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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TV 사운드를 책임질 앤커 인피티 사운드바

Heal루 2019.07.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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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말에 TV로 드라마를 보다보면 종종 주변 소음으로 인해 집중해서 TV 보기가 불편하거나 잘 안들릴 때가 많았는데요. 아마 TV에 내장된 기본 스피커만으로는 거실이라는 넓은 공간을 소리로 가득채우기에는 역부족이고, 이로 인해 소리 전달이 잘 안되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몰입도까지 방해하여 TV 볼륨을 매우 크게 올려 시청하거나 나중에 다시보기로 봐야되는 상황까지 오게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TV와 함께 사용할 외장 스피커 하나 쯤은 가지고 계시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TV 사운드 성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TV 몰입도까지 향상시켜주는 앤커 인피니 사운드바를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패키징 및 구성"

먼저 박스 겉면 살펴보면 'immersive cinema sound with room-shaking bass' 라는 긴 영어 문구를 통해 베이스 표현에 대한 굉장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 외 2.1 스테레오 채널 사운드, 블루투스 연결 모드, 리모컨, 옵티컬 단자 연결, 3가지 EQ 설정 등등을 표시하여 박스만 봐도 제품의 특징을 한 눈에 잘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빨리 열어서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에 바로 앤커 인피니 사운드바를 개봉해보았는데요. 열어보니 배송 중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양쪽 끝과 중심에 하얀색 스펀지로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기스 방지를 위해 스폰지 재질의 포장 비닐이 한 번 더 제품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상자 안에 모든 구성들을 꺼내보니 일단 사운드바 본체와 함께 종이 상자, 옵티컬 단자가 담긴 투명 비닐 봉지가 보였습니다.

먼저 종이상자 안에 구성품들을 꺼내보니 리모컨, RCA - 3.5mm 케이블, 건전지, 벽걸이 브래킷와 볼트 각 1쌍, 파워 케이블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비닐 포장지 안에 있는 물품을 꺼내보니 옵티컬 케이블, 주의사항서, 사용설명서, 벽걸이 설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인피니 사운드바에 있는 완충재와 포장지를 제거하였는데요. 포장지를 제거하면서 제품을 들어보니 무게감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인피니 사운드바의 무게를 찾아보니 약 3kg 정도이며, 길이는 대략 88cm 정도 된다고 나오더라구요. 대략 49인치 범위의 TV 크기 정도에 같이 사용하면 딱 적당히 알맞을 것 같았습니다.

인피니 사운바 본체 상단부에는 전원버튼, 볼륨버튼, 소스입력 버튼이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매끈한 블랙색상과 함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가구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사운드바 하단 부분에는 전원 단자 (AC IN - 전력 공급), USB 단자 (SERVICE -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단자), 3.5mm 단자 (AUX IN), 동축단자 (COAXIAL), 광축단자 (OPTICAL) 가 있었습니다.

"앤커 인피니 사운드바 사용하기"

연결하기 전에 사운바의 위치를 TV 앞 쪽에 대략 자리를 잡아보았는데요. 확실히 사운드바가 깔끔하고 잘 빠진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어떤 위치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었습니다. 마치 원래 있던 것처럼 뻔뻔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네요 ~^^

자 이제 연결을 해보도록 합시다. 일단 전원 케이블 먼저 꼽은 다음, 셋톱박스와 사운드바를 옵티컬 단자로 연결한 후 TV 음향 설정에 들어가서 사운드바로만 출력하도록하여 사용했습니다.

