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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진격의 AKG 파트1 - K361 , K371BT

nalsse
10070 19 41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이전 링크.


https://www.0db.co.kr/FREE/2033854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 이런 소포를 받았어요!         k361 / 371bt, k612 / 701 / 702 / 712 제품 패키지입니다....
nalsse | 2021.09.07


https://www.0db.co.kr/FREE/2039207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주말에 일산 소니캐스트 연구소 방문하여 쫙 측정해 왔습니다. 이쪽에 비치된 gras장비의 귀 스펙이 조금달라서 인터넷에 공유되어...
nalsse | 2021.09.13


 


얼마 전 akg제 주류 헤드폰들을 한번에 비교 시청할 기회가 생겼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 첫번째 시리즈 글을 올려봅니다.


K501(0디비 정우철님 찬조출연)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하만 공식 수입사인 테크데이타피에스에서 신품 검수 후 바로 택배로 보내주었습니다. 박스 수령 후 열어보니 K361은 청음용 제품인 것 같고, 나머지 제품들은 새것냄새가 진하게 납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테크데이타피에스에 무한한 감사를!!


추후 다른 제품들도 세트기획특집 형식으로 다뤄볼 기회가 닿는다면 참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스토어를 들여다보니 아무런 배경지식 없는 상태에서 아무거나 집어들어도 비용 지불을 후회하지 않을만한 제품들 위주로 포진해 있더라고요. 



이건 막 개봉했을 때 사진. 담당자 님께서 새것 뜯어서 1차 검수 후 알차게 채워서 보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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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특성상 그룹으로 묶어서 비교해야 자세한 정보전달이 더 쉬운 성격의 제품들이라서

  1. k361, k371bt 
  2. k701, k702, k712
  3. k612, k501

이렇게 묶어서 추석특집 연참이 진행됩니다. 612는 7시리즈 이후에 붙여야 비교가 자연스럽게 될 것 같아서 501과 묶었습니다. 501과는 별개의 글로 다뤄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0디비 모 님의 찬조출연이 진행될 경우 K601 모델도 추후 다뤄보겠습니다. 이번에 K812/K872 제품이 공수가 안된 점은 좀 아쉽습니다.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추가하는 것으로.. 아무래도 현세대 플래그쉽이 빠져있으니 좀 아쉽죠? K361/371 시리즈에 들어간 신형 드라이버 성능을 맛보니 8시리즈도 궁금해 졌습니다ㅎㅎ



오늘은 k361, k371bt 제품입니다. 


글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시간없으신 분들은 바로 맨 하단 요약 부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먼저 제품 사진부터.


k371bt 박스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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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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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판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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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설명서가 비닐에 담겨있고, 파우치 안에 액세서리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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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까지 늘어나는 코일케이블, 3m짜리 I자 케이블, 1.2m짜리 I자 케이블, 3.5mm-6.5mm 젠더, 충전용 usb 케이블, 보관용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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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된 메뉴얼 중 한국어 편을 펼쳐봤습니다. 블루투스 사용시 필요한 부분들이 설명되어 있고, 헤드폰 접는법도 다른 종이에 잘 그려져 있습니다. 헤드폰 보관시에는 위 사진처럼 한쪽만 꺾어서 올려두는게 패드 눌림이 없어서 좋습니다만, 패드가 매우 말랑해서 착용시 눌리면서 펴지기 때문에 보관시 패드눌림이 이 헤드폰의 경우에는 문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령한 K361은 유선버전이었습니다.


구성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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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됩니다. 염가형으로 최대한 원가절감하여 나온제품이어서 구성품도 다이어트되어있네요. 

3m I케이블, 1.2m I케이블, 3.5mm-6.5mm 변환젠더, 보관용 파우치.




K371bt 제품과 k361제품의 외형비교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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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동일하고, 패드는 같은 것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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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61은 원가절감 버전이라 mini XLR 케이블이 아닌 2.5mm 단자를 활용했네요. 흰 점으로 정렬하여 맞추고 돌리면 안빠지게 잠기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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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71bt는 mini XLR인데, 케이블의 쇠 부분과 단자의 패인부분을 맞추어 끼우면 잘 결착됩니다. 뺄때는 케이블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서 탈착하면 잘 빠집니다. 



이번에는 케이블 결합하고 비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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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k361, 우측이 k371bt입니다. 



K371은 블루투스 버전이어서 하우징이 조금 더 두껍습니다. 헤드밴드쪽 인조가죽이 k361에는 생략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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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동일한 유선모델끼리 비교하면 k361의 무게가 20g가량 더 가볍습니다. 헤드밴드부분의 추가코팅과 인조가죽상단밴드 생략, 좀 더간단한 헤드밴드와 하우징 결합구조(k361은 하우징을 돌려돌 올릴 때 90도, 180도 2군데에 고정이 가능한데, k371은 좀더 촘촘하게 다양한 각도로 회전된 상태에서 고정이 가능합니다) 등이 적용된 결과로 보입니다. K361에 원가절감은 들어갔지만, 기본구조는 동일한 만큼 두 제품의 내구성 자체는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소리에 대하여 썰을 좀..


