌 안습한 스네어 -4만

뻑뻑한 버튼 -0.5만

개발사도 인지한것같지만 답을 찾지는 못한 착용감 -0.5만

아주 좋은 좌우 싱크 및 연결 안정성 +2만

자동 모노 모드는 없는 좌우 모두 단독 사용 +2.5만

코드리스 통화품질 해결방안 미제시 -1만

화이트노이즈만 잡았어도.. -5만


토탈 9.5만

신고공유스크랩
집이제일좋아 집이제일좋아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26

댓글 쓰기
profile image

다다음 곡을 듣고 싶을 때는...   
 연속 크리...
 고막이 아파도요...

14:05
19.06.16.
후대장 작성자
터럭
제가 적은데로 착용하면 버튼누를때 고막이아니고 귓바퀴가 눌려서 귀압은 없어집니다ㅋ
14:08
19.06.16.
profile image
후대장
벌써 리버티 에어로 바꿔 왔슴니당.. 막내에게 토스~ ^^
14:12
19.06.16.
음... 패스하길 잘했다는 위안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14:18
19.06.16.
후대장 작성자
예림이아빠
예판가격이라면 가성비는 괜찮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쉽긴하네요.
디렘만 가신 예림아버님이 위너가 될 삘이라고 했잖아ㅏ요..
극저음 부스팅 그래프 나왔을때부터...ㅋㅋ
14:25
19.06.16.
profile image
후대장
제 고막 감도가 낮은 건지, 아니면 양품 테비를 받아서인지 알 수 없지만,
화노는 거의 들리지 않던데요? ^^;;;
14:31
19.06.16.
후대장 작성자
터럭
볼륨을 올리면 잘 안들리긴하죠 ㅋ
저는 좀 작게듣는경우도 많고 해서 지금도 끼고있는데
좀 강한편입니다 그래서 소리가 더 어정쩡한가라고 짐작했는데
튜닝이 어정쩡한게 큰것같기도 하고요
14:34
19.06.16.
profile image
후대장
혹시나 B급을 받으신 건지, 주변 테비 구매하신 분이 있으면 비교해 보세요. --;;;
14:42
19.06.16.
후대장 작성자
터럭
제가 시킨게 아니라서 번겅로워가지고 걍 있는데
나중에 서울함 가서 거기 청음샵에서 한번 비교해봐야겠네요.
02:16
19.06.17.

뭐 결론만 놓고보면 괜찮은 가격이..?! ㅋㅋㅋ

14:27
19.06.16.
후대장 작성자
kalstein
네 사운드도 제 취향상 좋지는 않지만...흠흠..
그렇게 캐구린것은 아니고..흠흠..
배터리가 좋잖아요...
14:31
19.06.16.
profile image
적정가격 마무리 아주 화끈한데요!
14:44
19.06.16.
후대장 작성자
발짐
약간 수정을하였습니다 ㅋㅋ 화노 별로 안거슬린다는분들도 있어서
전부 화노탓으로 하려고했는데 확실히 튜닝도 문제가 있는것같네요.
그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03:10
19.06.17.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리뷰를 엄청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ㅋㅋ
15:25
19.06.16.
후대장 작성자
60318-4
아이고 굽싄굽싄..
그럼 구독해주세요
15:42
19.06.16.
profile image

제가 들어본 샘플은 화노는 거의 없었는데 신기하군요 ㄷ

00:24
19.06.17.
후대장 작성자
KIMBBAM
아 음악을 들으면 화노다라고 느끼긴 어려울것같네요
근데 저는 오디오북도 낮은 볼륨으로 많이 듣고 지금도
TTs음성을 들으면서 하고있는데
그러다보니
이게 어느정도인지 확 느끼게되는 거죠 신기한것은 저도 첨에ㅔ 집에서 들었을때는 뭐 그냥 쏘쏘하다고 생각했는데
밖에서 좀듣고나서는 아주 까끌하네요 영디비리뷰에도 조금 느껴진다고하는데
보통 영디비리뷰에서 좀 느껴진다하면 저는 불편하더라구요 ㅋ
00:39
19.06.17.
profile image
후대장
아무래도 개귀이시니(?) 저보다는 귀가 더 예민하셔서 그러신 것 같네요 ㅋㅋ 저는 개귀는 아니지만 음식냄새는 잘 맡는 개코입니다
06:19
19.06.17.
후대장 작성자
KIMBBAM
사실은 초개귀죠
우리 개는 늙어서 제가 먼저 짖은다음한참있다가 슬슬 대충 짖는 시늉만하거든요
개코리뷰한번 부탁드릴께요
06:49
19.06.17.
profile image
후대장
개코가 음향에서는 청음샵에서 헤드폰 패드의 땀찌든내밖엔 쓸모가 없어서..참... 이참에 청음샵 찌든내는 얼마나 나는지 리뷰 함 가볼께요
06:52
19.06.17.
후대장 작성자
KIMBBAM
ㅋㅋㅋㅋㅋㅋ
어떤제품이 오래쓸때 냄새가
썩은내가 심한지 아주 좋은 정보가 될것같네요
비위가 약해서..ㅋㅋㅋ
06:54
19.06.17.
개귀리뷰가 아닌 금귀리뷰입니다 ㅎㅎ

저 이번에 교환받았는데 뢰노 거의 들리지 않던데...

한번 교환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01:27
19.06.17.
후대장 작성자
데브버드
음.. 그런말씀을 주시분이 많아서 생각을 해보긴해야겠네요..
근데 화이트노이즈는 저만 특별히 언급하는 부분도 아니어서..나중에 청음하러가서 비교를 한번해봐야겠네요
그리고 금귀보다 개귀가 더 잘듣죠 ㅋㅋㅋㄱㅅㄱㅅ
02:14
19.06.17.
profile image

다른건 막귀라 모릅니다. 근데 화이트 노이즈는 공감되는데...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건지 아니면 qc차이인지 전자건 후자건 큰문제입니다. 전자면 제가 민감해서 다른 이어폰마다 신경쓰이는게 많다는건데. 후자면 아 귀찮습니다. 서울에 살긴하는데 본사찾아가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확인안하자니 찜찜하고. 
 테비가 소리재생 안되면 2~3초뒤 화이트 노이즈도 같이 꺼지는데, 문자 자판만 처도 다시 재생돼서 거슬립니다. 나만 되게 크게 느끼나. s10기준으로 0에서 볼륨버튼 4~5개 올리고 듣습니다. 평균적인 수치인거 같은데 흠... (사실 중요한건 볼륨 최소로 해도 화이트 노이즈 소리는 안준다는거... 당연한거겠지만ㅠㅜ)

16:28
19.07.2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