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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래드쏜 이어스튜디오 es100 - 사운드컨트롤텝 정리

후대장
8225 2 15

 래드쏜 관계자도 아닌데 


이 게시판에만 이어스튜디오 관련으로 3번째군요 ;;; 


아무튼 최근에 주위사람들.. 혹은 관심있으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간단히 제가 그동안 찾아 본 것들로 

나름데로 제가 이해한 바를 정리 해 두려고 합니다.


물론, 완전히 헛소리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무튼 시작해보죠..;; 


먼저, 이어스튜디오앱의 사운드컨트롤탭을 보면 세가지를 설정 할 수 있는데요. 

 아래서부터 볼까 위에서부터 볼까 하다가 중간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필터 설정인데요. 롤오프 설정이죠.


자세한 내용은 이곳 유저리뷰 게시판에서 정우철님께서 4편의 씨리즈로 상세하게 정리 해 주신 엄청난 글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보시는게 더 좋겠고요. 


저는 그 글을 보고 제가 이해한것을 간단히 저의 언어로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정우철님 땡큐!! 


자.. 롤오프가 머냐하면 녹음과정에서 사람귀에는 안들리는 초초고음 영역까지 녹음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걸 그냥 두면 가청영역에 좋지못한 영향을 준다고 해요.


그래서 초초고음부를  커트 해주는 것이 디지털필터 롤오프라고 해요.


요 커트방식중에는 리니어방식이 있고 미니멈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둘의 특징을 단순 무식하게 제가 어려운말을 모르다보니 쉬운말로 대충 일케 설명하자면.. 


리니어의 경우,


초고음 영역까지 아주 정확한 재생을 해준다고 해요.


그래서 이 정확한 재생을 해주는 특성때문에 

하이파이 매니아들과 프로패셔널작업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청감적인 특성은 고음이 깔끔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깔끔하다함은 고음이 시원하게 잘 나온다는 말은 아니고 


er4나 HD600의 고음같이 깔끔하게 정리된 차분한 그런 고음을 말하는 거라고 해요.


그래서 듣기에는 좀 공간감이 비교적 적고 심심하게 느껴질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es100의 필터가 샤프롤오프와 슬로우롤오프입니다.


샤프는 고음부 커팅을 싹뚝 짜른것이고 슬로우는 좀더 완만한 경사로 점차적으로 줄이듯이 짜른것이죠. 


두번째로 미니멈방식의 특징은 리니어와 반대로 부정확한 재생을 하는데 

여기에서 정확하고 부정확하고 하는 이야기가 뭐냐하면.. 


그룹딜레이라고해서 음역대에 따라 재생시간의 오차가 좀 발생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10킬로헤르쯔 이상에서부터 점점점 발생하는 것으로 음악을 듣는대에 어?! 뭐야 하이헷이 박자를 절어?! 이럴정도는 전혀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음부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지않고 좀 퍼지는듯하면서 샤~한 느낌을 주기때문에 청감적으로는 리니어에 비해 좀더 공간감이 있고 시원하다고 느낄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런 청감적인 이야기는 정말 아주 미미하고 미세하고 뭐 그런정도로 아주 작은 느낌이라 


못느끼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뭐가 리니어이고 미니멈인지 맞춰봐 하면 거의 못맞춘다는 거죠. 


그래서 위에서 청감적으로 어쩌구한부분에서 그 앞에 만약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 이라는 말이 붙겠습니다. 


아무튼 미니멈의 장점은 반응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겁니다.

암튼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어스튜디오에서는 쑛 딜레이라고 앞에 붙은 필터들이 미니멈방식입니다.


간단히 한줄로 


리니어는 프로페셔널, 하이파이 용도이고 미니멈은 대중적인 용도이다.


하겠는데..

다시 말하지만 위에서 언급하는 차이들은 거의 기분상의 느낌적 느낌정도로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별로 없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두 필터의는 또다른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에코라고 하는 디지털노이즈가 생긴다는 건데요.

이거는 말그데로 노래방 마이크 에코와 같은 말로 잔향이라고 할 수 있는 소리가 

리니어의 경우 원래 소리의 앞쪽과 뒷쪽에, 미니멈의 경우 뒷쪽에 몰려서 생긴다고 해요. 