먼저 측정데이터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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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k371bt.

녹색: 하만 in-room target

갈색: 하만 in-room target에 -1db/oct로 룸게인을 걸어준 타겟. 저는 이 타겟이 청감상 꽤 적절하다고 평가합니다.

빨/파: K371bt



해외발 k371 & 371bt 제품의 측정치를 비교해보면 bt제품으로 오면서 50~300hz 사이 대역이 좀 더 나오는 방향으로 세팅이 미묘하게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만타겟을 그대로 따라가는 제품들의 200hz대역이 지나치게 빠진다는 지적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 부분을 의식하여 수정한 것 같습니다. 들어보면 청감상 하만+소니사운드가 뒤섞인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음이 좀 많아보여도 3k, 5k 대역이 같이 강조되어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들어보면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해외발 측정데이터로 k371과의 차이를 더 자세히 보면,

(출처: https://www.headphonecheck.com/test/akg-k371-bt/ 

https://www.headphonecheck.com/test/akg-k371/ )


위가 k371. 아래가 k371bt입니다.


200hz대역이 k371에 비하여 k371bt가 조금 더 나오도록 변경되었고, 200hz가 조금 더 나오기때문에 5khz이상이 조금씩 더 강조되는 형태입니다. K371의 경우 50hz이하의 극저역이 조금 많아서 부자연스럽게 강조되는 곡들이 가끔 나오는데, k371bt의 경우에는 100hz 이하 응답이 k361의 경우처럼 선형적으로 나오는 것이 관찰됩니다. 제 취향으로는 이런 세팅이 조금 더 자연스럽더라고요. 내/외부 피드백 과정을 거친 마이너 체인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안경 착용이나 머리카락 등의 이유로 밀폐가 깨진 경우 k371헤드폰(bt x)의 응답특성입니다.

(출처: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headphones/measurements/akg/k371/ )


밀폐가 깨지는 경우 250hz정도부터 음압이 빠지는데, bt로 넘어오면서 살짝 바뀐 응답특성(200hz를 좀 더 강조)과 맞물려서, 밀폐가 깨지더라도 200hz대역의 저음이 아주 모자라게 들리지는 않도록 설계가 바뀌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굵은 음선을 좋아해서, 하만 헤드폰 타겟에서 200hz 대역이 살짝 꺼지는것이 약간 부자연스럽다고 느끼고 있는데, 제 취향에는 이렇게 변경된 부분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bt모듈이 들어가서인지 k371bt모델의 무게가 유선모델보다 약간 늘어났는데, 늘어난 무게대비 장력이 조금 약한게 아쉽습니다. 미묘한 차이인데, 이 부분 때문에 변하는 사운드 때문에 bt모델이 평가절하를 당하는 느낌이랄까요. 머리의 좌/우 폭이 작은 분들에게는 저음이 바로 위 붉은선 정도로 체감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형태로도 밀착 양호하고, 머리에 고정도 잘 되지만 좀 더 조여주면 귀와 드라이버간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면서 저음체감이 소니캐스트 연구소 정도의 저음으로 체감되어 소리가 든든해집니다. 소리는 bt모델이 좀 더 발전적으로 개선되었는데, 유선모델이 외국 리뷰어들에게 호평받은 것은 장력 차이에서 비롯되는 개인간 편차때문인 것 같습니다. 극저음 부품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저와는 달리 지금 장력을 매우 선호하실듯 보여서 이 부분은 취향차이 정도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저음취향에 달린 문제랄까요.




다음은 k36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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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하만 in-room target

갈색: 하만 in-room target에 -1db/oct로 룸게인을 걸어준 타겟. 저는 이 타겟이 청감상 꽤 적절하다고 평가합니다.

빨/파: K361



K361과 k371bt 제품은 외형은 유사하지만 사뭇 다른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k361쪽이 좀 더 거친 야생마 같은 느낌.


둘을 겹쳐서 비교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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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k371bt

