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사용기

소니 h.ear on 2 와이어리스 NC WH-H900N 사용기

미믹서 미믹서
13555 2 10

간만에 헤드폰 사용기를 올려보네요.
영디비 이벤트에서 받은 소니 WH-H900N인데,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하신 분 중
WH-1000XM2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1. 외관

외형은 소니의 유선 헤드폰인 h.ear on 2, 
MDR-H600A와 대동소이합니다.

01.jpg

 

접이 구조도 MDR-1A 같은 유닛 회전식이 아니라
h.ear on 2처럼 접는 방식이고,
색상은 5종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본문의 제품은 호라이즌 그린입니다.

02.jpg

 

2. 착용감

MDR-1R/1A 시리즈보다 조금 작은 크기이지만,
착용감은 더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닛 회전 각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목에 걸 때도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고요.

03.jpg

 

뭐, 그렇다고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다른 헤드폰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입니다.
1R/1A의 착용감이 워낙 좋은 편이니 말이죠.
가장 큰 차이는 정수리에 느껴지는 이물감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다행히 쿠션이 두툼하여
아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04.jpg

 

이어 패드도 부드러워서 귀의 부담도 없고요.
단, 귀가 들어가는 부분이 작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귀가 크다고 생각하는 분은 
사전에 시착을 해보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05.jpg

 

3. 케이블

블루투스에 기반을 둔 무선 헤드폰이지만,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하여
유선 오디오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색상이 본체와 같은 점이 마음에 드네요.
단, h.ear on 2와 달리 리모컨은 없으며,
플랫 타입의 케이블도 아닙니다.
충전 케이블은 특별할 것 없는 
검은색의 5핀 마이크로 타입 B입니다.

06.jpg

 

4. 부속물

케이블 외에는 파우치가 전부입니다.
이 역시 호라이즌 그린 색상인데,
크기가 작다 보니 헤드밴드를 완전히 줄여야
안에 수납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07.jpg

 

그래도 내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처리를 해놓은 점은 마음에 듭니다.

08.jpg

 

5. 소리

전원을 켰을 때와 껐을 때의 차이가 꽤 큽니다.
전원이 들어가면서 내부 앰프에서 
사운드 튜닝을 하는 것 같은데,
전원 없이 유선 케이블로 연결하면
2-3KHz 대역이 많이 꺼져있다 보니
답답한 느낌이 매우 크게 듭니다.
하지만 제품 특성상, 게다가 이어폰 단자가 없는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전원을 끈 상태로 쓸 일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네요.
돔에 티타늄 코팅을 한 덕분인지 대역폭도 넓고요.
중고역대의 THD가 조금 높아서 음압이 커지면
예민한 분들은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외부에서 그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노이즈 캔슬링이 뛰어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전원을 켠 상태라면 중고음역 EQ를
너무 많이 손대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09.jpg

 

또한 통화를 위한 마이크는 유닛 표면에 있는데,
음성 입력이 잘 돼서 전화를 받는 쪽에서
무선 헤드폰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딱히 눈치채지 못 하더군요.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 중에는
통화가 엉망인 제품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jpg

 

6. 차음성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데,
수치 상으로 WH-1000XM2에는 못 미친다고 해도,
이 정도면 최상급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ON 시에는
걸을 때 들리는 자신의 발자국 소리와
바람 소리 정도만이 느껴질 뿐이고,
(물론 큰 소음이야 들리지만)
헤드폰 커넥트 앱에서 윈드 노이즈로 설정하면
소음이 조금 늘어나는 대신
바람 소리가 대폭 감소합니다.
또 외부 소리를 적당히 듣고 싶을 때는 
앱이 없어도 앰비언트 모드로 설정하면 됩니다.

11.jpg

 

단, 누음의 경우에는 조금 상황이 달라지는데,
전원 OFF에서는 새는 소리가 거의 없지만,
조용한 환경에서 전원이 들어가면 옆 사람이
'뭔 소리지?'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12.jpg

 

신고공유스크랩
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10

댓글 쓰기
profile image

요사이 발매하는 제품은 이어패드 사이즈가 예전보다 약간 작다는 공통점이 있는 듯하네요. 꽤 폭 넓게, 제각각으로 들리던 음색이 어느 정도 정돈된 느낌도 들고.. (아쉬운 건 유선 연결시 드라이버 특성이 별로인 점.. 노캔/블투을 켜야 비로소 음색 균형이 개선되는 게 참 아쉽습니다.) ^^ 
 WH-1000XM2나 WH-H900N, WH-CH700N, MDR-1AM2 등..

16:09
18.04.09.
profile image
미믹서 작성자
터럭
앰프에서 이퀄라이즈 하는 방식인데
요즘처럼 무선 기기가 부각되는 시대에는
꽤 납득할 만한 방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
18:55
18.04.09.
profile image

부럽습니다^^ ㅎㅎ 청음해보니 정말 좋더군요

16:32
18.04.09.
profile image
미믹서 작성자
KIMBBAM
네 1000XM2보다 떨어질 뿐이지 매우 좋습니다 ㅎㅎ
18:55
18.04.09.
profile image

h900n이 1000x에 비해서 착용감이 좀 않좋긴 하지만 10만원 가량 싸고 색깔이 이쁘죠 
 리뷰 잘 봤습니다.

18:18
18.04.09.
profile image
미믹서 작성자
싸비
가격 차이 생각하면 휼륭하죠 ㅋ

훗날 1A 라인에도 이 정도 노캔을 넣어주면 좋겠네요 ^^
18:57
18.04.09.
profile image

색이 참 곱네요 잘보고 갑니다 ^^

19:00
18.04.09.
profile image
미믹서 작성자
NOX
오랜만이네요 녹스님 감사합니다 ^^
20:22
18.04.09.
profile image

생각보다 더 괜찮은 가성비 제품이군요. 리뷰 잘보고 갑니다.

01:09
18.04.10.
profile image
미믹서 작성자
크라이드
감사합니다 제품은 확실히 괜찮습니다

특히 바람 많이 불 때 윈드 노이즈 잡아주는 건

조금 오버해서 감동적이기까지 하네요 ^^
09:02
18.04.1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