청감적으로는 리니어에서 생기는 전후 에코의 경우 소리가 묵직하지만 분리도가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구요.


미니멈에서 생기는 뒤에 따라붙는 에코의 경우 저음을 풍성하게 느끼게 해준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걍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걸 디지털 노이즈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요것들을 제거 해 주는 기술이라는 것이


바로바로 


래드쏜의 DCT음장입니다.


DCT에대한 설명을 보면 


디지털음원내에서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 디지털 노이즈를 제거하여 원음을 추구하는 기술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이 디지털노이즈라는 것이 바로 


저위에서 나오는 롤오프후에 생기는 에코들을 이야기 한다고 하는 것이었던 거래는 얘기입니다. 


이 설명을 보고 많은 분들이 


“아 그래서 DCT때문에 es100에는 화이트노이즈가 없구나..”


혹은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이즈도 잡아준다고 한다.”


등의 오해를 하게 되는데 


DCT기술로 잡아준다고 하는 음원내의 디지털 노이즈라고 하는 것은 화이트노이즈나 뭐 여타 노이즈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그런 노이즈라는 거죠.


말이 디지털노이즈라서 그렇지 제 생각엔 저걸 노이즈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에도 의문입니다. 


그렇게 느껴지지않으니까요. 


그래서 DCT의 청감적인 효과를 이야기해보자면 


단순한 예로 띵! 소리가 날때 앞뒤로 혹은 뒷쪽에 발생하는 에코를 깎아준다는 것인데 음악은 주욱~ 이어지는 소리이기때문에 그 잔향들이 계속 수없이 겹쳐지면서 우리 귀에 들리게 되는 것인데요.


그 부분을 제거할때 당연히 음선이 가늘어지고 풍성하지 않고 타격감이 빠지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완하기위해서인지 DCT에는 약간의 공간계 음장 효과가 함께 들어 갑니다. 


지난 번에 터럭님의 말씀을 잠깐 보기로는 스피커같은 느낌의 머머를 일케 했다고 하던데 


네 도대체 원음추구라고하면서 공간계음장은 왜 건 것일까 하는 고민을 좀 했었는데 


그중 하나의 생각이 이거 혹시 리스닝 룸의 시뮬레이터인가 뭐 그랬었거든요. 


아무튼 


위와같은 이유로 DCT를 강하게 걸면 걸수록 음선이 얇아지고 베이스타격감이 빠지면서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만..


이 자체가 원음추구인가 아니면 그냥 나름의 연구 결과에서 나온 재미있는 시도. 즋, 외곡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걍 땡길때 한번씩 걸어주고 보통은 꺼둡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버쌤플링인데요 


해상도가 아주 낮은 음원의 경우 2배 오버샘플링으로 


1 2 3 4 5 일케 나오는 소리를 1122334455 이런식으로 


빈틈을 채워줌으로 어느정도의 해상도의 향상을 생각 할 수 있다고 합니다.


4배 오버샘플링의 경우는 4배라고해서 정말 4배의 효과가 난다기보다는 어짜피 이 방식이 없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고 원래 있는 소리를 가지고 겹치는 거이다보니 


약간의 외곡도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뭐 이미 짱 좋은 해상도의 음원이라고한다면 별로 필요성이 그리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내용추가


업데이트로 크로스피드 기능이 생겼는데

크로스피드는 간단히

스피커에서듣는 것처럼

좌우 채널의 소리를 시차를 두어 반대쪽으로 조금씩 보내주는 기능입니다.

그러면 약간 스피커와 비슷한 공간감을 형성시켜 주면서 저음을 강하게 해줍니다

es100에서는 고음이 죽는 느낌으로 들리네요

위에서 언급한 디씨티에도 이 크로스피드가 살짝 걸려서

공간계 이펙터라고 느낀거죠.

아무튼 


아까 세번째줄 쓸때부터 오줌을 참았기때문에..


얼른 누러가겠습니다..