파랑: k361


K371bt 제품의 경우 500hz이상 대역이 밀폐형 치고는 비교적 깔끔하게 다림질되어있다고 한다면, k361 제품의 경우에는 좀 더 개성있는 사운드가 나옵니다. 저음의 양 대비 5~10khz사이가 강조되어있는 사운드여서 고음이 강하게 믹싱된 곡에서는 고음과다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만, 아주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양념이 좀 강하게 들어간 느낌입니다. 화살표 표시해 둔 대역이 특히 차이가 나는데, 저런식의 딥/피크가 k361제품에서 소리가 좀 더 전면으로, 좌우로 펼쳐지고 소리 사이사이의 여백이 좀 더 느껴지게 만들어주는 원인이 됩니다. 밀도감이 높다기 보다는, 밀폐형인데 소리가 비교적 전/좌/우로 펼쳐지는 스타일이고, 5~10khz 대역이 강조된 스타일이어서 라이브 음원 감상시 k371bt보다는 k361 제품이 좀 더 현장의 느낌에 가깝게 전달합니다. 야외 공연장의 스튜디오 가공 전 소리는 상당히 거칠기 때문에 음원으로 가공할 때 많이 다듬게 되는데, 다듬어진 일부를 복원하여 현장의 느낌에 가깝게 들려주는 듯 체감됩니다. 이런 종류의 음원 재생 용도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작용이라기 보다는 감상용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저렴한 밀폐형 제품이지만, 이러한 음원들 재생시에는 오픈형 akg k5/6/701 제품들을 연상케 하는 음장감과 음색이 살짝 엿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K371bt에서는 안정적인 하만사운드가 찐하게 느껴진다면 k361에서는 히트했던 고전 akg사운드 스타일이 연상됩니다. 제품 무게가 가벼워서 k361제품의 헤드밴드 장력은 bt제품과 달리 딱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K371bt 제품은 밀도감 높은 꽉 찬 사운드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k361제품보다 음상이 많이 가깝게 느껴지고, 토널밸런스도 모난곳 없이 비교적 적절하게 잘 맞아들어갑니다. K371유선모델 대비 200hz대역이 조금 더 나오기때문에, 밀폐가 조금 깨져도 저음역이 비교적 플랫하게 유지됩니다. 새 제품의 경우 5k가 조금 경질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 유닛이 귀에 달라붙을수록 그 대역이 낮아집니다. 사용시간이 누적되면서 패드가 조금 눌리기 시작하면 이 부분이 청감상 적당한 수준으로 다듬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패드의 노후와 개인간 편차로 밀폐가 약간 깨질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해서 만든 아주 좋은 설계입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헤드밴드 장력이 하우징 무게대비 아주 약간 모자란 점 정도. 이부분때문에 신품 상태에서 저음이 약간 모자라게 느껴 질 수 있는데, 사용중 패드가 노후되어 눌리면서 자연스레 유닛과 귀 거리가 가까워지며 해결되는 부분입니다. 장력이 조금만 더 강했다면 신품 상태에서도 제품의 최고 컨디션의 소리가 나왔을텐데 아쉽습니다. bt제품 사용자분들은 제품을 사용할수록 저음이 미묘하게 강해지는 것을 체감하실 듯 합니다.



주의!! 

두 제품 모두 경량으로 설계되면서 이어패드가 귀에 딱 맞는 사이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착용에 따라 저음의 강도와 고음역대의 딥/피크 체감이 꽤 달라지기때문에, 처음 착용할 때 조금 신경써서 최적의 위치를 찾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번 찾아두면 그 다음부터는 손쉽게 괜찮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패드 밀폐가 잘 안되는 분들의 경우에는 귀에 맞는 위치에 착용 후 하우징을 눌러주고 놔두면 비교적 쉽게 밀폐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긴 분들은 머리카락을 살짝 밀어내고 착용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익숙해지면 착용에 별 애로사항이 없는 것 같고, 요즘 헤드폰들 대비 무게가 무척 가벼운 제품이어서 장시간 착용이 가능합니다. Akg 제품들은 대부분 매우 경량으로 나와서 착용감이 다들 중간이상은 갑니다. 조금 더운 상황에서 귀 온도가 올라가기는 하는데,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고, 가죽 패드종류를 사용하는 헤드폰 제품의 공통적인 이슈라서 문제삼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부분이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오픈형 제품 중에서도 천 재질의 이어패드를 사용하는 제품을 알아보셔야합니다. 통기성이 좋으면서 소리까지 좋은 제품이 참 드문 것 같습니다. 밀폐형 제품에서는 없다고 봐야..ㅠㅠ


이 두 제품은 하우징의 구조적 특징에서 비롯되는 사운드 특성이 존재합니다. 300hz이하 밀폐형 제품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하우징 공진으로 인한 300hz이하의 딥 문제를 드라이버의 깡성능을 활용하여 하우징 용적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극복해 내었다는 점입니다. 마치 psb 헤드폰들의 설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Psb 숨결이 들어간 헤드폰들도 이 제품들과 음색의 결도 그렇고 특색이 비슷합니다. psb것도 드라이버 깡성능이 아주 좋죠.


아래는 베이어다이나믹의 dt770pro 제품의 응답특성입니다.

(출처: https://headphonedatabase.com/oratory/headphones?ids=148 )


통상적인 용적의 하우징을 사용시 밀폐형 제품들은 300hz이하에서 저런형태의 딥들이 발생합니다. 풀사이즈 밀폐형 헤드폰 제품들의 단점 중 하나인데요, 이 부분 때문에 밀폐형 제품에서는 선형적인 저음역대를 만들어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Dt770제품의 가격대가 k371 유선모델과 비슷한 수준인데, dt770 제품의 패드가 좀 크고 장력도 강해서 착용감이 더 좋은 대신 음향적으로는 이런 문제를 안고있습니다. 4k이상 대역도 상당히 강하게 나와서 볼륨키워 듣는 분들은 좀 부담스러워하실만한 사운드이기도 하고요. Eq로 저 대역을 만지면 좀 나은데, 상당히 껄적지근합니다.