전면부분과 상단부분이 스피커 출력이 되는 부분이 다보니 TV 내장 스피커 보다는 확실히 소리가 딱 제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서 좋았으며 박스 겉면에서 강조한 베이스 사운드 기술 덕분에 웅장한 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영화관에서 TV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후 한 3일 정도 사용해보니 이제는 사운드바 없이는 TV를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잠깐 TV 내장 스피커로 다시 바꿔서 들어보았는데 소리가 퍼지는 건 물론이며 볼륨크기도 더 키워듣게 되네요. 저음, 중음, 고음 모든 면에서 인피니 사운드바가 TV 내장 스피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앤커 인피니 사운드바는 서브우퍼 + 저음 강화 기술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두꺼운 음색을 들려주는데 이 부분 덕분에 볼륨을 많이 키우지 않아도 충분하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저음이 강해서 다른 대역이 마스킹되거나 뭉개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확실히 트위터 2개, 서브우퍼 2개, 베이스 포트 2개가 적용된 사운드바인만큼 TV 기본 내장 스피커보다는 저음, 고음 각 대역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어느 정도 분리되어 들렸으면서도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하려는 듯 한 느낌도 매우 좋았습니다.

앤커 인피니 사운드바를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거실을 가득채우는 웅잠감인데 이 웅장감이 조금 쌘 편이라 가끔 밤에는 사운드바의 둥둥거리는 진동이 거실에서 가장 먼 안방까지도 전달이 되는 듯 했습니다. 방 안에서 들으면 어디 밖에서 공연하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사운드바 사용시 밤에 혹시라도 이웃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보다가 일정시간이 넘어가면 볼륨을 줄여서 보고 있답니다.

리모컨을 살펴보면 전원버튼, 음소거 버튼이 가장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볼륨 조절, 재생 일시정지, 다음곡, 이전곡 버튼이 원형으로 같이 묶여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는 블루투스모드 버튼, 소스입력변경 버튼이 있고 제일 하단부에 있는 말풍선 그림, MUSIC, MOVIE는 3가지 EQ 모드 설정을 위한 버튼이었습니다. 사운드바 EQ 설정은 리모컨으로만 설정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3가지 EQ 모드 소리 테스트 영상입니다.

음악 모드 : 0:00 ~ 0:40

대화 모드 : 0:40 ~ 1:20

영화 모드 : 1:20 ~ 2:00

세가지 EQ 모드를 설정해가며 다양한 영상들을 시청해 보았는데요. 각각의 EQ 모드의 느낌을 간략히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모드

영화관과 비슷한 웅잠감을 통한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우퍼의 진동이 다른 모드들보다 가장 강한 느낌이었으며 대사 소리나 영화 속 이펙트 소리, 효과음 등등의 표현이 좋아서 보는내내 즐거운 영화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집에서 영화를 많이 시청하시는 분들께 정말 좋을 것 같은 모드인 것 같습니다.

음악모드

웅장한 느낌이 살아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고른 밸런스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보컬 소리가 반주와 잘 묻어나오면서도 음들의 표현이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노래들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대부분의 영상 시청시에도 가장 이질감이 적은 소리 성향을 가진 모드여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모드입니다.

대화모드

다른 EQ 모드에 비해 중고음역이 강조된 사운드로 웅장감은 줄어든는 느낌이 있었으며 우퍼의 진동이 가장 약한 느낌이 들었으며 트위터의 진동만 살아있는 듯 했습니다. 드라마, 프로그램 속 말소리가 잘 들렸던 모드이기 때문에 주변 소음으로 인해 TV 시청이 원활하지 않을 때 설정하면 굉장히 좋았습니다.

"글을 마치며..."

최근에는 가격대가 저렴하고 좋은 음향기기들이 많이 출시되서 그런지 과거와 달리 음향 관련 취미에 쉽게 접근하기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TV에 외장 스피커를 따로 있는 곳은 돈이 많은 사람이니 샀겠거니 생각했는데 요즘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니 나도 가성비 제품으로 하나 사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앤커 인피니 사운드바도 1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면서도 쉽게 거실을 웅장한 사운드로 가득채워줄 수 있는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그 외에 3가지의 EQ 설정, 블루투스 4.2 지원 등등 실용성있으면서도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인 기능들이 잘 갖춰져진 사운드바이기 때문에 항상 TV에 내장된 기본 스피커만 사용하셨던 분들 중 외장 TV 스피커를 한 번 구매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입문용으로 추천드리기 좋은 앤커 인피니 사운드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