네번째 줄부터 글이 난장판인 이유는 오줌 때문...;;;


ㅋㅋㅋ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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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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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말하는 '원음추구' 라는게... 녹음현장에서 나오는 소리 자체를 원음으로 보는거 같더군요. 
 그러다보니 룸시뮬 넣고 한다는데. 
 뭐 crossfeed 살짝 넣은거 아닐까요? ㅎㅎㅎㅎ;;;;

10:16
18.05.02.
후대장 작성자
kalstein
네 그렇것같아염 ㅋㅋ
제가 음악만듣는게아니고 tts로 일케 좀 사용하는데
그럴때 들어보면 울림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네용 하나의 실험적 시도라고 보는게 맞지않나 생각해요ㅎ
22:29
18.05.02.
profile image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s100을 쓸 때 처음 세팅된 디폴트 값에서  만지지를 않고 썼었는데 
 (이퀄라이져 말고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후대장님 글을 보니 대략이나마 느낌을 
 알겠네요. ^----^

10:21
18.05.02.
후대장 작성자
성난쏘닉
머 취향에 맞다면 걍 쓰셔도 되겠지만 ㅋ
평소 듣던 소리로 감상하려면 DCT는 빼야겠죠.
함 비교해보시고 즐거우신데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ㅋ
22:24
18.05.02.
후대장 작성자
성난쏘닉
여기서부터는 걍 뇌피셜인데요 ㅋㅋ
저세가지를 다 이용해보자할때
일단 샤프롤오프로 가장 전형적인 필터를걸고
거기에서 생기는 디지털노이즈를 디씨티로 잡아주고
디씨티이후 음선이 가늘어지는 현상을
오버샘플링으로 퉁처본다..
이렇게하면 원음재생일까!!?짜짠~

ㅋㅋㅋㅋ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23:39
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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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DCT는 Off와 10단계를 번갈아 극과 극으로 선택하면 소리에 변화가 느껴지긴 하더군요. 그 다음이 Over sampling 배수인데, ×1, ×2, ×4는 선택해도 긴가민가 하는 수준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중간의 filter 4종을 선택하면, 뭔가 작동은 하는 듯 - 음악이 잠시 끊겼다가 이어지는데, ... ... 소리가 연속으로 들리지 않으니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음상/음색/공간감 등이 어땠는지와, 이전의 소리와 재시작한 소리가 차이가 있는지를 도저히 구분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죄다 Off하고, filter는 Slow roll-off로 듣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23:54
18.05.02.
후대장 작성자
터럭
저두요 ㅋㅋㅋㅋㅋㅋ
23:58
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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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우와...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중간에 뚝 끊겼다 다시 시작되니까, 나중에는 어지럼증만 생기던.. ㅎㅎㅎ
00:01
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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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쏘닉
DCT 10단계의 느낌으로는 3 kHz주변의 음압을 -1 ~ -1.5 dB정도로 깎은 느낌이었습니다. 미미하게 공간감 상승 - 혹은 무대와의 거리가 반 발짝~한 발짝 정도만 물러난..
10:33
18.05.03.
후대장 작성자
터럭
둥둥둥둥 베이스 달리는 락음악으로 베이스타격감한번 비교해보세요
울리는 타격감이 많이 줄더군요
10:36
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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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아하.. 그렇군요.. ^^
재즈와 락 장르에서 제 목록에 넣어진 게 몇 개 없어서, 그 경험을 미처 해보지 못한 거네요.. 가요나 팝 등 보컬이나, 악기 많고 다이나믹이 큰 클래식, 국악 등을 즐기는 편이거든요.
10:54
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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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정성 가득한 글 잘봤습니다^^
전 다이나믹한 게 좋아서 필터는 슬로우 롤오프로, DCT는 안 걸고 오버샘플링도 없이 사용중입니다ㅎㅎ
12:49
18.05.02.
후대장 작성자
회원
ㅋㅋ 저랑 똑같네요
ㅋㅋ정성이라니 갈겨써서 부끄럽싸옵나이다 ㅠㅠ ㅋㅋ
22:25
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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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ㅋㅋㅋ에이 정성가득인게 바로 느껴집니다 후대장님 덕분에 정말 착한 지름 했습니다!
22:58
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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