K361, k371bt의 경우에는, 저음역대의 하우징 공진 문제를 비교적 잘 억제해 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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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reddit.com/r/oratory1990/comments/m6vwgc/akg_k371_teardown/ )


분해된 것을 보면 드라이버 후면의 하우징 용적이 정말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K371bt 제품의 저음이 좀 많다고 느끼시는 분은 분해하셔서 드라이버 후면 바깥쪽 작은 구멍들을 하나씩 막아보는 것으로 원하는 만큼 저음역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왠지 위쪽의 port를 막으면 저음이 늘어날 것 같아보입니다만, 이 제품은 제것이 아니라서 여기까지는 못해봤습니다. 패드를 벗기는것도 조심스러워서요ㅎㅎ


케이블이 한쪽에만 있는데, 그 무게를 보상하기 위한 무게추가 반대쪽 하우징 안에 존재하는게 인상적입니다. 경량이라 케이블 무게에 착용상태가 비틀릴 수 있는데 이런 문제도 대비를 해두었네요. 매우 디테일한설계.



여튼 이런 작은 하우징 용적 채택으로, 이 헤드폰 들에서는 다른 제품들보다도 더 직접음 위주의 사운드가 나오게 됩니다. 밀폐형에서 비교적 깨끗한 소리를 저렴하게 만들어내는데는 상당히 좋은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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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71bt 제품의 경우에는 100hz에서의 공진은 거의 느끼기 어렵고, 50hz인근의 공진은 간혹 느낄 수 있습니다만, 그 대역은 귀의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용인 가능한 대역입니다.



K361 제품의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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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71bt 제품보다 저음역대가 덜 나오는 만큼 더 수월하게 하우징 공진문제를 해결해 내었습니다. 100hz이하에서 1db 수준으로 관측이 되는데, 이정도면 아주 훈련된 귀를 가지고있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는 저음역대 공진문제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사실 고음역대 역시 밀폐구조인경우 난반사 억제가 어려워서 컨트롤이 어려운 편인데, k361, k371bt 제품은 그럭저럭 잘 해낸 모양새입니다. 제 귀에는 특정대역이 약간 강조되어 소리선이 조금 얇다 싶은 정도로만 체감됩니다. 착용시 드라이버와 귀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 5~7k사이가 좀 많이 강조되어 들릴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이 얇은 소리선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착용감 향상을 위해서 패드 교체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패드 두께가 최대한 얇으면서 착용감도 좋고 밀폐력이 확보될 수 있는 제품을 고르셔야합니다. 이런 패드가 잘 없어서, 어지간하면 사제 패드가 순정보다 좋기는 힘들거에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20만원 초반까지의 밀폐형 제품군 중에서는 두 제품 모두 상위권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경쟁해볼만한 제품으로 위에 언급했던 dt770pro가 있고, 10만원 초반 선에서는 dt240 제품이 있습니다. Dt240은 베이어다이나믹 치고는 초고음역대가 그리 강조된 제품은 아니지만 장력이 조금 강한 온이어형이라고 봐야해서 오래 착용시 귀가 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체재가 잘 안보이는걸 보면, 여러모로 k361, k371bt 제품들은 상당한 수작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밀폐형 구조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위해서 하우징 용적 줄이고 유닛이 귀에 딱 붙는 형태로 디자인 된 결과로, 타 밀폐형 헤드폰들에 비하여도 비교적 직접음의 비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해상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체감되는데, K371bt 제품의 경우 레퍼런스 스러운 토널밸런스와 맞물려서 마스킹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섬세한 소리들까지도 잘들리는 편입니다. K361의 경우에는 이런 직접음 위주의 구조에서 음장감이 이정도로 형성되는게 조금 신기합니다. 


랜덤으로 몇곡씩 들어보면 k361 제품의 경우, 공연장 영상이나 라이브 음반 재생 같은 감상의 영역에서 소리가 넓게 퍼지는 느낌을 잘 표현해 주고, K371bt보다 조금 거친 음색에 초고역대 일부가 강조되어 있지만, 라이브 음원이나 영상 감상 용도로는 k371bt보다도 기분좋게 현장감이 살아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k371bt 제품은, 다소 진지한 모니터링에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을정도로 완성된 토널밸런스가 일품입니다. 두 제품 모두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나왔지만, K361은 주머니 가벼운 일반적인 감상자에게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제작용도로는 k371bt가 압승, 감상용도라면 취향차이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k361은 현재 배송비 포함 11만원인데, 최소한 지불한 비용만큼의 기대감은 충족시키고 남을정도의 제품입니다. 음질에 영향이 덜한 요소를 최대한 제거해서 매우매우 합리적인 가격이 된 듯 합니다.


