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톤 BT150NC 리뷰

수많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해보니, 4가지 기준을 생각하시면 제품 고르기 수월합니다.
고려 사항에 브랜드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4가지 기준을 고려하면 보통 1~2개 밖에 제품이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요도 순으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성능
편의성
음색/음질

1.가격
크게 20만원 이하(삼성, 소니, 피아톤)/이상(보스)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성비도 이처럼 나뉩니다. 절대적 성능은 보스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2. 성능
회사마다 기준은 약간씩 다르지만,

-보스 QC 시리즈 : -50dB
-소니 ex750na, 삼성 advanced ANC : -40dB
-피아톤 BT150NC : -30dB (98%차단)
-피아톤 BT100NC : -25dB (95% 차단)
-레벨 인 ANC : -20dB 미만
삼성, 피아톤 가성비가 단연 돋보입니다.


3. 편의성
입문하는 사람이 간과하는 요소입니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 사용한다면 편의성이 매우 중요하며, 넥 밴드가 속합니다.
단점은 노캔 성능이 유선에 비해 떨어집니다. 비행기, 기차 탈 때만 사용한다면 유선이 낫습니다.
그리고 착용감이 중요합니다. 이어폰 유닛에 마이크가 들어가기 때문에 유닛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최대한 이물감 없이 설계된 제품을 골라야합니다.
이런 면에서 소니 ex750a는 낙제입니다. 신형 제품은 아마 개선되었을 겁니다.


4. 음색/음질
특수 이어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음색과 음질은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자신에게 맞는 이어폰의 그래프를 본 다음에 관심 있는 노캔 이어폰 그래프를 보면서 비교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영디비에서 그래프 비교가 가능하니 방문 추천합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돋보이는 제품이 2가지 있습니다.
삼성 Advanced ANC 그리고 피아톤 BT150NC입니다.
둘 다 가성비, 성능, 음색이 우수합니다. 성능만 놓고 비교하면 삼성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삼성은 저번에 리뷰 작성 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피아톤 BT150NC(이하 150)은 BT100NC(이하 100) 후속작입니다.

1. 노캔 성능 향상 (차단율 95->98%)
2. 편의성 개선
3. 음색 변경, 음질 개선
이 특징입니다.


1. 노캔 성능 향상 

2. 편의성 개선 

100은 유닛 장착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닛 모양이 인체공학적이지 않아 오래 끼면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150은 LG방식처럼 케이블이 바디 내부에 있으며, 엘리베이트 기능이 있어 보관이 수월합니다.
유닛이 일반적인 이어폰과 같이 유선형이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매우 편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150은 100에 비해 만듦새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무게가 제법 무거워져서 아쉽습니다.


3. 음색 변경, 음질 개선 

BT100NC 시코 그래프(DF타겟)

BT150NC 영디비 그래프(하만타겟)

타겟이 달라 간단히 해석하자면.
100은 비교적 플랫하게 설계되었고, 150은 제작사의 기호(저역 증가, 고역 감소)가 들어갔습니다.
언뜻 보면 150이 안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노캔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이 일반적이라 고막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성향이 바람직합니다.
즉, HI-FIdelity 지향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고역이 적게 나오면 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100도 apt-x등 고음질 지원이지만, 150은 블루투스 4.2라 전송속도는 빨라지고 전력은 작게 먹습니다.
연결 안정성도 상당히 우수하여, 10m 떨어져도 음악이 끊기지 않습니다.


결론.
20만원 이하 제품 에서 대중교통 사용엔 이 제품이 No.1. 유일한 경쟁작은 전작인 BT100NC.




+아쉬움. 

100과 달리 150은 음향 조절을 버튼 클릭이 아닌 스와이프 방식입니다.
더 나은 방수 성능을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용할 때 직관적이지 못 합니다.
볼륨의 단계 조절을 하는데도 상당한 노력과 적응이 필요합니다.

이외에 음악이 끝나고 대기상태일 때 나는 화이트노이즈가 100에 비해 심합니다.
노캔 기능을 켜서 나는 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는 단점입니다.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히 괜찮지만 실내에서 사용하시면 신경쓰일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