앞에서 제품이 특히 잘해주는 영역 위주로 설명을 드렸지만, 음색 자체는 두 제품 모두 비교적 타겟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올라운더로서도 충분한 역할이 가능합니다. 특히 k371bt 사운드는 음장감이 거의 없는 것이 아쉽지만, 상당히 무난한게 매력으로 다가와서 좋습니다. 더 비싼 제품으로 가도 이런 무난한 올라운더 스타일의 토널 밸런스가 나오는 제품들이 생각보다 드물거든요. 고가 플래그쉽으로 갈수록 한쪽 장르에 치우쳐진 세팅인 경우가 많습니다. 밀폐형에서 레퍼런스 스타일 토널밸런스를 가진 제품이 또 뭐가 있더라..


한편, 두 제품 모두 아무데나 연결해도 구동 잘 될정도의 매우 고효율 제품이어서 심지어 휴대용 게임기 내장앰프에 물려도 소리가 나쁘지 않게 나옵니다.



다음은 THD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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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k371bt. 100hz이하까지 보려면 방음 챔버에 넣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는 못했어요. 100~10000hz까지만 보셔요.

3~4khz에 튀는부분은 노이즈 유입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하우징 구조가 조금 바뀌어서, k371 유선모델에 비해 thd개선도 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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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k361. 4~5khz사이에 미묘한 공진이 있는 모양입니다. 주파수 응답특성도 그 대역이 약간 떨어지게 나왔었죠. 0.5이하이기 때문에 음악재생시 THD 튀는 부분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두 제품 모두 94db음압으로 재생시 THD 1% 아래의 특성을 보입니다. 고음역대가 좀 자글거리는게 보입니다만, 이부분은 밀폐형 제품에서 잡기가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른 밀폐형 제품들과 비교시 이정도는 꽤 우수한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악재생시 소리를 복합음으로 듣기 때문에 THD가 1% 아래인 경우, 훈련되지 않은 일반인들은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번외요소로, k361의 경우, diyaudioheaven 사이트에 k371의 고음역대 밸런스로 조정해보는 mod가 존재합니다. 

(출처: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headphones/measurements/akg/k361/ )


K371과 k361의 드라이버 전면을 보면,



이런 차이가 있는데, k361 드라이버 전면에 붙어있는 어쿠스틱 필터를 떼어내고 3겹짜리 화장실 휴지 중 1겹을 이용하여,

이렇게 가공하면, 고음역대 밸런스가 k371과 유사해 진다고 합니다.


물론 저음역은 k371만큼 나오지는 않지만요. 개인적으로는 k361 제품 자체의 토널밸런스도 절묘하다고보기 때문에 이런 mod를 하기보다는 음색이 마음에 안들면 조금 더 주고 k371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K371 유선버전은 배송료 포함해서 16만원이니 k371에서의 추가요소를 생각하면 가격이 많이 뛰는건 아니니까요.




K371bt는 블루투스 제품이어서 이부분도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Usb 연결로는 충전만 가능합니다. 재생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만 탑재되어 있는 듯 하고, 블루투스는 sbc, aac코덱을 지원합니다. 


조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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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의 터치 제스쳐 조작입니다. 연결성과 연결거리는 벽만 없으면 실내에서는 무난하게 연결이 유지됩니다. 블루투스라서 음질의 한계는 명확하지만, 실내에서 이동성 있는 다른 작업 하면서 사용하기에는 딱 적당한 정도입니다. 유선을 메인으로, 블루투스쪽은 보조로 쓰면 좋은 수준의 성능. K371bt 제품의 인터넷 최저가가 19만원 정도 하는데, 유선제품에 3만원 정도 추가하는 것으로 무선기능을 덤으로 가져가는 개념이네요ㅎㅎ



블루투스와 유선모드간 주파수응답 차이를 야매 장비로 측정해보면 이렇습니다.


블루투스 모드에서 30hz 이하가아주 약간 롤오프 되는 부분 말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물리적인 음향 튜닝 이외에 소프트웨어적인 eq는 전혀 안들어간 제품입니다. 극저역에서 보이는 미약한 롤오프는 코덱의 영향이거나, 내장 앰프의 영향인 듯 보입니다. 제 장비는 야매장비이므로 동일 제품의 상대비교 정도만 가능합니다. 정확한 응답특성은 저 위에 붙여드린 정규 장비의 결과를 참고하셔야 합니다.



K371과 k371bt 사이에서 고민되시는 분들은 순수하게 소리 밸런스만 보고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만타겟을 비교적 그대로 추종하는 저음역대 응답특성(k371유선버전)이냐, 저음역대에 힘이 실린 자연스러운 표현을 강조하는 응답특성(k371bt)이냐. 이정도 차이거든요.


k361/k371/k371bt 제품은 성능은 대동소이하니 주파수 응답특성의 취향차이만 고려해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빌드퀄리티가 k361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이쪽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조카들 선물 용도로 koss 포타 프로 다음 단계로 k361정도 해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K371과의 성능격차도 취향차이정도라서요.



사진이 많아서 글이 쓸데없이 길어진 감이 있긴 합니다만, 최대한 자세하게 제품을 파고들다 보니 이렇게 된 것으로 양해를.. 대신 요약 붙여드립니다ㅎㅎ






요약: 


고효율 50mm 드라이버(진동판 실측치는 43mm)가 들어간 밀폐형 엔트리라인 형제기. K371의 경우에는 티타늄 코팅 드라이버가 들어가서 초고음역대가 더 많이 확장된다고 하지만, 티타늄 코팅은 15k 이상 영역에서의 대역폭 확장에 관여한다고 생각됨. 실 청감상으로는 k361에 들어간 드라이버와 큰 음질적 차이는 안느껴지고, 하우징에 따른 특성이 소리에 많이 반영되는 것으로 체감됨. 하우징 체적을 최소로, 유닛과 귀간 거리도 최소가 되도록 설계하여 밀폐형 제품에서 나타나는 하우징 공진, 난반사 문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으나, 밀폐형 제품들 특유의 약간 선이 얇은 느낌까지 완전히 지워내지는 못함. 헤드폰 하우징의 구조상, 직접음의 비율이 타 제품들보다 높은 편이어서 해상도가 높게 체감되는데, 모니터링이 구매목적이라면 그 가격대에서 특별한 장점이 될 수 있음. K371bt 제품의 경우에는 이런 특징과 특유의 토널밸런스가 잘 맞물려서 상당히 고해상도의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음상도 매우 가깝게 느껴짐. k361제품의 경우에는 매우 적절한 위치에 강한 딥/피크가 위치해서, k371보다 훨씬 여유있는 공간표현이 좋은 음장감으로 다가옴. k361로 모니터링이 안되는것은 아니겠지만, K361은 엔터테인먼트(영화, 게임 등)나 라이브 영상/음반 감상용으로 쓸 때 더 어울리는 제품 같고, 특유의 딥/피크 위치와 정도가 전통적인 akg k5/6/701라인 제품들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서 오히려 akg 특유의 음향dna는 이쪽이 더 살아있는게 아닌가 싶음. 제품 자체의 빌드퀄리티는 두 제품 모두 가격에 상응하는 정도여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소리만큼은 신품가 50 아래의 밀폐형 제품군 중에서는 상당히 완성도가 있는 사운드가 나옴. K371은 그간 워낙 정평이 나 있었지만, k361은 별 이야기가 없었어서 기대안하고 들었었는데,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잘해주는 영역의 음원을 걸어주니 상당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두 제품 모두 효율이 굉장히 좋은 제품들이어서 앰프의 구동력을 이용한 소리 향상을 꾀하기는 힘들지만, 평판형에 준할 정도로 매우매우 평탄한 임피던스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앰프에 물려도 주파수 응답특성의 변화가 없는게 장점입니다. 진공관 계열에도 좋고 TR계열에서도 소리 좋게 잘 들리는 제품. 매우 소출력에서도 특성좋게 소리가 나오고 굉장히 가볍고 이동성이 좋기 때문에, 막쓰는 용도로 편하게 사용하면서도 일정 이상의 음질이 확보된다는 측면에서, 가격대를 떠나 이만한 제품이 흔치 않습니다. 내장앰프가 엉망인 포터블 게임기에서도 문제없이 소리 잘 나올정도의 고효율 제품. 

K361과 k371bt는 들어보면 생각보다 캐릭터가 꽤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청음해 보시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잡식성이라서 둘 모두 괜찮게 들었습니다ㅎㅎ

다만, 드라이버 스펙이 최대 전압 2.6V, 최대 입력 전류량이 75mA로 되어있기 때문에, 최대전압이 2 Vrms 이상 나오는 앰프 사용시에는 볼륨조절시 조금 주의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어지간하면 그럴일은 없겠지만, 실수로 볼륨이 확 돌아가면 드라이버도 돌아가십니다..




최대한 들여다본다고 매우, 매우 긴 글이 되었습니다. 요약도 기네요.


오늘은 이렇게 끝.




차회 예고: 다음회차는 k701/702/712 심층비교 입니다. 추석 연휴에 올라갑니다. 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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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우우 주우우우님 포함 19명이 추천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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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자세한 리뷰 아닐까 싶네요 ㅎㅎ
21:46
21.09.14.
nalsse 작성자
SunRise
이미 풀려있는 정보가 많아서 쓰기 편했습니다. 제품들이 소리 괜찮으면서도 "아무데나" 붙여서 막쓰는 용도로 정말 잘 들어맞는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21:52
21.09.14.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ㄷㄷ 

22:09
21.09.14.
nalsse 작성자
Rush07

테크데이터의 호의에 호의로 답한다고 열심히 써봤습니다. 좋은 제품들이라 생각대로 써도 얼굴붉힐 일도 없고 좋았습니다. 파트 2, 3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ㅎㅎ

22:26
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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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추천 후 감상.. 엄청난 리뷰 감사합니다.

22:16
21.09.14.
nalsse 작성자
루리
읽는 분들에게 불친절한 리뷰여서 요약파트에 최대한 쉽게 전달되도록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2:28
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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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추천 후감상했네요 리뷰 잘봤습니다 정말 자세하네요 ㅋㅋㅋ 

22:21
21.09.14.
nalsse 작성자
카스타드
열심히 써봤어요ㅎㅎ
22:28
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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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 삼촌 나 에어팟 프로 사주는 거지?! (농담입니다)
22:30
21.09.14.
nalsse 작성자
jakel2e
아 ㅋㅋㅋㅋㅋ 요즘 그런 시대였죠 아 참ㅋㅋ
22:32
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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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k361 영업하는 중인데 진짜 가성비 좋은 것 같습니다. K361/371 둘 다 가격방어를 못해서 새제품이 약 4~5만원 떨어진 상태로 판매 중이던데.. 정가로 사면 그냥 평범한 10만원대 헤드폰이겠지만 지금은 가성비가 아주..
22:34
21.09.14.
nalsse 작성자
니귀에BA
k612나 k701/702 모델들 가격을 봐도 요즘 akg 하나쯤 찍먹해보기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hd600이 30만원찍던 때가 갑자기 생각납니다ㅎㅎ
00:24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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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71 지금도 잘 쓰고있죠ㅋㅋ
요즘엔 워낙 비싼걸 많이 들어봐서 귀가 배려서 야외 전투용으로 잘 굴리고 있습니다ㅋㅋ
Alan Warker - On my way나 tiesto - boom같은걸 들어보면 극저역이 나오는거 비해 힘이 못받쳐줍니다ㅋㅋ
출력 평소에 거의 풀로 당겨서 쓰는데 힙댁으로 파워매치 켜고 한 12시 정도면 나오더라고요
선라이즈님 픽으로 청음도 안하고 그냥 덥석 샀죠ㅋㅋ
23:27
21.09.14.
nalsse 작성자
윤석빈

100~200hz대역이 원하시는 양감보다 조금 덜 나오는것 같습니다. 속는셈 치고, 패드 열고 위쪽에 있는 포트홀 하나 막아보셔요. 저 포트홀후면이 구역이 나눠져서 밀폐되어있는데, 저음을 줄이는 방향의 구조일 수 있어서요ㅎㅎ

드라이버 성능이 참 좋게 체감되는데, 이걸 다른 모델 하우징에 붙여보면 재미진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 싶습니다ㅎㅎ

00:28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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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똥손이라 그런거 도움 좀 받아야할거 같습니다ㅋㅋ
00:31
21.09.15.
nalsse 작성자
윤석빈
제것이 아닌 제품 패드는 함부로 열기 무섭더라고요.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이실것 같은디 직접 한번 해보셔요. 패드 열고 상단 포트홀을 테이프 한장 붙여서 막으면 끝입니다. 500hz이하가 전체적으로 조금 더 두툼하게 나올 수 있겠다 싶습니다ㅎㅎ

그러고보니 원하시는 방향으로 bt모델에서 손본것 같기도 하고.. 청음샾에서 bt 한번 들어보셔요. 소두라면 플랫한 저음이, 넙데데한 머리라면 두툼하게 올라오는 저음이 느껴지실것 같아요.
00:37
21.09.15.

날쎄님 자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곧 추석이니 쉬엄쉬엄 하세요.

00:33
21.09.15.
nalsse 작성자
우연의음악
기왕한거 추석연휴 시작 즈음에 파트 2까지는 달리려고요. 행복한 한가위 되셔요!!
00:38
21.09.15.
nalsse
선라이즈님 글 읽다 호기심에 k371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날쎼님 리뷰 읽고 굳히기 갑니다. 날쎄님도 추석에 맛있는 것 많이 드세요.
00:44
21.09.15.
nalsse 작성자
우연의음악
k361/361bt/371/371bt 네 가지 모델이 존재하는데, 하만 사운드 좋아하신다면 371의 가성비가 아주아주,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귀에 유닛이 밀착될수록 5~7k대역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처음에 약간 쏜다 싶으시면 패드를 조금 눌러주는것도 좋습니다. 물론 오래 쓰시면 서서히 눌리면서 소리가 자리를 잡아들어가는것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밀폐형 중에서 이정도로 실용적인 제품은 드문것 같습니다. 즐거운 밤입니다!
01:07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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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샘에 시달려서 글을 늦게 봤네요.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글을 다 읽어보니 제 취향은 K361쪽일 것 같긴한데.
  한번 청음을 해보러 꼭 나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0:23
21.09.15.
nalsse 작성자
Gprofile
k361/371 은 청음 가능한 매장이 있을것 같습니다. 라이브영상이나 음원을 즐겨 시청하시는데, 라이브 현장에서 나는 특유의 거친 느낌을 즐기시는 편이라면 k361도 괜찮습니다. k371은 361보다 고운 소리가 나더라고요. 전체적인 토널밸런스 자체는 k371이 좀 더 레퍼런스적입니다. 주로 들으시는 음원이 어떤 것이냐에따라 선호도가 확 달라질 것 같습니다. k361은 처음에는 흔한 10만원짜리 헤드폰인가 싶었는데 코드 맞는 장르가 입력되니까 돌변하더라고요ㅡㅡ;;
14:15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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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국제미디 논현점 가면 있죠
17:31
21.09.15.
profile image
윤석빈
논현이라.. 좀 멀군요. 날을 잡아야 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
18:44
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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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맞춤형 댓글 감사드립니다. :)
제가 음향 기기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청음을 꼭 해보려구요!
18:43
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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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이랑 371은 567라인 올드보이들과의 비교 보다는 오스트리안오디오랑 맞붙여보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번쩍 하고 스쳐지나가네요

10:34
21.09.15.
nalsse 작성자
정우철
아! 걔네들이 찐 후계들이죠ㅋㅋ 튜닝이 독특해서 궁금한 제품들입니다. 개성 확실해보이더라고요.
14:11
21.09.15.
profile image

fr-stock.png

이게 실제로 듣는거랑 가장 흡사한거 같습니다ㅋㅋ

물론 톤밸런스 한정해서만 말이죠ㅋㅋ

11:46
21.09.15.
nalsse 작성자
윤석빈
이렇게 들리신다면 5~7k만 살짝 낮추고 들으면 훨 부드러울것 같습니다. 귀에 정확하게 밀착되면 저 5~7k 강조는 거의 없어지더라고요. 제품 설계가 귀에 최대한 딱 붙이고 들으면 최고의 소리가 나도록 되어있는듯 합니다.
14:17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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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강조된곳도 부드럽게 많이 다듬은거라 귀가 피곤하지는 않습니다ㅋㅋ
귀에 딱 붙이면 너무 더워서 귀가 익죠ㅋㅋ
16:18
21.09.15.
이 글을 읽고 K371BT 뽐이 생겼습니다. 실례지만 혹시 삼촌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14:43
21.09.15.
nalsse 작성자
포미더블
ㅋㅋㅋ
14:52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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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ㅋㅋ 걱정없이 지를일만 남았네요

15:07
21.09.15.
nalsse 작성자
KIMBBAM

본문에 서술하긴 했지만 노파심에.. bt버전이 하우징이 미묘하게 무거워졌는데, 헤드밴드 장력이 그대로여서 머리 좌/우 폭이 좁은 편이라면 밀폐는 되지만 저음이 조금 약하게 체감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청음 가능한 매장이 있다면 한번 시착해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완벽히 착용이 되는 경우 소니 2010년대 중반 밀폐형 헤드폰들 느낌의 저음이, 좀 느슨하게 착용되는 경우에는 저역이 플랫에 가깝게 체감되더라고요. 제 머리는 좌/우로 넓기보다는 앞 뒤 짱구인 편이라서 측정치만큼 저음이 많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어떤 경우에든 괜찮긴 했습니다만, 기존 사용하셨던 k371과의 차이가 이런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감상 k371의 장력이 좀 더 적절하게 다가옵니다. 하우징 무게가 늘어서 그런지 유선모델같이 쓴듯 안쓴듯 느낌은 아니고 하우징 무게가 약간 느껴지는 편입니다. bt는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잡일하면서 돌아댕길때 보조로 쓰니까 참 좋았습니다. 선호도의 차이가 좀 날 것 같아요.

15:12
21.09.15.
profile image
nalsse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ㅎㅎ 
 
운좋게도 저도 머리가 큰데 좌우로도 큰편이라 말씀하신 부분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질러도 되겠군요 

슬픈개구리/자살개구리 짤모음(sad frog) : 네이버 블로그

15:21
21.09.15.
nalsse 작성자
KIMBBAM
ㅋㅋㅋ 두상에 잘만 맞는다면 371유선모델보다 bt모델 소리에 더 만족하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 취향이 좀 변했는지 200hz빠지면 좀 앙상하게 들리더라고요ㅎㅎ
15:48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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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200Hz가 과다하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빠지는건 음선이 얇아져서 저도 별로더라고요 ㅎㅎ 자세한 리뷰 정말 감사합니다
16:09
21.09.15.
profile image

리뷰를 이제야 보네요 ㅎㅎ 371 유선모델은 제 취향으로는 중저역이 좀 빈 느낌이어서 아쉬웠는데 bt 모델이 더 취향에 맞겠네요. 심도 깊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ㅎㅎ

17:49
21.09.19.
nalsse 작성자
Blank
bt모델의 중저역이 좀 더 두툼합니다. 즐거운 연휴 되셔요!
20:09
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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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정보 그 자체네요. 감사합니다! K361 이랑 K361BT 끼리는 사운드데모가 유튜브에 있어서 파악은 한 상태였는데 (K361BT모델이 상대적으로 먹먹함)
K371 은 BT 모델이랑 비교한 데모가 없어서 몰랐거든요. 덕분에 BT 쪽이 드럼 타격감이 일반 모델에 비해 단단할거라는걸 알게 됐네요.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20:53
21.09.19.
nalsse 작성자
왕밤갱
bt모델이 하도 혹평이길래 조금 걱정했었습니다만, 괜찮더라고요ㅎㅎ
22:21
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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